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 완벽 적응' 로드, "나는 성격이 좋은 선수"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17-01-19 03: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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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서호민 기자] 시즌 초반 부진을 거듭하며 한 때 교체설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이제는 모비스 팀 시스템에 가장 잘 어울리는 선수로 변신했다. 올 시즌 모비스의 골밑을 책임지고 있는 찰스 로드(32, 203cm)의 이야기다.

로드는 18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27득점 17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 올 시즌 16번째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팀의 71-64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초반 양 팀 선수들은 극심한 야투 난조를 보이며 좀처럼 림을 가르지 못했다. 그런 와중에 로드는 홀로 골밑에서 고군분투했다. 전반 8점에 그쳤지만, 후반 3쿼터부터 상대 골밑을 마음껏 휘저으며 제 실력을 발휘했다. 로드는 3쿼터에만 14득점을 기록했고, 많은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모비스의 제공권을 책임졌다. 이런 로드의 활약에 힘입어 모비스도 팽팽했던 흐름을 깨고 멀리 달아날 수 있었다.

경기 후 로드는 “1차적으로 수비가 잘 됐다. 승리를 하게 돼서 기쁘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로드는 경기 전 연습 때 힙합 그루브에 맞춰 춤을 선보이는 등 자신의 기분을 한껏 표출했다. 이에 대해 “나는 성격이 좋은 선수이다. 감독님께서 짜 주시는 전술에 대해 만족을 하고 있고, 또 앞으로도 팀 분위기에 적응을 잘할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로드는 오는 22일 부산에서 열리는 올스타전 덩크 컨테스트에 출전할 예정이다. 그는 “나도 이제 나이가 많은 축에 속한다. 어린 선수들에게 더 기회를 줬으면 좋겠다”고 다소 의외의 반응을 보였다. 이에 옆에 있던 양동근은 “지금 37살 선수 앞에서 무슨 말을 하는 것이냐”라고 말해 인터뷰실을 한바탕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사진_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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