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기자단의 '흥미 만점' 농구 기자 체험기

곽현 / 기사승인 : 2016-11-24 14: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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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곽현 기자] 여고생 기자들이 프로농구 기자 체험에 나섰다. 주인공은 바로 ‘서울 여학생 SNS스포츠기자단’에서 활동 중인 여고생 기자들.


서울특별시교육청에서 운영 중인 스포츠기자단은 SNS를 통해 다양한 스포츠 분야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서울 여학생 SNS 스포츠기자단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girlsSNSReporter/).


동국대부속여고 2학년 손지원, 김진영, 1학년 성예원, 황세라, 해성국제컨벤션고 1학년 변해정, 김나현 등 6명의 기자단은 2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삼성과 SK의 경기를 찾아 기자들이 일하는 현장을 체험했다.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는 김찬용 선생은 “아이들에게 직접 스포츠경기 관람을 시켜주는 것만큼 좋은 경험은 없을 것 같아 이렇게 경기장을 찾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학생들 대부분이 농구를 좋아하고, 경기장을 찾는 것은 물론 직접 농구를 즐긴다고 한다. 이들의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농구대회에 참가한 과정을 담은 영상도 볼 수 있다.


학생들은 삼성 농구단 홍보팀 신흥수 과장의 안내를 받아 체육관 이곳저곳을 둘러보았다. 먼저 선수들이 경기를 준비하는 라커룸을 직접 들어가 보았다. 학생들은 처음 들어가 보는 라커룸이 신기한지 이곳저곳을 유심히 살펴보았고, 직접 의자에 앉아보기도 했다. 마침 체육관에 입장한 이상민 감독과 기념촬영을 하기도 했다. TV에서만 보던 이상민 감독과 마주한 학생들은 마냥 신기한 듯 했다.


이어 신 과장은 체육관의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일을 하고 있는지 상세히 설명을 해줬다. 사진기자, 이벤트 관계자, 방송 관계자들이 바쁘게 움직이며 이날 경기를 준비하고 있었다.


이날 중계 해설은 MBC스포츠+의 현주엽 해설위원과 정용검 아나운서가 맡았다. 최고의 입담을 자랑하는 두 사람에게 기자단과의 기념촬영을 부탁하자 흔쾌히 승낙해주었다.


평소 궁금했던 점을 물어보는 시간도 가졌다. 학생들은 신 과장에게 프런트로서 보람됐던 일과 어려웠던 점을 물어봤고, 신 과장은 그간 겪은 여러 이야기들을 들려주었다.


또 기자에게 스포츠기자를 시작하게 된 계기, 하루 일과, 일 하는 방법 등에 대한 질문을 하기도 했다. 장래 희망에 대한 궁금증이 많을 나이인 만큼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가 도움이 됐을 것이다.


경기가 시작됐다. 서울을 연고지로 두고 있는 두 팀의 라이벌전이 치열하게 전개됐다. 학생들도 기자석에 앉아 관람을 했고, 금방 경기에 빠져들었다. 기자석에 제공되는 기록지를 보며 신기해하는 학생들이었다.


경기는 시종일관 치열하게 전개됐다. 삼성이 리카르도 라틀리프, 마이클 크레익의 골밑 플레이로 앞서가면 SK는 신인 최준용, 테리코 화이트의 외곽포로 맞섰다. 승부처에서 앞선 쪽은 삼성이었다. 삼성은 김태술의 노련한 경기 운영을 앞세워 83-78로 승리, 팀 역대 최다 기록인 홈 10연승을 달성했다.



학생들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도 참관을 했다.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의와 감독, 선수의 응답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유심히 지켜봤다. 이날 수훈선수로 들어온 이들은 삼성 김태술과 라틀리프였다. 라틀리프는 귀여운 딸과 함께 인터뷰실을 찾아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인터뷰가 끝난 후에는 김태술, 라틀리프와 기념촬영도 했다.


모든 일정을 끝낸 후 학생들에게 이날 기자 체험을 해본 소감을 들었다. 손지원 양은 “평소에도 자주 경기를 보러 왔는데, 기자로서 기자석에 앉게 돼서 더 재밌었던 것 같다. 기자님들이 기사를 쓰는 모습이 굉장히 멋있었다”며 “학교 진로수업을 받는 것보다 이렇게 현장에 직접 오는 게 훨씬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성예원 양은 “관중석에서만 경기를 보다 기자석에서 보니 새롭고 신기했다. 관중석에서는 응원을 열심히 했는데, 기자석에서는 그러지 못 해 몸이 근질근질했다”며 웃었다.


학생들 중에는 기자를 비롯해 스포츠에 관심이 많은 이들이 많았다. 이날 경험이 이들이 앞으로의 진로를 설계하는데 있어 좋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더불어 여고생들 중에서도 농구를 좋아하고, 직접 즐기는 이들이 많다는 사실은 분명 농구인기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된다.


#사진 –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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