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직장인리그] 확실한 전력 보강에 성공한 키움증권, 2연승으로 조 1위

김지용 기자 / 기사승인 : 2016-11-27 17:53: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키움증권이 강해졌다. 선수 2명이 보강되며 다양한 조합이 가능해진 키움증권이 전혀 다른 팀이 되서 시즌 두 번째 경기도 잡아냈다.


11월27일 열린 2016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3차대회 디비전2 예선에서 김우섭(27점,7리바운드)과 이상훈(6점,6리바운드)의 합류로 팀 컬러가 확 바뀐 키움증권이 조 1위를 노리던 삼성SDS를 62-56으로 물리치고 시즌 2연승에 성공했다.



시즌 첫 경기에서 GS홈쇼핑을 상대로 6점 차 신승을 거뒀던 키움증권은 삼성SDS를 상대로 내, 외곽에서 2명의 선수를 보강하며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그동안 김성식과 정의준이 버티고 있던 골밑에 탄탄한 하드웨어를 갖춘 이상훈이 합류하고, 이재준, 김기철로 대표되던 백코트 라인에 장신 가드 김우섭이 합류한 키움증권은 그동안과는 또 다른 모습으로 코트를 누비며 삼성SDS를 압도했다.


두 선수의 보강으로 키움증권은 높이와 스피드를 모두 갖춘 팀이 됐다. 김성식, 이상훈의 조합은 높이를 보강한 조합으로 삼성SDS의 빅맨들을 압도했다. 두 선수의 높이는 충분히 위력적이었다. 아직 호흡이 부족한 부분도 있었지만 12개의 리바운드를 합작하며 공존의 가능성을 내비쳤다. 여기에 저돌적인 돌파를 앞세운 김우섭의 합류는 그동안 신장에 아쉬움이 있었던 키움증권 백코트 라인에 새로운 활력소가 됐다. 이재준의 3점슛과 김기철의 돌파 능력을 모두 갖춘 김우섭이 합류하며 밸런스를 갖추게 된 키움증권은 부상 회복 중인 이재준의 슛 컨디션만 정상으로 돌아온다면 디비전2 어느 팀에도 밀리지 않는 전력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키움증권의 출발은 불안했다. 삼성SDS 홍승표에게 팁 오프 이후 바로 야투를 내주며 실점한 키움증권은 뒤이어 홍승표에게 3점포까지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나한석에게 연달아 속공까지 내준 키움증권은 수비가 무너지며 1쿼터 후반까지 삼성SDS에게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1쿼터 종료 직전 경기의 흐름이 급변했다. 키움증권 김기철의 3점포가 터지며 경기의 흐름이 키움증권 쪽으로 넘어간 것. 김기철의 3점슛 성공 이후 침묵하던 이재준의 속공이 연이어 성공된 키움증권은 1쿼터 종료 1분 전 김기철이 다시 한 번 3점포를 성공시키며 12-9로 역전에 성공했다. 1쿼터 후반까지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던 키움증권은 1쿼터 종료 1분 전 김우섭과 이상훈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키움증권의 새 얼굴들은 코트에 투입 되자마자 팀의 기대에 부응했다. 센터 이상훈은 코트 투입과 동시에 포스트 업을 통해 첫 득점을 신고했다. 1쿼터 종료 1분 전 7점을 집중시키며 역전에 성공한 키움증권은 16-9로 1쿼터를 리드하며 2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키움증권의 상승세는 2쿼터에도 계속됐다. 2쿼터 초반 김우섭이 이재준의 도움으로 바스켓 카운트에 성공한 것. 하지만 잘 나가던 키움증권은 사소한 실수로 인해 위기를 자초했다. 김우섭의 바스켓 카운트로 더블 스코어 차이로 앞서 나가던 키움증권은 세 번 연달아 실책을 범하며 위기를 맞았다. 특히, 센터 이상훈을 활용하기 위한 엔트리 패스에서 두 번의 실책이 나오며 아직까진 조직력에서 부족한 점을 드러냈다. 이 사이 18-17까지 추격을 허용한 키움증권이었다.



하지만 키움증권의 위기는 오래가지 않았다. 김우섭의 3점포가 터지며 동점을 허용하지 않은 키움증권은 뒤이어 김우섭이 스틸에 이은 속공까지 성공시키며 다시 한 번 23-17로 점수 차를 벌렸다. 데뷔 경기에서 해결사로 급부상한 김우섭의 활약은 계속됐다. 이어진 수비 상황에서 삼성SDS의 볼을 가로채 인텐셔널 파울로 연결한 것. 김우섭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켰고, 뒤이어 블록슛까지 성공시키며 삼성SDS에게 넘어갈 뻔하던 경기의 흐름을 키움증권 쪽으로 돌려놨다.



