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울산/곽현 기자] 모비스의 심장 양동근(36, 181cm)이 돌아왔다. 개막전 이후 2달여 만에 복귀전을 가진 양동근은 탁월한 존재감을 보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모비스는 7일 울산에서 열린 1위 삼성과의 경기에서 78-71로 승리했다. 스타팅멤버로 나선 양동근은 절묘한 패스와 고비마다 득점포를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양동근은 33분 10초를 뛰며 13점 2리바운드 6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필드골성공률 56%로 매우 순도 높은 득점력을 보인 양동근이다.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앞에서 리딩하는 사람이 있으니 안정감이 생겼다. 동근이가 밸런스가 안 잡혔을 것 같은데, 생각보다 슛률이 안정돼 있었다. 4쿼터 지친 게 보였다. 연패에 있다 보니 많이 뛴 감이 있는데, 이겨야 된다는 생각이 많았다”며 양동근의 플레이를 평했다.
유 감독은 양동근의 가세로 가장 차이가 난 부분에 대해 ‘안정감’이라며 “선수들이 대화를 많이 했고, 동근이가 리더 역할을 잘 해줬다”고 말했다.
양동근은 복귀소감에 대해 “좋다. 하고 싶은 걸 하니까. 몸상태는 괜찮다. 막판 체력적으로 지친 것 같고, 실책도 나왔다. 앞으로는 좀 줄여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손목 상태에 대해서는 “돌아가는 건 잘 되는데 위아래로 꺾이는 게 아직 잘 안 된다. 넘어질 때 짚는 것만 조심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모비스는 양동근의 가세로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와 함께 공동 5위를 형성했다.
양동근은 “정말 두 번 다시는 다치고 싶지 않다. 안 다치고 재밌는 농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주위에서 모비스가 더 강해질 거라는 평가가 있다고 하자 “어린 선수들이 경기시간을 많이 가져가면서 자신감을 찾아야 할 것 같다. 어린 선수들이 주전들의 쉬는 시간을 벌어주는 것만으로도 플러스효과가 되기 때문에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찰스 로드도 양동근의 복귀를 두 팔 벌려 환영했다. 로드는 “모든 선수들이 쉽게 농구할 수 있는 변화를 가져다준다. 코트 위에서는 감독님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양동근이 가세한 모비스가 앞으로 어떤 경기력을 보일지 궁금하다.
#사진 –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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