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잠실학생/곽현 기자] SK가 외국선수 제임스 싱글톤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KCC를 잡았다. 국내 빅맨진이 잘 버텨준 덕이었다.
SK는 15일 열린 KCC와의 경기에서 77-70으로 승리하며 4연패를 끊었다. SK는 이날 스타팅으로 나선 제임스 싱글톤이 상대선수와 무릎을 부딪치며 1분 29초 만에 코트를 떠났다.
빅맨 외국선수가 한 명 빠졌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불리해 보였다. 2쿼터 시작과 함께 SK는 상대 리오 라이온스와 에릭 와이즈의 골밑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SK는 국내 빅맨들이 이내 싱글톤의 공백을 잘 메워줬다. 송창무, 김민수, 최준용 등 2m대 선수 3명을 투입하며 상대 골밑 공략을 육탄방어로 맞섰다. 2m대 3명이 의지를 보이니 라이온스와 와이즈도 부담을 느끼는 듯 했다. SK는 2쿼터부터 빠른 역습이 효과를 보였고, 화이트의 외곽슛, 김선형의 속공을 앞세워 점수차를 좁혔다.
SK는 3쿼터 결국 격차를 뒤집었고, 4쿼터까지 리드를 유지하며 승리를 손에 넣을 수 있었다. SK는 이날 테리코 화이트가 31점, 김선형이 23점, 두 선수가 54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김민수도 12점 6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SK 문경은 감독은 “싱글톤이 부상으로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에게 약이 된 것 같다. 국내선수들도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좋은 경기력이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KCC 추승균 감독은 외국선수들이 너무 욕심을 부린 것 같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상대 외국선수가 빠지다보니 너무 욕심을 부린 것 같다. 좀 외곽으로 빼주고 영리하게 하면 좋았을 텐데.”
문 감독은 싱글톤의 부상에 대해서는 “전 경기에 무릎에 타박상이 있었다. 오늘 같은 자리에 맞아서 무릎이 구부러지지 않는다고 하더라. 병원에서 체크를 받아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문 감독은 국내선수들의 활약이 좋았다며 “수비 쪽에서 창무가 제 역할을 해줬고, 공격에서는 민수가 잘 메워줬다. 준용이도 라이온스의 도움수비를 잘 왔기 때문에 3쿼터 10점차로 벌릴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9위 SK는 이날 승리로 10승 20패를 기록하며 8위 KCC를 반 경기 차이로 추격했다. SK가 이날 승리로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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