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직장인리그] 5연승의 파죽지세, 이제는 디비전2 정상을 넘보는 키움증권

김지용 기자 / 기사승인 : 2017-01-08 13: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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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진이 절정의 기량을 과시한 키움증권이 디비전2 우승을 노리고 있는 코오롱 인더스트리를 완파하고 시즌 5연승에 성공했다.



1월8일 열린 2016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3차대회 디비전2 예선에 이재준(22점,2스틸)이 살아나며 코오롱 인더스트리의 백코트 라인을 압도한 키움증권이 73-50으로 대승을 거두고 준결승리그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가장 눈에 띄는 팀은 키움증권이었다. 그동안 꾸준한 리그 출장에도 불구하고 수적 열세로 인해 성적의 한계에 부딪혀야 했던 키움증권은 이번 시즌 김우섭과 이상훈의 합류로 완전체의 모습을 갖췄다. 예선에서 4전 전승을 거두며 리그 참여 이후 처음으로 조 1위를 차지한 키움증권은 준결승리그 첫 상대인 디비전2 B조 1위 코오롱 인더스트리마저 압도하며 디비전2의 강력한 우승후보가 됐다.



키움증권의 유일한 변수는 이재준이었다. 지난 부상의 여파로 이번 시즌 침체기를 겪었던 이재준. 하지만 지난 경기에서 부활의 징조를 보였던 이재준은 코오롱 인더스트리를 상대로 3점슛과 속공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자신의 부활을 알렸다. 이재준이 살아나자 키움증권의 백코트 라인은 더 강력해졌다. 김기철, 김우섭이 건재한 가운데 이재준의 3점슛 능력과 속공 능력이 더해지자 키움증권은 거칠 것이 없었다. 공격과 수비에서 하모니를 내기 시작한 키움증권 선수들은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던 코오롱 인더스트리를 상대로 10개의 스틸에 성공하며 준결승리그 첫 경기에서 압승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센터 이상훈이 지각하며 1쿼터 이상훈 없이 경기에 나선 키움증권은 코오롱 인더스트리 +1점선수들의 활약에 혼쭐이 났다. 1쿼터 초반 코오롱 인더스트리 한상걸과 김정훈에게 3+1점슛을 내준 키움증권은 박홍관에게도 3점슛을 허용하며 경기 초반 13-6으로 리드를 내줬다. 경기 초반 코오롱 인더스트리의 3점 플레이에 주도권을 내줬던 키움증권은 1쿼터 중반 이재준의 속공이 연이어 성공되며 코오롱 인더스트리와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했다.



1쿼터 중반 이후 1점 차 접전을 펼친 키움증권은 1쿼터 후반 코오롱 인더스트리 한상걸에게 2+1점슛을 내주며 잠시 주춤하기도 했지만 곧바로 김우섭의 3점포가 터지며 균형을 잃지 않았다. 1쿼터 후반까지 동점에 동점을 거듭한 키움증권은 1쿼터 종료 직전 이재준의 3점포가 터지며 21-18로 1쿼터를 리드했다.



예선에서 각 조 1위를 차지한 팀들의 맞대결답게 1쿼터부터 접전을 펼친 키움증권과 코오롱 인더스트리. 1쿼터가 워낙 치열했기에 두 팀의 대결은 마지막까지 접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2쿼터 들어 키움증권 가드진의 손놀림과 발놀림이 코오롱 인더스트리 선수들을 압도하며 경기의 흐름이 예상과 다르게 전개됐다.



김우섭, 김기철, 이재준의 백코트 라인은 강력했다. 부상에서 회복한 이재준이 합류하며 속공, 3점슛, 수비, 속공 전개 등 공, 수에서 균형을 갖춘 키움증권의 백코트 라인은 2쿼터 시작과 동시에 4개의 스틸에 성공하며 코오롱 인더스트리 공략에 성공했다. 세 명의 가드가 강력한 압박을 펼치며 앞선에서부터 코오롱 인더스트리의 공격을 저지한 키움증권이었다. 여기에 지난 경기부터 살아나기 시작한 이재준이 김우섭의 도움 속에 3개의 속공을 연달아 성공 시킨 키움증권은 단숨에 33-18로 점수 차를 벌리며 코오롱 인더스트리를 압박했다.



가드 송재전의 결장 속에 박홍관 홀로 가드 포지션을 지킨 코오롱 인더스트리는 2쿼터 위기 상황에서 자유투까지 난조에 빠지며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특히, 키움증권의 강력한 수비에도 불구하고 안일하게 이어진 패스 플레이는 대패의 빌미가 됐다.



