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시즌 극도의 부진에 빠졌던 LG이노텍이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힘겹게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1월7일 열린 2016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3차대회 디비전2 예선에서 1쿼터 2득점에 그치는 등 경기 초반 부진했지만 2쿼터 이후 한정훈(24점,22리바운드)과 이정호(21점,20리바운드)의 높이가 살아난 LG이노텍이 GS홈쇼핑을 56-42로 물리치고 시즌 첫 승을 거머쥐었다.
LG이노텍의 이번 시즌은 부진의 연속이었다. 회사 업무가 이어지며 제대로 연습을 하지 못한 LG이노텍은 예선에서 3연패를 당하며 조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공동 최하위였던 GS홈쇼핑이 매 경기 접전 끝에 석패를 당한 것과 달리 3경기 중 2경기가 14점 차 이상의 대패였던 LG이노텍.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공동 최하위였던 GS홈쇼핑을 만난 LG이노텍은 1쿼터 단 2득점에 그치며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이번 시즌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GS홈쇼핑의 고감도 야투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 LG이노텍은 신장의 우위마저 살리지 못하며 4연패의 위기에 직면했다. 다행히 2쿼터부터 한정훈, 이정호, 서존리의 높이가 살아난 LG이노텍은 우여곡절 끝에 GS홈쇼핑의 추격을 따돌리며 최하위에서 탈출하는데 성공했다.
LG이노텍은 1쿼터 9분 동안 득점하지 못했다. 골밑에서 찬스가 있었지만 어찌된 일인지 LG이노텍의 슛은 림을 통과하지 못했다. 1쿼터 종료 41초 전 서존리가 자유투 기회까지 얻었지만 서존리가 2개의 자유투를 모두 실패하며 이 기회마저 날린 LG이노텍이었다. 자칫, 1쿼터 무득점의 오명을 뒤집어 쓸 번한 LG이노텍은 1쿼터 종료 11초 전 이정호의 골밑 득점으로 힘겹게 첫 득점에 성공했지만 11-2로 1쿼터를 내주며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1쿼터부터 부진에 빠진 LG이노텍. 팀의 주축인 장윤마저 결장한 가운데 연습량이 부족했던 LG이노텍 선수들은 GS홈쇼핑 김태엽과 유지호에게 11점을 헌납하며 수비에서도 문제를 드러냈다. GS홈쇼핑의 에이스 권기태가 결장했지만 LG이노텍의 수비는 GS홈쇼핑의 상승세를 견제하지 못했다.
1쿼터 극도의 부진에 빠진 LG이노텍은 2쿼터 들어 자신들의 장점을 찾아갔다. 김태엽을 제외하면 이렇다 할 빅맨이 없었던 GS홈쇼핑의 골밑을 공략하기 시작한 것. 한정훈을 필두로 서존리와 이정호가 동시에 골밑 공략에 나선 LG이노텍은 2쿼터 들어 언제 그랬냐는 듯 1쿼터의 부진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서존리의 야투로 힘겹게 두 번째 득점에 성공한 LG이노텍은 이후 이정호와 서존리가 연속 6점을 합작하며 11-8로 점수 차를 좁혔다. 뒤이어 에이스 한정훈이 살아나기 시작한 LG이노텍은 한정훈이 자신의 돌파력을 앞세우며 GS홈쇼핑과의 간격을 11-10으로 좁히는데 성공했다.
2쿼터 들어 세 명의 빅맨이 연달아 골밑 공략에 성공하며 점수 차를 좁힌 LG이노텍은 추격 상황에서 GS홈쇼핑 김태엽과 박진에게 블록슛과 야투를 연달아 허용하며 상승세가 꺾이는 듯 했다. 하지만 2쿼터 종료 2분20초 전 GS홈쇼핑 김태엽을 파울 트러블에 몰아넣으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GS홈쇼핑의 유일한 빅맨이었던 김태엽을 경기 초반 위기에 몰아넣은 LG이노텍은 2쿼터 종료 1분 전 한정훈의 바스켓 카운트가 터지며 이 경기에서 첫 역전에 성공했다. 2쿼터 들어 경기의 주도권을 되찾은 LG이노텍은 17-13으로 경기를 뒤집으며 첫 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1쿼터와 2쿼터 180도 다른 모습을 보인 LG이노텍은 3쿼터 들어 승기를 잡기 시작했다. 3쿼터 초반 서존리의 바스켓 카운트가 터지며 한층 더 노골적인 골밑 공략에 나선 LG이노텍은 3쿼터 시작 3분 만에 23-17로 점수 차를 벌렸다. 기세가 오른 LG이노텍은 3쿼터 중반 한정훈이 3점슛까지 터트렸고, 두 팀의 점수 차는 27-19까지 벌어졌다.
