'박상오마저…‘ 부산에 너무나 빨리 찾아온 부상 한파

강현지 / 기사승인 : 2016-11-22 00: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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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강현지 기자] 부상에 신음하고 있는 부산 kt가 22일 울산 모비스전을 앞두고 또 한 번 날벼락 같은 소식을 접하게 됐다. 박상오마저 출전이 불투명하다는 소식이었다.


이번 시즌 kt는 부상자가 너무 많아 엔트리 구성조차 힘든 상태다. 최창진(팔꿈치), 박철호(허리)를 시작으로 시즌을 앞두고는 크리스 다니엘스(햄스트링) 마저 이탈했다. 추가로 김우람(발바닥), 김종범(안면 부 골절), 민성주(무릎), 조성민(무릎)에 이어 이번엔 박상오다. 조동현 감독은 “뒤꿈치가 살짝 부었다.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결정할 것 같다”고 전했다.


박상오는 20일 원주 동부와의 경기에서 4쿼터 7분 30여 초를 남겨두고 김주성의 공격을 저지하던 중 발목을 삐끗했다. 부상에도 불구, 박상오는 1분 여를 더 소화했다. 그 뒤 벤치로 들어와 응급 처치를 받았다.


조 감독은 전날(21일) D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던 '신인 트리오' 박지훈, 정희원, 안정훈을 기용하며 이 자리를 메우겠다고 전했다. 인천 전자랜드와의 D리그 경기에서 신인 정희원은 무려 22득점 9리바운드를 올렸다. 또 박지훈은 8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으며, 안정훈 역시 6득점 5리바운드로 눈도장을 찍었다.



비록 부상자가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청신호도 있다.


21일 D리그 경기에서는 그동안 부상으로 이탈해 있던 김우람, 박철호, 최창진이 몸 상태를 점검했다. 김우람은 18분 26초 출전, 5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최창진은 21분 48초를 뛰며 14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을 올렸다.


무엇보다 가장 반가운 건 허리 부상으로 빠져있었던 박철호의 복귀다. 그간 재활에 전념하다 이날 D리그에 처음으로 출전한 것. 박철호는 1쿼터부터 골밑싸움에서 뒤지지 않았고, 이날 25분 20초간 출전하며 몸 상태 점검을 마쳤다.이날 박철호의 기록은 16득점 13리바운드.


세 선수 모두 코트로 복귀했지만, 당장 정규리그 무대에 투입하기는 이르다. 조 감독은 “(김)우람이는 아직 통증이 있다. 5분~10분을 뛰어야 하는 선수가 아니라 20분 이상 출전해야 하는 선수인데 무리를 하다 보면 재발 우려가 있다”라며 김우람의 투입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최창진도 팔꿈치, 햄스트링 부상으로 비시즌 동안 팀 훈련에 참여하지 못했다. 통증은 거의 없는 상태지만, 비시즌 운동을 하지 못해 경기 감각이 떨어진 상태다. D리그에 참가 중인 이유다.


전자랜드와 D리그를 마친 박철호는 본인의 몸 상태에 대해 “뛰어도 괜찮긴 하다. 하지만 몸이 아직 만들어지지 않아 체력적으로 힘들다. 그것을 제외하면 괜찮다”고 전했다. 그간 이틀 훈련, 하루 휴식을 취하는 형식으로 훈련을 이어왔다. 박철호의 예상 복귀일은 12월 초다.


선수들의 줄 부상에 조 감독은 물론 선수단의 마음도 편치 않다. “티비 중계를 보며 응원했다. 선수들은 열심히 하는데, 계속 패해서 마음이 너무 무거웠다. 벼르고 있었던 시즌인데 초반이 힘들다 보니 힘들었다.” 김우람의 말이다.


조성민, 박상오 역시 부상 직후 “죄송하다”는 말을 전했다. 이에 조 감독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고 부상을 당했는데, 죄송할 것 없다. 재활에 집중하라”며 선수들을 다독였다.


2승 9패로 9위에 머물러 있지만, kt가 순위권 도약보다 주안을 두어야 할 점은 더 이상의 전력 손실을 막는 것이다. 22일 D리그를 마친 신인 3인방(박지훈, 정희원, 안정훈)과 이민재, 김명진은 경기를 마친 후 엔트리를 채우기 위해 부산으로 내려갔다.


선수단 구성을 마친 kt는 22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울산 모비스와 2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 사진_점프볼 자료사진(유용우, 윤민호,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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