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최성모 “혼나면서 얼른 배우고 싶다”

배승열 기자 / 기사승인 : 2016-11-25 18: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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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배승열 인터넷 기자] 동부의 신인가드 최성모가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 20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 부산 kt의 2라운드 첫 경기에서 동부 최성모는 자신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kt와의 경기에 앞서 동부는 주전가드 두경민이 15일 원주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과의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발등 골절을 당하며 전력에서 이탈했다.

김영만 감독은 주전 가드의 부상으로 고민에 빠졌었다. 하지만 이내 새롭게 팀에 합류한 신인 가드 최성모의 활약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당시 kt와의 경기 후 김영만 감독은 “(최)성모가 들어와서 (이)재도를 잘 막아준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고 승리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최성모는 10월 26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하지만 팀이 크게 앞선 상황에 나와 4쿼터 2분 44초를 남기고 허웅과 교체하며 코트를 밟았다. 당시 2분 44초를 뛰며 1개의 어시스트와 1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그리고 9경기 만에 다시 한 번 코트를 밟으며 존재감을 보여줬다. 2쿼터 4분 9초에 박지현과 교체되며 처음 코트를 밟은 최성모는 이후 24분 9초간 코트를 누비며 5득점 3리바운드 2스틸을 기록했다.

팬들 또한 김영만 감독의 말처럼 상대 가드 이재도를 악착같이 막는 최성모의 모습을 보며 본격적으로 그가 프로 무대에서 활약하기를 기대했다.

최성모는 “(kt와의 경기 전날)경기를 뛸 준비를 하라고 들었을 때 긴장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코트에 언제 들어갈지는 모르지만 들어가면 ‘열심히 하자’라는 생각 밖에 없었다”며 코트 위에서 열심히 뛰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kt의 외국 선수 허버트 힐을 앞에 두고 스핀 무브(비록 골로 연결 되지는 않았지만)가 인상적이었다는 질문에는 “공격에서 찬스가 오면 자신 있게 하려고 생각했다. 하지만 내가 찬스를 만들어서 하기 보다는 팀 공격을 먼저 생각했다. 팀에 공격이 좋은 형들과 외국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무리하지 않다보면 나에게도 기회가 한번 쯤 올 것이라 생각했다”며 찬스가 생기면 자신 있게 하자는 생각을 계속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김영만 감독 뿐 아니라 많은 팬들이 수비가 인상적이었다는 말을 전하자 “동부 자체가 수비가 돼야 경기를 뛸 수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공격보다 수비에서 제가 더 열심히 뛰어다니며 궂은일을 하며 팀에 도움이 되자고 생각했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아직은 팀 수비에 있어 어려움이 있다고 덧붙였다. “형들은 비시즌 때 손발을 맞추며 수비연습을 했지만 저는 이제야 팀에 합류했고 경기를 뛰는 형들과 한 팀이 되어 맞춰보는 것도 부산에서 잠깐 연습한 것이 다였다”며 실수하더라도 혼나면서 얼른 팀 수비를 익히고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두)경민이 형이 팀에 복귀하기 전까지 팀 성적이 유지됐으면 좋겠다. 물론 올라가면 좋지만 내려가지 않았으면 좋겠고 개인적으로는 기록의 욕심보다는 팀에 공헌을 어느 정도 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의 목표를 말했다.

사진_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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