승부의 추가 기울기 시작하자 LG이노텍의 한정훈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3쿼터 중반 첫 3점슛으로 팀에 8점 차 리드를 안긴 한정훈은 뒤이어 5번의 돌파를 모두 성공시키며 GS홈쇼핑의 추격 의지를 꺾어버렸다. 비록, 상대 파울로 얻어냈던 4개의 자유투 중 3개를 실패했지만 3쿼터 중반 이후 홀로 10점을 퍼부은 한정훈의 활약은 GS홈쇼핑을 무너트리기에 충분했다. 한정훈의 활약 속에 이정호가 3쿼터 들어 4개의 공격 리바운드에 성공한 LG이노텍은 11점 차로 3쿼터를 리드했다.
3쿼터에 벌어진 점수 차는 4쿼터 들어서도 좁혀지지 않았다. 파울 트러블에 걸렸던 GS홈쇼핑 김태엽이 4쿼터 들어 3점슛 1개 포함 13점을 터트리며 분전했지만 경기의 흐름은 이미 LG이노텍의 것이었다. 이 날 20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낸 이정호가 4쿼터 들어 11점을 퍼부은 LG이노텍은 한정훈과 이정호가 45점을 합작하며 길었던 연패에서 탈출했다.
1쿼터 극도의 부진에 빠졌지만 2쿼터 이후 한정훈, 이정호, 서존리의 높이가 살아난 LG이노텍. 장윤의 결장에도 불구하고 리바운드 개수에서 56-24로 GS홈쇼핑을 압도한 끝에 3연패에서 탈출했다.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길었던 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난 LG이노텍은 예선 성적 1승3패를 기록, 디비전2 A조 4위로 예선 일정을 모두 마치게 됐다.
이 경기 점프몰(www.jumpmall.co.kr) 핫 플레이어에는 LG이노텍 한정훈이 선정됐다. 24점, 22리바운드를 올리는 엄청난 활약으로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끈 한정훈은 "이번 시즌 1승도 못하고 있어 걱정이 컸다. 다행히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게 되서 다행으로 생각한다. 최근 회사 업무가 워낙 바빠 아예 연습을 못하고 있는데 그 티가 난 것 같다. 연습량이 아예 없어 이번 시즌 어렵겠구나 생각은 했는데 이렇게까지 부진할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 오늘도 경기 초반 경기가 제대로 풀리지 않아 걱정이 컸는데 2쿼터부터 상대의 골밑을 집중 공략했던 것이 승리의 요인이 된 것 같다."라고 첫 승 소감을 밝혔다.
GS홈쇼핑의 야투가 워낙 좋아 당황했다는 한정훈은 "상대 팀의 야투가 좋은 건 알고 있었는데 직접 붙어보니 생각보다 성공률이 높아 당황했다. 경기 초반 몸이 제대로 풀리지 않은 상황에서 연달아 실점하다 보니 당황하기도 했다. 그래도 우리가 몸이 풀리면 승산이 있다고 생각했다. 2쿼터 GS홈쇼핑 김태엽 선수가 파울 트러블에 걸렸던 것도 우리에게는 행운이었다. 이번 시즌 아쉬움은 크지만 이제 남은 경기에 집중해야 할 것 같다. 오늘 승리로 동료들의 감각이 올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준결승리그에서 최대한 많은 승리 거둬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남은 경기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경기결과*
LG이노텍 56(2-11, 15-2, 19-12, 20-17)42 GS홈쇼핑
*주요선수기록*
한정훈 24점, 22리바운드
이정호 21점, 20점리바운드, 1스틸
서존리 9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GS홈쇼핑
김태엽 19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2블록슛
유지호 7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김경언 6점, 1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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