2쿼터 초반 가드진의 활약으로 기세가 오른 키움증권은 경기에 지각한 센터 이상훈이 코트에 나서며 높이에서도 전력을 강화했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김성식과의 공존 해법을 찾아가고 있는 이상훈은 2쿼터 코트에 들어와 강력한 높이를 앞세워 코오롱 인더스트리 한상걸을 봉쇄했다. 이상훈보다 체격이 떨어지는 한상걸은 자신의 득점력을 활용하지 못했고, 한상걸의 부진은 유우선, 한동진, 김상현 등 젊은 포워드들의 움직임에도 영향을 끼치고 말았다. 평소, 한상걸에게 골밑 수비가 몰리면 젊은 포워드들을 통해 다양한 득점 루트를 가져갔던 코오롱 인더스트리는 키움증권 이상훈, 김성식의 수비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며 반격의 발판을 마련하지 못했다.



사실상 골밑에서 한상걸을 지우는데 성공한 키움증권은 내, 외곽에서 코오롱 인더스트를 압도했고, 김우섭이 2쿼터 버저비터까지 터트리며 45-30으로 전반을 리드하는데 성공했다. 2쿼터 들어 이번 시즌 가장 완벽한 경기를 펼친 키움증권은 3쿼터 초반에도 스틸에 이은 속공 득점을 이어갔다. 김우섭이 2개의 스틸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2쿼터의 기세를 이어간 키움증권은 2쿼터 중반 김우섭이 3점포까지 터트리며 54-3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김우섭의 3점슛으로 이 경기에서 가장 많은 21점 차 리드에 성공한 키움증권은 김기철, 이재준 등 주축 선수들을 빼고도 점수 차를 벌리는 경기력을 선보이며 확실히 향상된 모습을 선보였다.



3쿼터 초반 김우섭의 활약으로 54-33까지 점수 차를 벌린 키움증권은 3쿼터 들어 공격력이 급감한 코오롱 인더스트리를 상대로 단 2개의 야투만을 허용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3쿼터 들어 단 5실점만 하며 64-35로 코오롱 인더스트리와의 간격을 벌린 키움증권은 사실상 승부가 결정 난 4쿼터에도 이재준의 3점포가 터지는 등 추격을 허용하지 않은 끝에 23점 차 대승을 완성했다.



예선 4연승에 이어 준결승리그 첫 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시즌 5연승에 성공한 키움증권은 예선에서 안고 올라온 1승을 포함, 준결승리그 2승에 성공하며 디비전2 우승후보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이어가게 됐다.



한편, 이 날 승리로 이번 시즌 파죽의 5연승을 달리게 된 키움증권은 디비전1에서 CJ 소속으로 득점왕까지 차지했던 류황룡이 새롭게 팀에 합류, 디비전2 우승 뿐 만 아니라 디비전1 강호들을 위협할 수 있는 전력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이 경기 점프몰(www.jumpmall.co.kr) 핫 플레이어에는 키움증권 김정욱이 선정됐다. 꾸준하게 경기에 나서며 키움증권의 코트를 지켜온 김정욱은 "역대 최고의 시즌이다. 이렇게 상위리그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이 처음이라 떨리는 마음이 크다. 예전에는 항상 고비를 넘지 못해 아쉬움이 컸는데 이번 시즌에는 새로 합류한 선수들과 기존 선수들의 조화가 잘 이뤄지며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는 것 같다. 중요한 경기에서 첫 승을 거둔 만큼 남은 경기도 잘 마무리해서 디비전2 결승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번 시즌 모든 게임이 팀의 새로운 기록이 되고 있다고 밝힌 김정욱은 "부진한 적도 있었지만 이번 시즌 분명 팀이 성장세이다. 새로 합류한 선수들과 기존 선수들의 조직력도 점점 맞아가고 있다. 선수단 전체가 하고자 하는 의지도 강해졌다. 우승 욕심이 나기도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먼 것 같다. 준결승리그 잘 치른 이후 토너먼트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조심하겠다. 남은 경기 침착하게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설명했다.



*경기결과*
키움증권 73(21-18, 24-12, 19-5, 9-15)50 코오롱 인더스트리



*주요선수기록*
키움증권
이재준 22점, 2스틸
김우섭 18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 6스틸
이상훈 12점, 9리바운드, 1어시스트



코오롱 인더스트리
한상걸 12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유우선 9점, 15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
한동진 8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



*경기기록보러가기*
http://www.kbasket.kr/game/read/11E6D4DDACAA4701BD3F663766313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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