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강현지 기자] 발목 부상으로 팀 전력에서 이탈했던 아산 우리은행 이은혜(27, 168cm)가 53일 만에 코트로 돌아왔다. 팀도 73-47로 승리했다.
이은혜는 지난해 11월 20일 구리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백코트 중 발목을 접질리는 부상을 당했다. 인대 손상으로 2주간 결장을 예상했지만, 애초 예상했던 것보다 회복세가 더뎠다. 지난 8일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경기가 있기 전 이은혜는 코트에서 몸을 푸는 모습을 보였지만, 경기에 투입되지는 않았다.
그간 이은혜의 몫까지 박혜진이 해냈다. 박혜진은 프로 데뷔 후 포지션 가드를 소화한 적이 있다. 삼천포여고 시절부터 장신 가드로 주목받았고, 프로 데뷔 후 역시 마찬가지. 하지만 이승아와 이은혜가 합류하며 박혜진은 포인트가드보다 슈팅가드 역할을 맡는 상황이 많았다.
하지만 박혜진은 박혜진이었다. 다소 불편한 옷을 입긴 했지만, 이은혜가 빠져있었던 14경기 동안 평균 14.71득점 6.21리바운드 5.1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게다가 팀 동료 임영희를 3위(4.05개)로 밀어내고 어시스트 부문 1위(4.86개)에 이름을 올렸다.
덕분에 이은혜도 무리하지 않고 재활에 힘 쏟을 수 있었다. 12일 신한은행과의 경기에 출전한 이은혜는 하프타임 방송 인터뷰에서 “생각보다 오래 쉬었다. 발목은 괜찮지만,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다”며 본인의 몸 상태를 전했다.
앞서 이은혜는 퓨처스리그에서 15분간 출전하며 몸을 예열했다. 당시 기록은 4득점 6어시스트. 1군 무대 투입을 예상하긴 했지만, 투입 시기는 생각보다 빨랐다. 1쿼터 1분 28초를 남겨두고 홍보람과 교체 투입된 것. 이은혜는 본인의 투입 시기에 대해 “준비는 하고 있었다. 보람 언니가 컨디션이 안 좋아 보여 일찍 뛰게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은혜는 4쿼터까지 교체되며 좀 더 코트에 나섰다. 3점슛을 쏘아 올렸지만, 이는 시도에 그쳤다. 복귀전에서의 기록은 2리바운드 2어시스트. 이은혜까지 돌아온 우리은행은 박혜진의 체력 부담을 덜어줄 뿐만 아니라 두 선수가 함께 뛰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게 되었다.
이번 시즌 이은혜는 발목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7경기에 출전, 평균 27분 13초간 출전하며 2.3득점 2.3리바운드 3.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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