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직장인리그] 적수가 보이지 않는다! 3연승의 101경비단, 3경기 연속 90득점+@ 기록

김지용 기자 / 기사승인 : 2016-11-27 18: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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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비전2 디펜딩 챔피언 BMW마저 101경비단 앞에서 체면을 구겼다. 이제는 적수가 없어 보이는 2016년 11월의 101경비단이다.


11월27일 열린 2016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3차대회 디비전1 예선에서 3경기 연속 90득점을 넘기며 다시 한 번 36점 차 대승을 거둔 101경비단이 BMW를 90-54로 대파하고 시즌 3연승에 성공했다. 이 날 승리로 경기가 없었던 동부화재를 따돌리고 디비전1 단독 1위로 올라선 101경비단이다.



현재까진 적수가 없어 보인다. 매 경기 막강한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문제는 지금까지 단 1경기도 100% 전력으로 경기를 치른 적이 없다는 점이다. 매 경기 멤버가 바뀌고 있지만 매 경기 꾸준한 경기력을 과시하고 있다. 김남태, 오원석의 팀이었지만 지금은 두 선수 모두 40대가 됐다. 그러나 김남태는 여전히 코트를 호령하고 있고, 오원석은 간간히 경기에 출장하며 벤치에서 더 많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두 노장은 분명 팀을 지탱하고 있다. 후배들은 두 선배의 지시 속에 매 경기 좋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덕분에 팀은 '무적'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되던 장신 센터의 합류와 벤치 멤버들의 급성장으로 전무후무한 리그 3연패에 도전하게 된 101경비단이다.



이번 시즌 디비전1에 처음 승격한 BMW는 지난 경기 결장했던 에이스 오한상이 복귀하며 파란을 꿈꿨다. 하지만 디비전2에서 엄청난 지배력을 보였던 오한상의 경기력도 101경비단 앞에선 그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디비전2 우승 가도를 달리며 탄탄한 전력을 과시했던 BMW는 경기 내내 101경비단의 벽을 느껴야 했고, 지난 시즌 경험하지 못했던 대패의 아픔을 느끼며 시즌 2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경기는 일방적이었다. 오원석, 김남태가 선발로 나선 101경비단은 오원석이 경기 초반 3개의 2+1점슛을 터트리며 BMW와의 간격을 벌렸다. 그동안 직접 경기에 나서기 보단 벤치에서 팀을 지휘했던 오원석은 이 날 BMW를 상대로 경기 초반 3개 연속 2+1점슛을 터트리며 연속 9득점에 성공했다. 40대 노장의 활약에 101경비단은 12-2로 리드를 잡았다. 오원석의 활약으로 기세가 오른 101경비단은 1쿼터 후반 김남태가 2대1의 속공 상황에서 엄청난 블록슛으로 BMW의 속공을 저지하며 BMW에게 틈을 주지 않았다. 1쿼터 후반 김남태까지 2+1점 야투를 터트린 101경비단은 두 노장이 1쿼터 12점을 합작한 가운데 19-4로 BMW를 리드했다.



앞선 2경기와 마찬가지로 초반부터 상대를 압도한 101경비단은 2쿼터 초반 BMW 오한상에게 3점슛 1개 포함 연속 5점을 내주며 잠시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언제나 그랬듯 101경비단은 빠른 시간 안에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어 버렸다. 1쿼터 오원석에 이어 2쿼터 김남태가 터지기 시작했다.



1쿼터 득점보단 리바운드와 수비 등 궂은일에 치중했던 김남태는 2쿼터 들어 숨겨왔던 득점 본능을 과시했다. BMW 선수들 역시 김남태의 위력을 알고 있었던 듯 적극적인 수비로 나섰지만 아직까지 김남태의 득점력을 저지하기에 BMW의 수비력은 미치지 못했다. 조충식이 골밑에 버티고 있어 리바운드에 대한 부담을 던 김남태는 미친 듯이 공격에 나섰다. 2쿼터 초반 오한상에게 3점포를 허용한 이후 곧바로 2+1점슛으로 응수한 김남태는 2쿼터 중반 3+1점슛까지 터트리며 팀에 29-13의 리드를 안겼다. 이동현이 경기 조율과 볼 배급을 맡고, 조충식이 골밑에서 버티며 공격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던 김남태는 BMW의 수비를 압도했다. 2쿼터 중반 다시 한 번 2+1점슛을 터트리며 활약을 예고한 김남태는 BMW의 더블 팀을 가볍게 제치는 기술까지 선보이며 2쿼터에만 17점을 터트렸다.



