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고양/이원호 인터넷기자] 정규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고양 오리온은 D리그에서도 강했다.
22일 고양보조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프로농구 D리그 고양 오리온과 서울 삼성의 경기에서 오리온이 85-69로 승리했다. 이날(22일) 승리로 오리온은 2승을 기록하며 상무(3승 0패), 원주 동부(2승 0패)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고, 삼성은 2패를 기록하며 최하위에 머물게 됐다.
이날 오리온은 6명의 출전 선수가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하는 고른 활약을 보였다. 조의태가 10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장재석도 15분 18초 동안 16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밀도 있는 공격력을 보여줬다. 김강선도 100%(6/6)의 야투 성공률을 보이며 12득점을 보탰다. 삼성은 천기범이 14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제공권(30-41)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초반부터 양팀의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졌다. 먼저 앞서간 쪽은 삼성이었다. 장신 선수가 부족한 삼성은 1쿼터 센터 방경수와 함께 4명(이시준, 이호현, 성기빈, 이종구)의 가드를 선발로 내세웠고, 외곽에서 이시준과 이종구가 3점슛을 성공시키며 12-7로 앞서갔다. 오리온도 김진유가 힘을 내며 추격에 나섰다. 김진유는 이호영의 패스를 받아 커트인 득점을 성공했고, 3점슛까지 곁들였다. 조효현의 자유투 득점까지 이어지며 오리온이 역전(13-12)에 성공했다. 1쿼터 종료 직전 조효현이 돌파 득점을 성공시키며 오리온이 22-20로 근소하게 앞선 채 1쿼터가 종료됐다.
2쿼터 오리온은 장재석을 투입시키며 높이를 강화했다. 삼성 선수들은 장재석이 버틴 골밑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고 3점슛을 주로 던졌지만 모두 불발됐다. 반면, 오리온은 이승규의 3점슛과 김진유와 김강선의 속공 득점이 연달아 성공하며 2쿼터 중반 14점차(38-24)까지 점수를 벌려나갔다. 특히 김강선의 활약이 돋보였다. 김강선은 장재석과의 매끄러운 2대2 플레이뿐만 아니라 돌파득점과 중거리 슛을 섞으며 2쿼터에만 10득점을 기록했다. 삼성도 천기범과 최수현의 득점으로 따라붙었지만 점수 차를 크게 좁히지 못하고 전반(33-44)을 마무리했다.
3쿼터 초반 삼성의 반격이 시작됐다. 3쿼터 시작과 동시에 천기범의 스틸이 이호현의 득점으로 이어졌고, 이시준의 3점포와 김태홍이 돌파득점이 더해지며 순식간에 4점차(40-44)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이후 실책이 발목을 잡았다. 천기범, 이동엽, 방경수의 실책이 이어졌고, 림을 갈랐던 천기범의 중거리 슛은 오펜스 파울로 득점이 무산됐다. 삼성은 김태형이 속공 득점을 성공시키기 전까지 5분 동안 무득점에 그쳤다. 오리온은 차분히 장재석의 높이를 활용했다. 3쿼터에만 11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한 장재석의 맹활약과 조의태의 득점까지 이어지며 오리온이 3쿼터를 64-44로 크게 앞섰다.
삼성은 천기범의 스틸을 통한 득점과 김태형의 3점 슛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오리온에 김진유, 조효현, 박석환 등의 젊은 가드들을 막지 못하며 점수를 뒤집지 못했다. 오리온은 장재석, 김강선을 쉬게 하는 여유 있는 라인업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두 팀의 다음 일정으로는 삼성은 29일 울산 모비스와 경기를 가지고, 오리온은 12월 5일 서울 SK와의 경기에 나선다.
사진_점프볼 자료사진(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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