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현 압도한 김준일’ 삼성, 모비스 잡고 연패 탈출

맹봉주 / 기사승인 : 2017-01-25 21: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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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맹봉주 기자] 모비스 이종현의 데뷔전으로 관심을 모은 울산 경기. 하지만 승리의 주인공은 삼성 김준일이었다.


서울 삼성은 2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의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87-71로 이겼다. 연패를 끊은 삼성은 23승 9패로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모비스는 15승 17패를 기록하며 6위를 유지했다.


김준일이 22득점 7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리카르도 라틀리프는 20득점 16리바운드 4어시스트 5블록슛으로 찰스 로드와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뒀다. 이외에도 임동섭(13득점 3스틸), 김태술(12득점 4어시스트), 문태영(10득점)도 두 자리 수 득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모비스는 로드가 20득점 10리바운드 더블더블을 올리고 전준범이 14득점 4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날 프로농구 데뷔전을 치른 이종현과 오종균은 각각 2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3득점을 기록했다.


1위와 6위의 대결. 순위를 떠나 이날 경기는 예측하기 힘들었다. 삼성은 2연패로 최근 주춤했다. 모비스와의 올 시즌 상대전적도 1승 2패로 열세였다. 반면 모비스는 ‘1순위 신인’ 이종현이 프로 데뷔전을 가졌다. 양동근도 부상에서 돌아오며 사기를 높였다.


경기 초반 모비스가 멀찍이 달아났다. 로드의 중거리슛과 전준범의 3점이 터지며 10-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반면 삼성은 1쿼터 3분 58초에 김준일이 골밑에서 득점하기 전까지 야투를 모두 실패하며 무득점으로 묶였다.


하지만 삼성은 금세 따라갔다. 마이클 크레익과 임동섭의 3점이 터졌고 김준일, 라틀리프는 골밑에서 힘을 냈다. 특히 라틀리프는 1쿼터에만 공격 리바운드 5개를 잡아내며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양 팀은 1쿼터 18-18로 접전을 펼쳤다.


2쿼터도 접전이었다. 이날 2쿼터 매치업된 크레익과 이종현은 서로 하나씩 블록슛을 주고 받으며 자존심 대결을 펼쳤다. 삼성은 라틀리프의 골밑 득점, 임동섭의 돌파로 2쿼터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모비스도 로드와 밀러의 득점이 연이어 나오며 쉽게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2쿼터 역시 38-38로 동점으로 마쳤다.


삼성은 후반 들어 주도권을 잡았다. 3쿼터, 7명의 선수가 득점을 올리며 고른 공격력을 보였다. 김준일과 김태술, 크레익은 모비스의 지역방어에 한 박자 빠른 패스로 대응하며 득점을 성공시켰다.


모비스는 양동근이 중요한 순간마다 외곽슛을 적중시키며 따라갔지만 3쿼터 막판 로드가 라틀리프의 반칙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등 전반적으로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삼성은 4쿼터 승기를 확실히 굳혔다. 김준일이 4쿼터에만 10득점 5리바운드로 펄펄 날았다. 특히 이날 매치업 된 이종현을 공수에서 압도했다. 김태술도 적재적소마다 득점과 어시스트를 올리며 팀을 이끌었다. 모비스는 삼성의 골밑을 끝내 막지 못하며 홈에서 패배를 안았다.


사진_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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