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팀 상대로 10득점’ 이대헌 “죽기 살기로 경기에 임해”

맹봉주 / 기사승인 : 2016-11-27 18: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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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맹봉주 기자] 전자랜드 이대헌이 친정팀 SK에 비수를 꽂았다.


이대헌은 2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10득점을 올리며 78-66으로 팀 승리를 도왔다. 경기 후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도 이대헌의 이날 활약을 팀 승리의 주 요인이라 밝혔다. “출전시간은 적었지만 이대헌이 자신 있게 중거리 슛을 성공시켜준 게 승리의 요인이다”며 말이다.


원정경기였지만 이대헌에게 잠실학생체육관은 낯익은 곳이었다. 지난 시즌 SK 유니폼을 입으며 이곳에서 적지 않은 경기를 치러왔기 때문이다.


경기 후 이대헌은 “친정팀과의 경기라 특별한 마음이 있긴 했다”며 “지난 시즌 잠실에서 경기를 많이 치러 익숙했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지만 오늘은 경기출전이 주어진다면 죽기 살기로 자신감 있게 하겠다고 임했는데 잘 풀려서 좋았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평소 순둥이로 알려져 있는 이대헌은 너무도 착한 성격 때문에 농구할 때는 코칭스태프로부터 지적을 받기도 한다. 농구할 때만큼은 좀 더 독해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이대헌은 “첫 슛이 실패할 때 주눅이 든다. 고치려고 하는데 쉽지 않다. 조금씩 고쳐나가면 좋은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한편 출전 시간을 놓고 다투는 팀 내 라이벌 강상재와의 관계에도 입을 열었다. 이대헌은 “상재와 연습을 많이 한다. 스타일이 달라서 서로 배우면서 도와줄 건 도와주고 있다”고 말했다. 강상재보다 뛰어난 점을 말해달라는 질문엔 “포스트 플레이나 몸싸움은 자신 있다. 그래도 상재보다 1년 더 뛰어 그런지 마음적으로 여유가 조금 있다”고 수줍게 웃었다.


유도훈 감독은 이대헌의 출전 시간에 대해 “이대헌이 나가서 잘 할 땐 이대헌 쪽으로 밀어주고 반대로 강상재가 잘하면 강상재 쪽으로 밀어줄 생각이다”라며 “선수들에게 항상 하는 얘기지만 출전시간은 감독이 아니라 선수가 정하는 것이다. 선수가 좋은 모습을 보일 때 감독이 계속 쓸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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