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R 프리뷰] ‘감독들의 지략대결’ 바뀌는 외국선수 기용방식

맹봉주 / 기사승인 : 2017-01-08 08: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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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맹봉주 기자] 이제 4라운드 시작이다.


2016-2017 KCC 프로농구가 7일을 끝으로 반환점을 돌았다. 4라운드는 정규리그 일정의 절반을 소화했다 것 외에도 외국선수 기용방식에 큰 변화가 온다는 데 의미가 있다.


지금까지 외국선수 기용은 1, 4쿼터 1명 출전에 2, 3쿼터 2명 출전이었다. 하지만 4라운드부터 1~3쿼터의 경우 자율적으로 두 쿼터는 2명, 한 쿼터는 1명을 기용할 수 있게 됐다. 때문에 4라운드부터 팬들의 보는 재미는 더해지겠지만 10개 팀 감독들의 머리는 아파질 것으로 보인다.



믿을 구석 있기에...‘지금 이대로’
이제 몇 쿼터에 외국선수 2명을 출전시키는가에 초점이 맞춰졌다. 감독들은 그날 경기에 따라 승부처를 몇 쿼터에 볼지 머리를 싸맬 것으로 보인다.


일단 확실한 국내 빅맨진을 보유하고 있는 팀들은 ‘1쿼터 1명 출전/2, 3쿼터 2명 출전’이라는 지금까지의 기용 방식을 그대로 가져갈 가능성이 크다.


서울 삼성, 안양 KGC인삼공사, 고양 오리온, 울산 모비스, 창원 LG가 이에 해당한다. 이들 모두 김준일, 오세근, 이승현, 함지훈, 김종규라는 정상급 빅맨을 보유하고 있다. 최준용이 부상에서 돌아오고 최부경이 상무에서 곧 제대할 서울 SK도 마찬가지.


위에 언급한 빅맨들은 모두 외국선수와 매치업이 가능하다. 때문에 국내 빅맨진이 두터운 팀들은 위험 부담을 안고 1쿼터부터 외국선수 2명을 기용하기보단 안전하게 기존의 방식을 그대로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설사 상대 팀이 1쿼터부터 외국선수를 두 명 기용해도 매치업에서 크게 밀리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포지션별 구멍이 없는 삼성, KGC인삼공사, 오리온의 경우는 더욱 그렇다. 삼성 이상민 감독,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 모두 기존의 외국선수 기용방식에서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 예고했다.


다만 오리온의 경우 애런 헤인즈가 부상으로 빠져있다는 것이 변수다. 외국선수 빅맨이 없는 오리온이기 때문에 때에 따라서는 1쿼터부터 헤인즈+바셋이 모두 출격하는 변칙 라인업을 가동 할 수 있다.



상대 매치업 따라 변칙기용도 가능
반면 4번 포지션이 약한 팀들은 더욱 골머리가 아파질 수밖에 없다. 어느 쿼터에 외국선수 2명을 쓰느냐에 따라 승패가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원주 동부, 인천 전자랜드, 전주 KCC, 부산 kt가 그들이다.


동부는 웬델 맥키네스, 로드 벤슨으로 이어지는 외국선수 듀오의 파괴력이 KBL 10개 팀 중 최고를 자랑한다. 때문에 이 두 선수를 언제 동시에 기용할지 더욱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기선 제압을 위해 1쿼터부터 승부수를 볼 수도 있지만 주축 선수들의 평균연령이 높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초반 승부수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제임스 캘리가 부상으로 빠져있는 전자랜드는 상대 매치업에 따라 탄력적인 라인업을 가져갈 공산이 크다. 빠른 공수전환과 5명이 모두 공격에 참여하는 모션오펜스를 기반으로 하는 팀이기에 미스매치를 오히려 역으로 이용할 수도 있다.


국내선수 빅맨진이 약한 KCC와 kt는 이래저래 걱정이다. 두 팀 모두 주축선수들이 크고 작은 부상으로 빠져있어 베스트 멤버를 가동하기 힘들다. 그렇다면 1쿼터부터 외국선수 2명을 기용해 빠른 승부수를 던질 수도 있다.


사진_점프볼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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