새 얼굴들의 맹활약 속에 전반을 32-19로 리드한 키움증권. 하지만 순항하던 키움증권은 3쿼터 들어 다시 한 번 위기를 맞았다. 1쿼터에 이어 다시 한 번 실책에 발목이 잡힌 것. 3쿼터 초반 삼성SDS 송대혁에게 2+1점슛을 내주며 추격을 허용한 키움증권은 이후 연달아 실책을 범하며 위기에 빠졌다. 삼성SDS 이량에게 속공까지 허용하며 34-25까지 쫓긴 키움증권은 3쿼터 시작 3분30초 만에 팀 파울까지 걸리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상승세가 꺾인 키움증권은 4개의 자유투를 연달아 놓치는 등 야투까지 크게 흔들리며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3쿼터 후반 삼성SDS 김홍일에게 2+1점슛까지 내준 키움증권은 39-34까지 쫓기며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키움증권은 김우섭이 위기를 해결했다. 3쿼터 내내 벤치에서 휴식을 취했던 김우섭은 팀이 위기에 빠진 3쿼터 후반 코트에 재투입 됐다. 그리고 곧바로 3점슛을 성공시키며 해결사다운 모습을 보였다. 이재준, 김기철의 야투가 침묵한 가운데 김우섭의 활약은 키움증권을 구하기에 충분했다. 김우섭의 3점포로 급한 불을 끈 키움증권은 4쿼터 초반까지 7점 차 리드를 유지했다.



4쿼터 초반까지도 김우섭을 제외한 키움증권 슈터들의 야투는 터지지 않았다. 하지만 추격에 나선 삼성SDS가 연달아 실책을 범하며 키움증권은 7점 차의 리드를 유지했다. 4쿼터 중반 삼성SDS 나한석에게 연달아 돌파를 허용하며 45-40까지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더 이상의 추격은 허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두 팀의 전력 차를 생각하면 언제라도 뒤집힐 수 있는 점수 차였다. 키움증권에게는 한 방이 필요했다.



경기 내내 해결사 노릇을 한 김우섭이 집중 견제 당한 사이 경기 막판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이정길이 극적인 한 방을 터트렸다. 4쿼터 중반까지 5점 차의 불안한 리드를 이어간 키움증권은 침묵하던 이정길이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극적인 3점포를 터트리며 꺼져가던 흔들리던 승리의 불씨를 살렸다. 지독히도 터지지 않던 외곽포가 터진 키움증권은 경기 종료 3분27초를 남기고 김우섭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포를 성공시키며 삼성SDS의 추격 사정권에서 벗어났다. 김우섭의 3점포로 두 팀의 점수 차는 51-42까지 벌어졌고, 삼성SDS의 연속 실책까지 나오며 길었던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마지막 순간 송대혁과 김홍일의 2+1점슛을 앞세운 삼성SDS가 마지막까지 경기를 포기하지 않고 파울 작전으로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지만 정의준과 김우섭이 4개의 자유투 중 3개를 성공 시킨 키움증권은 조 1위를 노리던 삼성SDS를 6점 차로 따돌리고 시즌 2연승에 성공했다.



성공적인 전력 보강 속에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인 키움증권은 아직까지 조직력에선 아쉬운 모습이었지만 남은 시즌 디비전2 우승 후보로서 손색없는 전력은 갖추게 됐다. 특히, 높이와 스피드를 모두 보강한 키움증권은 그동안 자신들을 괴롭히던 선수 부족 상황에서도 벗어나며 남은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이 경기 점프몰(www.jumpmall.co.kr) 핫 플레이어에는 키움증권 김우섭이 선정됐다. 오늘 경기를 통해 첫 선을 보인 김우섭은 "이직한 지 1년여 정도 됐는데 그동안 회사에 농구 팀이 있는 줄 몰랐다. 그러다 보니 다른 동호회에서 농구를 했는데 1개월 전 사내에 농구 팀이 있는 것을 알고 팀에 합류하게 됐다. 아직까지 모르는 것도 많은데 첫 경기에서 동료들과 승리를 따내게 되서 무척 기쁘다. 직접 동료들과 코트에 서보니 무척 재미있는 것 같다."라며 첫 승리 소감을 밝혔다.



삼성SDS 노장들에 대한 수비에 실패했다고도 밝힌 김우섭은 "상대보다 우리가 젊기 때문에 +1점 야투만 조심하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1점 야투 수비가 안됐고, 상대가 마지막까지 끈질기게 따라 붙다보니 마지막까지 마음을 놓을 수 없었던 것 같다. 그래도 패배할 거란 생각은 들지 않았다. 우리 팀 역시 필요할 때 슛이 터졌기 때문에 크게 위협적인 장면은 없었다고 생각한다. 팀에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직장인리그와 팀에 대해 모르는 것이 많은데 일단은 남은 경기에서 전승을 목표로 팀에 보탬이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설명했다.



*경기결과*
삼성SDS 56(9-16, 10-16, 15-11, 22-19)62 키움증권



*주요선수기록*
삼성SDS
김홍일 10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
나한석 10점
조재윤 9점, 13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키움증권
김우섭 27점, 7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
김기철 14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이상훈 6점, 6리바운드



*경기기록보러가기*
http://www.kbasket.kr/game/read/11E6B3A02E8B22D1BD3F663766313036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지용 기자 김지용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