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우승 도전' 상무 144전 전승 이어갈 수 있을까?

강현지 / 기사승인 : 2017-01-20 01: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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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강현지 기자] 올 시즌 D리그 1차 대회에서 전승(8승)을 올린 상무가 또 한 번 우승을 노린다. 대회 3년 연속 챔피언에 도전하는 것. 상무는 2009년 서머리그 이후 2군 리그에서 단 1패도 허용하지 않는 저력을 발휘했다. 정규리그 125승, 플레이오프 17연승을 거두면서 143전 전승을 이어가고 있다.


아무래도 상무의 전력이 월등할 수밖에 없다. 각 팀의 에이스들이 모여 있는 만큼 승부처에 모두 해결사로 나설 수 있는 기량을 충분히 갖췄다. 앞서 지난 8월에 열린 프로아마 최강전에서 상무는 부산 kt, 창원 LG를 상대로 16점, 27점 차 뒤집기 쇼에 성공하며 ‘역전의 명수’로 거듭났다.


이는 김시래를 시작으로 이대성, 최부경까지 언제든 득점포를 터뜨려줄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덕분이다. 한번 득점이 터지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다. 4강 플레이오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19일 동부와의 D리그 4강 플레이오프 맞대결에서 세 선수는 70득점(최부경 31점, 이대성 24점, 김시래 15득점)을 합작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올 시즌 D리그에서 세 선수가 모두 출전한 건 종전 동부와의 경기를 포함해 단 두 번. 지난 10일 오리온과의 맞대결에서 세 선수가 모두 코트에 올랐지만, 이마저도 2쿼터까지 였다. 이대성이 2쿼터 이마가 찢어지는 부상을 입으며 병원으로 후송됐기 때문.


이마를 꿰맨 뒤 4강 플레이오프에 나선 것으로 보아 이대성의 부상은 심각하지 않다. 그의 가세로 상무는 챔피언 결정전에서 베스트 라인업을 풀가동할 수 있게 됐다. 무엇보다 전역 6일을 앞둔 만큼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선수들의 의지가 강하다. 이들과 마찬가지로 26일 전역을 앞두고 있는 박병우, 차바위의 지원 사격도 든든하다. 더불어 우승팀에게는 천만 원의 상금도 주어지고, 대회 MVP에게는 백만 원의 상금이 추가로 수여되는 만큼 동기부여도 확실하다.


하지만 고양 오리온의 저력도 만만치 않다. 지난 10일 맞대결에서 오리온은 조효현과 김진유, 이호영이 1쿼터 초반 득점을 주도하며 상무를 상대로 앞서갔다. 게다가 2군 리그에서 김진유, 조의태 신인 듀오의 활약도 나쁘지 않다. 두 선수는 D리그 1차 정규리그에서 각자 10.6득점 5.9리바운드, 9.6득점 8.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4강 플레이오프에서도 마찬가지. 김진유는 더블더블(16득점 9리바운드)에 가까운 기록을 남겼고, 조의태는 4득점에 그쳤지만, 궂은일(12리바운드 2스틸)로 팀에 기여했다. 여기서 신장을 갖춘 장재석만 투입된다면 상무의 157승 도전을 저지할 자원이 충분히 갖춰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불안요소도 있다. 장재석이 19일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오른쪽 발목을 접질리는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경기가 끝난 후에도 통증을 호소한 장재석은 챔피언 결정전 투입에 물음표를 뒀다.


과연 상무가 불사조 정신을 발휘하며 D리그 전승을 이어갈 수 있을지. 아니면 오리온이 이를 저지하는 최초의 팀이 될지는 20일, 오후 1시 30분에 고양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 알 수 있다. 본 경기는 네이버를 통해 생중계 된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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