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권 상대 3승 7패’ KGC인삼공사의 고민

맹봉주 / 기사승인 : 2017-01-19 14: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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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맹봉주 기자] “1위로 치고 나갈 수가 없네.”


이번에도 상위권 팀에게 덜미를 잡혔다.


안양 KGC인삼공사가 2016-2017 KCC 프로농구 전반기를 2위로 마쳤다. 지난 18일 원주 동부와의 원정경기에서 승리했다면 서울 삼성을 반 경기차로 따돌리고 단독 1위로 전반기를 마감할 수 있었다. 하지만 동부에게 73-89로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유독 올 시즌 KGC인삼공사는 상위권 팀들에게 약했다. 1위 서울 삼성(22승 9패)에게 3전 전패, 3위 고양 오리온(21승 11패)과는 1승 2패, 4위 동부(18승 13패)와는 2승 2패를 기록 중이다. KGC인삼공사가 올 시즌 기록 중인 9패 중 7패를 상위권 세 팀에게만 당했다.


그럼에도 KGC인삼공사가 선두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이유는 중하위권 팀들을 상대로 승수를 쌓았기 때문이다. 삼성, 오리온, 동부를 제외한 6개 팀들과의 전적이 18승 2패다. 자신보다 약한 팀들은 철저히 잡으며 승률을 올렸다.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은 “세 팀이 계속 갈 것이다”라며 후반기에도 상위권 팀들의 순위변동은 크게 없을 것이라 내다 봤다. 여기서 세 팀은 삼성, 오리온, KGC인삼공사다.


KGC인삼공사가 걱정하고 있는 건 당장의 순위 싸움보단 플레이오프다. 올 시즌 우승을 노리고 있는 KGC인삼공사가 지금의 순위로 플레이오프에 올라간다면 4강 또는 결승에서 삼성, 오리온을 만날 가능성이 크다. 김승기 감독도 이 부분을 염려하며 벤치선수들의 분발을 촉구 했다.


김승기 감독은 “멤버가 좋은 건 삼성과 오리온이다. 이들은 선수들이 정말 좋다. 하지만 우리는 아니다. 주전과 백업선수간의 격차가 너무 크다”며 “이 멤버로 3년 정도 같이하면서 어린선수들이 성장한다면 더 좋은 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KGC인삼공사는 주축인 양희종, 이정현, 오세근, 김기윤 등이 모두 크고 작은 부상을 안고 있다. 때문에 최근 문성곤, 한희원, 전성현 등 벤치멤버들이 출전 기회를 많이 받고 있지만 아직 김승기 감독의 눈에는 차지 않는 모습이다.


김승기 감독은 18일 동부전 직후 “강팀이 되려면 주축 선수들이 부진했을 때 백업 선수들이 나와서 뭔가 해줘야 한다. 하지만 전혀 보여주지 않았다. 그대로 무너졌다”며 이날 패인을 밝혔다.


사진_점프볼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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