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추승균 감독, 라이온스에 쓴소리한 이유는?

홍아름 기자 / 기사승인 : 2017-01-18 21: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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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홍아름 기자] 어쩌면 KCC 외국선수 조합에 한 번 더 변화의 바람이 불 것 같다. “라이온스도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는 추승균 감독의 한마디 때문이다.

전주 KCC는 18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61-71로 패했다. 11승 21패로 2연패에 빠졌고 어느덧 7위 창원 LG와는 2.5경기 차가 됐다.

“경기 시작 전부터 선수들과 미팅 시에 강하게, 몸싸움을 많이 하자고 했는데 처음부터 많이 밀려났다. 전반에 공격과 수비, 모두 이뤄진 것이 없었다.” 추승균 감독은 이날 경기를 이렇게 돌아봤다. 전반 25득점을 기록했던 KCC였으나 전자랜드도 초반, 매끄럽지 못했다. 이로써 두 팀의 점수는 전반전, 단 4점차가 됐다.

“그래서 후반에 더욱 강하게 하려고 했다. 3쿼터는 공·수가 어느 정도 됐다”는 추승균 감독의 말처럼 이후 KCC는 전자랜드를 상대로 우위를 주고받았다. 4쿼터 3분여를 남기고까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던 전개였다. 그러나 그 경기 막판 3분이 모든 것을 뒤바꿔 놓았다.

전자랜드에게 거듭 점수를 내준 반면 KCC는 김지후의 3점슛 한 차례를 빼고는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리오 라이온스의 슛도 연이어 림을 벗어났다. 그 사이 전자랜드에게 쐐기 득점까지 헌납하며 두 자리 수 패배를 당했다. 추승균 감독은 “접전에서 무너지는 것은 반성해야 할 부분”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접전에서 침묵하는 외국 선수의 득점 능력을 꼬집기도 했다.

“접전 상황에서 패턴 플레이를 지시하면 외국선수가 이해를 하고 임해야 하는데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다. 패턴을 이해 못하는 것 같다. 지난 서울 SK와의 경기부터 떨어지는 야투율이 이날에도 고스란히 나왔다. 그 배경에도 외국 선수들의 아쉬운 경기력이 있었다"고 추승균 감독은 전했다.

“골밑에서 외국 선수 둘이 많이 플레이를 해야 하는데 미드레인지에서 해결하려고만 하니 2점 성공률을 비롯한 야투 성공률이 많이 떨어진 것 같다. 이 점이 다른 선수들에게도 영향을 끼치는 듯하다. 골밑슛을 성공해줘야 외곽 찬스가 많이 나는데 그렇지 못하다 보니 외곽 찬스도 나지 못한다. 젊은 선수들이 많다보니 접전에서 쫓기는 듯하지 말고 여유를 가져야 하는데 그 부분도 안 되더라.”

한편, 안드레 에밋의 부상 대체 선수인 에릭 와이즈가 KCC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이며 일각에서는 에밋과 와이즈, 두 단신 외국 선수 체제는 어떨까 하는 얘기가 조심스레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추승균 감독은 “단신 조합은 생각이 없다”고 그 가능성에 대해 일축했다. 그리고 이날 경기로 더욱 실망을 했는지 “라이온스도 생각해봐야겠다”고 덧붙였다.

일주일 여간의 휴식기를 맞아 추승균 감독이 이끄는 KCC는 환기시킬 기회를 맞았다. 과연 올스타 브레이크가 끝난 후 KCC는 어떤 모습으로 코트를 다시 밟게 될까. “농구는 몸싸움을 많이 하는 운동인데 그것을 피해다니는 것은 안 된다. 그 점을 선수들에게 주의시키겠다”는 추승균 감독의 말이 코트 위 어떤 경기력으로 승화될지 궁금해진다.

#사진_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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