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직장인리그] 디비전1 4강 진출 티켓 거머쥔 BMW, 결승 진출도 욕심 내겠다!

김지용 기자 / 기사승인 : 2017-01-07 22: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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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디비전2 우승을 차지했던 BMW가 디비전1 우승후보 두산중공업을 잡고 디비전1 데뷔 시즌에서 2위를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1월7일 열린 2016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3차대회 디비전1 예선에서 에이스 오한상(39점,8리바운드)이 3점슛 7개를 터트린 가운데 김지선(6점,11리바운드), 최현웅(12점,16리바운드), 김형원(4점,8리바운드)등 세 명의 선수가 35개의 리바운드를 합작하며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BMW가 두산중공업과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67-61로 승리를 거두고 디비전1 2위를 확정했다. 디비전1 적응을 마친 BMW는 디비전1 데뷔 시즌에 4강 토너먼트에 오르며 지난 시즌의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이 경기 전까지 승점 6점으로 동률을 이루고 있었던 BMW와 두산중공업은 역시나 자신들과 동률을 이루고 있던 동부화재가 현대오토에버와의 경기에 기권하며 디비전1 2, 3위를 확정했다. 이번 시즌 2위와 3위가 디비전1 4강 토너먼트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된 가운데 두 팀은 일찌감치 4강전의 파트너를 확인할 수 있었다. 4강 토너먼트 진출과 함께 또 한 번의 맞대결을 확정한 두 팀은 4강 맞대결에서 앞서 서로의 전력을 체크하며 2017년의 포문을 열었다.



서로를 잔뜩 의식한 두 팀은 경기 내내 물고 물리는 접전을 펼쳤다. 오한상이 여전한 슛 감각을 자랑한 BMW는 오한상이 개인 득점 뿐 만 아니라 팀 동료들의 움직임을 살리는 이타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2016년과는 또 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2016년과 확실히 다른 게임 플랜을 들고 나온 BMW는 경기 중반까지 너무 이타적인 플레이를 펼치다 빈공에 빠지기도 했지만 오한상 한 명에게만 득점을 기대하던 이전과는 180도 다른 모습을 보이며 한 단계 더 발전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에 맞선 두산중공업은 여동준, 윤태경 등 빅맨들의 전원 결장 속에서도 한종호가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치며 골밑의 열세를 극복했다. 다만, 경기 내내 공격력의 편차가 심했던 것이 두산중공업에게는 아쉬움이었다.



정양헌, 송인택 등 팀의 주축 선수들을 스타팅 멤버에서 뺀 두산중공업은 경기 초반 한종호가 맹활약을 펼치며 BMW를 상대로 리드를 잡았다. 여동준의 결장 속에 두산중공업의 골밑을 꾸준하게 지키고 있는 한종호는 BMW를 상대로 경기 시작과 동시에 바스켓 카운트를 얻어내며 팀 동료들을 열광시켰다. BMW 김지선, 김형원을 상대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인 한종호는 1쿼터 4점, 3리바운드, 1블록슛를 기록하며 두산중공업의 중심이 됐다. 한종호의 맹활약 속에 1쿼터 후반 교체 투입된 정양헌이 3점슛 두 방을 터트린 두산중공업은 1쿼터 난조에 시달린 BMW를 12-5로 압도하며 쾌조의 출발을 했다.



지난 시즌 디비전2를 제패했던 BMW는 1쿼터 단 5득점에 그치며 극심한 난조에 시달려야 했다. 새로운 게임 플랜을 앞세웠지만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BMW였다. 하지만 BMW는 2쿼터 초반 빠른 시간 안에 부진에서 탈출했다. 2쿼터 들어 김지선이 바스켓 카운트를 얻어내며 분위기를 반전 시킨 BMW는 에이스 오한상이 연달아 두산중공업의 골밑을 공략하며 2쿼터 초반 12-12로 동점에 성공했다. 1쿼터의 부진을 털어낸 BMW는 거칠 것이 없었다.


2쿼터 중반 기다리던 오한상의 3점슛이 연이어 터진 BMW는 최현웅의 골밑 득점까지 성공하며 19-14로 경기를 뒤집었다. 2쿼터 들어 두산중공업이 극심한 야투 난조에 시달린 사이 경기를 뒤집은 BMW는 2쿼터 후반 두산중공업 송인택을 막지 못해 재역전을 허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BMW에는 오한상이 있었고, 2쿼터 들어 슛 컨디션을 되찾은 오한상은 2쿼터 종료 직전 2개의 3점포를 연이어 성공시키며 팀에 27-20의 리드를 안겼다. 오한상이 전반에만 3점슛 4개를 터트린 가운데 2쿼터 두산중공업을 완벽히 저지한 BMW는 2쿼터 22점을 퍼부으며 지난 시즌 디비전2를 제패했던 면모를 과시했다.



