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원주/배승열 기자] 동부의 승률 0%가 오늘은 깨질까? 아니면 이어질까?
원주 동부는 지난 11월 2일 1라운드 울산 모비스(75-74 모비스 승)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11월 25일 vs SK(79-70 SK 승), 12월 11일 vs 오리온(85-75 오리온 승) 경기를 모두 졌다.
이 3경기의 공통점은 동부를 상대한 팀에는 외국 선수가 단 한명이 뛴 경기였다는 점이다. 모비스의 네이트 밀러, SK의 코트니 심스, 오리온의 애런 헤인즈가 부상을 이유로 당시 경기에 출전을 하지 못했었다.
현재 프로농구는 2~3쿼터 팀에 소속된 두 명의 외국 선수가 동시에 코트를 밟을 수 있다. 그리고 KBL의 팀들은 외국선수 중심으로 팀 전술이 만들어지고 외국선수들의 경기력이 팀 경기력에도 많은 영향을 미친다. 그런 상황에서 외국 선수가 한명 빠진 팀에서는 2~3쿼터 경기 운영에 어려움이 생기기 당연하다.
반대로 외국 선수가 한명만 뛰는 팀을 상대하는 입장에서는 귀중한 1승을 달성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마련이다. 하지만 위 3경기에서 로드 벤슨과 웬델 맥키네스가 동시에 뛴 동부는 모두 패했다. 그렇게 상대 외국 선수가 한 명 없는 팀만 만나면 작아지는 동부였다.
외국 선수 한명 없이 동부를 상대했던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동부와의 경기 승리 후) 선수들이 똘똘 뭉쳤다. 외국 선수가 없는 부분을 자기들끼리 채우자며 소통을 많이 하더라”라며 국내선수들의 경기 자세와 마음가짐을 칭찬했다.
이런 동부가 또 한 번 시험대에 올랐다. 그것도 지난 경기에서 한번 패했던 상대를 같은 상황에서 다시 만났다. 장소만 고양에서 원주로 바뀌었다.
6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2016-2017 KCC 프로농구 원주동부와 고양 오리온의 경기에서 오리온의 헤인즈가 결장한다. 지난 4일 오리온은 KGC인삼공사와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헤인즈의 일시대체선수로 뛴 제스퍼 존슨과 작별했다. 하지만 헤인즈의 상태가 완벽하지 않아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헤인즈 없이 3∼4경기 더 버텨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헤인즈는 6일 경기를 앞두고 원주에 오지 않았다. 그리고 6일 오전 훈련을 위해 원주 종합체육관을 찾은 오리온 이승현은 “외국선수가 한명 부족한 2~3쿼터를 잘 대처하는 부분이 문제지만 선수단이 한발 더 뛰고 헤인즈가 없는 상황도 많이 겪었기에 큰 걱정은 아니다”며 약속된 플레이가 이루어진다면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
따라서 동부는 또 다시 외국선수가 한 명 없는 팀을 상대한다. 과연 오늘 동부는 승률 0%를 이겨내고 귀중한 승리를 챙길 수 있을지, 아니면 이승현의 말처럼 두꺼운 국내선수들이 포진했고, 헤인즈 없는 오리온이 좋은 경기력을 펼칠지 지켜보는 것은 어떨까?

#사진_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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