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부산/서호민 인터넷기자] kt가 3연패에 빠지며 좀처럼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조동현 감독이 이끄는 부산 kt가 22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의 맞대결에서 55-95로 패했다. kt는 이날 패배로 홈경기 5연패와 함께 2승 10패를 기록하며 다시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kt는 조성민에 이어 베테랑 박상오 마저 지난 동부전에서 뒤꿈치 부상을 입으며 차포를 떼고 경기를 치러야만 했다. 조동현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선수들은 자기들 나름 열심히 하려고 하는데 부상자가 많이 속출해 안타깝다. 현재로선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한숨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이어 “오늘 (박)상오와 통화했다. 나한테 첫 마디로 죄송하다고 그러더라. 선수들이 다치고 싶어 다친 것도 아닌데 뭐가 죄송한가. 나도 선수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매 경기 열심히 뛰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며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조동현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박지훈, 안정훈, 정희원 등 신인 선수들 위주로 경기를 풀어갔다. 하지만 이들로 모비스의 삼각편대(찰스 로드-마커스 블레이클리-함지훈)를 막기에는 한참 역부족이었다. 또 외국선수 래리 고든은 이날 경기에서 17득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팀에 가려운 부분인 외곽슛에서는 부진하며 조동현 감독을 만족시키지 못했다.
조동현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일단 팬들에게 이런 점수 차의 경기를 보여드려 죄송하다. 최근 부상선수도 많았고 경기일정도 타이트해 오늘 경기 또한 힘들 것으로 예상했다”며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최근 계속되고 있는 고든의 부진에 대해 “오늘도 3번 포지션에서 외곽슛을 터트리며 해결사 능력을 보여줬으면 했는데 그러질 못했다. 무엇보다 심적인 문제가 가장 큰 것 같다. 일단 현재로선 계속 안고 갈 생각이다”고 말했다.
Q. 경기총평을 해 달라
일단 팬들에게 이런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하다. 최근 부상 선수도 많고 경기일정도 많이 타이트해 오늘 경기 또한 체력적으로 힘들 것을 예상했다. 그래도 있는 자원으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일주일 휴식기간 동안 코칭스태프 및 선수들과 미팅을 해 팀을 재정비 하겠다.
Q. 힐이 경기도중 부상으로 나갔는데?
종아리 부분이 원래 안 좋아서 테이핑을 감고 뛴다. 본인은 계속 뛰고 싶다고 하는데 앞으로의 경기도 있기 때문에 쉬게 해줬다.
Q. 고든에 대해서는 어떤 결정을 내릴 것인지?
기록 면에서는 항상 꾸준하다. 오늘도 3번 포지션에서 외곽슛을 터트리며 해결사 능력을 보여줬으면 했는데 그러질 못했다. 무엇보다 심적인 문제가 가장 큰 것 같다. 평소 때도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라고 주문하는데 오히려 본인에게는 그것이 조급증으로 다가온 것 같다. 현재로선 마땅한 대체자원이 없기 때문에 일단 계속 안고 갈 것이다. 하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을시 언더사이즈 빅맨도 고려해볼 생각이다.
Q. 대체선수로 블레이클리는 어떻다고 생각하는지?
블레이클리 조합이 누구냐에 따라 다르다. 골밑 위주의 선수이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 팀 사정상 외곽에서 시원하게 던져 줄 해결사가 필요하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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