2쿼터 김남태가 17점을 터트리는 원맨쇼를 펼친 가운데 조충식이 2개의 블록슛을 더한 101경비단은 43-18로 전반을 리드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조충식이 전반에만 10리바운드, 3블록슛을 올리며 골밑을 장악한 101경비단은 김남태, 오원석 두 노장이 전반에만 32점을 합작하며 3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경기에 이어 다시 한 번 멤버에 큰 변화가 있었던 101경비단은 여유가 생긴 후반 들어 조직력을 맞추며 경기를 풀어가기 시작했다. 이동현이 포인트가드로 나선 가운데 조충식, 정지민, 김민구 등의 공격력을 살리기 위해 애쓴 것. 특히, 리바운드와 블록슛 능력에 비해 득점력에서 아쉬움을 보인 조충식의 감각을 끄집어내기 위해 애쓴 이동현이었다. 3쿼터 집중적으로 조충식에게 볼을 건넨 이동현은 조충식이 두 번의 골밑 득점을 놓치자 직접적인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동현은 끝까지 조충식을 활용했고, 이 날 10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3쿼터 들어 BMW의 득점이 잠시 살아나자 101경비단은 김남태의 3+1점슛과 김민구의 속공으로 BMW의 기세를 꺾었다. 두 선수의 활약에 두 팀의 점수 차는 60-26으로 벌어졌고, 임승현이 3점포까지 터트린 101경비단은 65-31로 크게 앞서며 일찌감치 경기를 매조지 했다.



3쿼터까지 65득점을 올리며 다시 한 번 대량 득점에 성공한 101경비단은 4쿼터 들어서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고 김남태와 이동현 16점을 합작하며 3경기 연속 90점+@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디비전2를 제패하며 디비전1 레벨에 근접한 팀이라고 평가 받던 BMW마저 대파하며 클래스의 차이를 입증한 101경비단은 3연승과 함께 디비전1 단독 1위로 올라서며 독주 체재를 구축하는데 성공했다.



매 경기 엄청난 공격력을 상대를 완파해가고 있는 101경비단은 이 경기 전까지 자신들과 동률 1위를 이루고 있던 동부화재, 현대오토에버 등 강호들과 경기만을 앞두고 있어 남은 시즌 전승 여부에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이 경기 점프몰(www.jumpmall.co.kr) 핫 플레이어에는 101경비단 오원석이 선정됐다. 1쿼터부터 팀 공격을 이끌며 모처럼 득점력을 과시한 오원석은 "팀원들 모두가 경기에 나서 거둔 3연승이라 더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새로 합류한 선수들의 실력이 부쩍 올라왔고, 기존의 선수들이 팀을 잘 이끌어준 덕분에 가능했던 승리 같다. 그동안 늘 지적받았던 주전 선수와 벤치 멤버 사이의 간극이 많이 줄어든 것 같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매 경기 선수가 바뀌는 악조건 속에서도 늘 열심히 해주는 팀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라고 밝히며 3연승의 기쁨을 표현했다.



선수들이 먼가 하려고 하는 의지가 보인다고 밝힌 오원석은 "그동안 자신감이 없었던 선수들도 경험이 쌓이며 하고자 하는 의지가 보인다. 선수단 전체가 뭉치다 보니 코트에서 자신감이 넘치는 것 같다. 그러다 보니 고득점과 대승이 가능해지는 것 아닌가 싶다."라고 설명했다.



남은 일정이 만만치 않다고 밝힌 오원석은 "동부화재, 현대오토에버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두 팀 모두 만만치 않은 상대이기 때문에 걱정이 된다. 특히, 남은 경기에서 선수 구성에 무척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된다. 하지만 지금껏 해왔던 것처럼 소수 정예라도 최선을 다해 또 승리를 거두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경기결과*
101경비단 90(19-4, 24-14, 22-13, 25-23)54 BMW



*주요선수기록*
101경비단
김남태 44점, 15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
오원석 15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조충식 11점, 16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4블록슛



BMW
오한상 19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5스틸
최현웅 8점, 8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
김지선 8점, 7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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