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득점' 김현호 “어쩌다가 아닌 꾸준한 선수가 되겠다”

배승열 기자 / 기사승인 : 2017-01-07 04: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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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배승열 기자] 한결 표정이 밝아졌다.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잠시 덜어낼 수 있었다. 그러나 아직은 아니다며 자신을 더 채찍질했다. 바로 원주 동부의 김현호(28, 184cm)의 이야기이다. 김현호는 자신을 믿고 기다려준 팀을 위해 좋은 모습을 꾸준히 보일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6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원주 동부와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동부가 89-78로 승리하며 2라운드 패배를 갚았다. 특히 선발로 코트에 나선 김현호는 1쿼터부터 3점슛 3개를 성공시키며 경기에 자신 있는 모습을 보였다.


김현호는 이날 29분 30초 동안 17득점(3점슛 5개 성공/9개 시도)을 기록, 코트를 밟은 국내선수중에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2개의 스틸도 성공하며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지난 1일 동부 김영만 감독에게 새해를 맞아 기대를 하거나 조금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바라는 선수가 있냐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김 감독은 조금의 고민 없이 “김현호다”며 “현호가 조금 더 자신 있게 코트 위에서 플레이하고 앞 선의 역할을 더 해주길 바란다”고 대답했다. 김 감독의 바람대로 김현호는 이날 공격이면 공격, 수비면 수비로 맹활약하며 팀의 연패 탈출과 새해 첫 승을 이끌었다.


경기 종료 후에도 김 감독은 “(김)현호가 앞 선에서 역할을 올 시즌 들어와서 공격과 수비에서 잘했다. 좋은 경기를 보였다”며 계속 그렇게 하며 자신감을 찾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현호에게 김 감독의 말을 전하자 그는 “늘 기회를 주신 감독님에게 감사하다”며 “(잘하는 날과 못하는 날이 있겠지만)늘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며 믿음에 보답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대답했다.



이어 시즌 전부터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던 김현호였다. 오늘 경기를 통해 그 갈증을 어느 정도 해결했냐는 물음에 “팀에서 나를 믿어주는 것에 비해 내가 많이 부족하다. 어쩌다 한 경기가 아닌 꾸준히 좋은 모습을 이어갈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며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대답했다.


마지막으로 다음 경기가 4라운드 첫 경기로 모비스전에 복귀를 앞둔 양동근과의 매치업 가능성을 물었다. 김현호는 “(양)동근이형은 대한민국 최고의 가드다. 매치업이 될 수 있다. 내가 많이 부족하지만 죽기 살기로 덤비다보면 오늘 경기에서 오데리언 바셋을 막은 것처럼 자신 있게 부딪쳐보겠다”며 공격적인 부분보다 수비적인 부분에 더욱 신경 쓰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마무리했다.


동부는 하루 휴식 후 오는 8일 울산으로 내려가 모비스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 사진_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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