전반 한 차례씩 주도권을 주고받았던 두 팀은 3쿼터 초반 나란히 부진에 시달렸다. 3쿼터 중반까지 야투가 림을 통과하지 못한 것.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던 두 팀의 경기는 3쿼터 중반 두산중공업 슈터들의 야투가 터지기 시작하며 분위기가 반전됐다. 답답하던 흐름에서 장승훈, 송인택이 연달아 터지며 득점포를 가동한 두산중공업은 3쿼터 중반 정양헌의 3점포까지 터지며 28-27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에 맞선 BMW는 역전 허용 이후 오한상이 곧바로 재역전포를 터트리며 두산중공업과의 균형을 맞춰갔다.



동점과 역전을 오가던 팽팽한 흐름은 3쿼터 후반 BMW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김형원과 김지선의 활약 속에 BMW는 39-33으로 점수 차를 벌렸고, 4쿼터 초반 오한상이 5번째 3점슛을 터트리며 42-35로 7점 차 리드에 성공했다. 이후 김형원과 최현웅이 골밑에서 득점에 가세한 BMW는 4쿼터 들어 12점 차까지 도망가며 이 경기에서 가장 큰 점수 차로 앞서는데 성공했다. 경기 개시 이후 한 번도 확실한 리드를 잡지 못했지만 4쿼터 초반 12점 차까지 앞서며 가장 큰 점수 차로 앞서는데 성공한 BMW. 두산중공업의 경기력이 온전치 못했기에 경기는 그대로 BMW 쪽으로 넘어가는 듯 보였다. 하지만 두산중공업은 BMW의 생각보다 끈질겼다.



4쿼터 초반 부진에도 불구하고 경기를 포기하지 않았던 두산중공업은 송인택과 정양헌의 3점포 두 방을 발판 삼아 4쿼터 5분을 남기고 49-46까지 추격에 성공했다. 극심한 야투 난조 속에서도 외곽포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두산중공업은 수비에서 몸을 날리는 투지를 발휘하며 BMW의 득점 공세를 온 몸으로 저지했다. 경기 종료 3분23초를 남기고 장승훈의 자유투로 49-47까지 점수 차를 좁힌 두산중공업은 오한상의 돌파를 연달아 막아내며 동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수비에서 해법을 찾은 두산중공업은 송인택의 속공으로 경기 막판 BMW와 균형을 맞췄다. 4쿼터 후반 세 번 연속 스틸에 성공하는 수비의 힘으로 12점의 차이를 좁힌 두산중공업은 종료 2분39초 전 송인택의 자유투로 역전에 성공하며 우승후보 다운 저력을 선보였다. 경기 막판 승부처에서 강한 집중력을 선보인 두산중공업은 경기 종료 1분50초 전 장승훈의 블록슛과 송인택의 3점포가 연이어 터지며 BMW를 패배 일보 직전까지 몰아붙였다.



4쿼터 초반 12점 차까지 앞서다 4쿼터 후반 두산중공업의 수비에 연속 실책을 범하며 패배 일보 직전까지 몰린 BMW. 다 잡았던 경기를 내줄 위기에 몰린 BMW는 경기 종료 1분 전 에이스 오한상이 해결사로 나섰다. 자신의 득점보단 동료들과의 호흡을 위해 경기 내내 이타적인 플레이를 펼2쳤던 오한상은 팀이 패배 위기에 몰린 경기 막판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오한상은 팀이 3점 차로 역전을 허용한 경기 종료 1분 전 7번 째 3점슛을 터트리며 팀에 동점을 선물했다. 상대의 수비 실수를 놓치지 않고 동점 3점슛을 성공 시킨 오한상이었다.



