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김진 감독, "높이적 부담이 컸다"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17-01-11 21: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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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서호민 기자] 정유(丁酉)년 새해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상승세를 탈 것 같았던 LG가 동부에 덜미를 잡히며 다시 연패 수렁에 빠졌다.
창원 LG는 11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 4라운드 경기에서 79-88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LG는 2연패에 빠졌고, 11승 17패로 7위에 머물렀다.
전반까지 분위기는 좋았다. 경기 시작과 함께 첫 슛을 3점슛으로 장식한 정성우가 1쿼터에만 3점슛 2개를 터트리며 외곽 갈증을 풀어줬다. 물론 벤슨과 맥키네스의 높이의 이점을 앞세운 동부가 근소한 차이로 리드했지만, LG 또한 김영환이 외곽슛을 터트리며 맞불을 놓는 등 쉽게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하지만 3쿼터부터 급격히 흔들리기 시작했다. 제임스 메이스와 마리오 리틀 두 외국 선수의 득점이 8득점으로 꽁꽁 묶였고, 국내 선수들의 득점 가담이 이뤄지지 않은 점도 아쉬움으로 남았다. 그에 반해 동부는 출전 선수 전원이 내외곽에서 물오른 호흡을 과시했고, 10점차 이상으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기를 가져왔다.
경기 후 김진 감독은 “상대와의 제공권 경쟁에서 밀린 것이 1차적 패인이고, 후반 들어 실수도 잦았다”며 경기를 총평했고, 이어 “(김)종규의 컨디션이 올라와 긴 시간을 뛰게 했다. 오늘만 경기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도 적극성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LG는 이날 패배로 올 시즌 동부와 가진 4경기를 모두 패하며 동부만 만나면 유독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에 대해 “아무래도 높이적인 부분이 가장 크다. 외국선수 뿐만 아니라 (김)주성이나 (윤)호영이 등 국내선수들도 높이가 좋기 때문에 부담을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김시래가 복귀하는 것은 분명 반가운 일이지만, 그 이전에 국내 선수들의 분발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김시래의 복귀 효과도 무색해질 것이다. LG는 13일 서울로 이동해 6강 경쟁팀인 SK와 경기를 통해 재차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Q. 경기 총평을 해달라
상대와의 제공권 경쟁에서 밀린 것이 1차적 패인이고, 후반 들어 잦은 실수를 범하는 등 집중력도 떨어졌다. 종규의 컨디션이 올라와 긴 시간을 뛰게 했다. 오늘만 경기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도 적극성을 가졌으면 좋겠다

Q. 3쿼터 이후에 급격히 밀리는 모습이었는데?
후반부터 벤슨을 종규한테 맡기고, 맥키네스를 메이스한테 맡기면서 수비에 변화를 줬는데 그것이 실패로 작용했다.

Q. 동부만 만나면 유독 작아지는데?
아무래도 높이적인 부분이 가장 크다. 외국선수 뿐만 아니라 주성이나 호영이 등 국내선수들도 높이가 좋기 때문에 부담을 느끼는 것 같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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