오한상의 활약은 마지막 순간 더 빛났다. 극적으로 동점에 성공한 BMW는 경기 종료 직전 두산중공업의 수비에 밀려 세 번의 기회를 놓쳤다. 두산중공업 한종호에 막혀 24초 바이얼레이션에 걸릴 위기까지 몰렸던 BMW는 시간에 쫓겨 하프라인에서 슛을 시도했고, 그대로 공격 기회를 날리는 듯 했다. 하지만 하프라인에서 던진 BMW의 슛은 다시 한 번 BMW 품에 안겼고, 행운의 공격 리바운드에 성공한 BMW는 연달아 골밑슛을 시도하며 역전을 노렸다. 하지만 BMW는 두 번의 골밑슛을 모두 실패했고, 두산중공업 한종호에게 자유투를 내주며 경기 종료 직전 58-56으로 재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하지만 이 날 승부의 여신은 BMW의 편이었다.


역전을 허용한 이후 마지막 공격 기회에서 두산중공업의 수비에 막혀 시간에 쫓겼던 BMW는 오한상이 개인기를 앞세워 두산중공업 수비 2명을 속였고, 경기 종료 0.9초 전 극적인 야투를 성공시키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패배의 위기까지 몰렸지만 어렵사리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간 BMW는 연장 초반 김종수와 최현웅이 연속 야투를 성공시키며 62-58의 리드에 성공했다. 4쿼터 진땀났던 상황을 벗어나며 평정심을 찾은 BMW는 연장 초반 연속 득점 이후 두산중공업 장승훈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실패하는 행운까지 거머쥐며 연장전 승부를 압도해 나갔다. 연장 들어 계속해서 투 포제션 리드를 이어간 BMW는 연장 막판 김지선과 김종수가 두산중공업의 파울 작전에 맞서 3개의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4쿼터 초반 12점 차까지 뒤지다 어렵사리 승부를 연장전까지 끌고간 BMW는 오한상의 독보적인 활약 속에 김형원, 김지선, 최현웅이 골밑에서 두산중공업 선수들을 압도한 끝에 천금 같은 승리를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우승후보 두산중공업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BMW는 시즌 3승2패의 성적과 함께 디비전1 2위를 차지하며 예선 일정을 마칠 수 있게 됐다. 예선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디비전2 디펜딩 챔피언의 저력을 선보인 BMW는 디비전1 4강 토너먼트에 오르며 디비전1에서도 챔피언에 오를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게 됐다.




이 경기 점프몰(www.jumpmall.co.kr) 핫 플레이어에는 BMW 김지선이 선정됐다. 이 날 11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팀의 역전승에 토대를 마련했던 김지선은 "디비전1 첫 시즌인데 2위를 차지한 것에 대해 무척 만족한다. 디비전2 우승을 차지했지만 디비전1에는 강팀들이 워낙 많아 좋은 성적을 기대하지 않았다. 하지만 팀 동료들이 매 경기 열정을 갖고 함께 코트를 누벼준 덕분에 믿기지 않는 성적을 거둘 수 있게 된 것 같다."라며 디비전1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소감을 밝혔다.



최근 팀 컬러를 바꾸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밝힌 김지선은 "그동안 오한상 선수에게 많이 의존하다 보니 팀이 발전하지 못했다. 그래서 우리 스스로 각자의 능력을 믿고 조직력을 키우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오늘 경기에서도 조직적인 패스 플레이를 앞세웠는데 초반에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선수들의 호흡이 좋아져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다만, 선수들이 너무 이타적인 마인드를 갖다보니 기회에서도 슛을 쏘지 않는 모습이 있었는데 그런 부분은 앞으로 고쳐가야 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4강 토너먼트에서 다시 한 번 두산중공업과 맞붙게 된 김지선은 "오늘 경기에는 두산중공업 빅맨들이 모두 결장했다. 4강전에서는 두산중공업도 베스트 멤버로 나설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어려운 경기가 예상되지만 우리 역시 잘 준비해서 반드시 승리하겠다. 적은 인원에도 불구하고 회사 정원의 5% 정도 되는 선수들이 경기 많은 동료들이 도움을 주고 있다. 팀 동료들의 애정이 많은 팀이고, 리그인 만큼 계속해서 좋은 성과를 내고 싶다. 디비전1에서도 4강 진출의 티켓을 따낸 만큼 결승 진출의 욕심이 생긴다. 남은 경기 후회 없이 준비해서 반드시 디비전1 결승에도 진출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경기결과*
BMW 67(5-12, 22-8, 12-13, 17-23, 11-5)61 두산중공업



*주요선수기록*
BMW
오한상 39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최현웅 12점, 16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김지선 6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



두산중공업
송인택 25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정양헌 14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2블록슛
한종호 10점, 7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



*경기기록보러가기*
http://www.kbasket.kr/game/read/11E6D4AC1806D3B4BD3F663766313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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