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종 “수비는 나 혼자 아닌 팀플레이로, 잘되면 자신감 생겨”

홍아름 기자 / 기사승인 : 2017-01-26 21: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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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홍아름 기자] “크게 본다면 당연히 그렇게 보일 것이다.” 양희종(33, 194cm)을 향한 고정관념일 수 있는 ‘수비.’ 양희종은 이에 대해 본인의 생각을 전했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치른 첫 경기에서 승리한 기쁨과 함께 말이다.


양희종은 2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9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으로 팀의 95-80 승리에 일조했다.


올스타 브레이크 후 가진 첫 경기를 승리로 가져간 KGC인삼공사였기에 그 휴식기가 KGC인삼공사에게는 반등의 기회가 된 듯 보였다.


경기 후 양희종 또한 이와 뜻을 같이 했다. “올스타 브레이크를 기점으로 해서 선수들이 집중력을 높였다. 또한 체력적 문제를 보완할 수도 있었다. 이로 인해 경기 초반부터 집중력을 잃지 않고 우리 흐름대로 끌고 간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전한 것.


평소 팀에서 수비나 리바운드 등 궂은일을 도맡아 하는 양희종은 이날도 여전히 몸을 사리지 않고 코트를 휘저었다. 또한 이정현과 오세근 등 선수들과의 조화로 득점을 도우며 본인의 9득점 또한 챙겼다.


국내 선수들의 득점에 사이먼의 폭발력이 더해지며 KGC인삼공사는 손쉽게 승리를 챙겼다. 후반 들어 득점에서의 폭발력이 빛을 발하기도 했다. 그러나 초반부터 확실한 기선제압을 할 수 있던 기회를 놓쳤기에 이는 양희종의 머릿속에 남아 있었다.


“경기가 쉽게 잘 풀렸던 것 같다. 그런데 초반에 리바운드에 밀리며 쉽게 벌릴 찬스를 못 살렸다. 그럼에도 후반 들어 그 부분이 해결되고 선수들의 슛까지 터지며 큰 점수 차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


한편, 양희종에게는 ‘수비’라는 이름표가 늘 함께한다. 그렇기에 본인의 역할이 ‘수비’로 굳어지지는 않을까. 이에 대한 양희종의 대답은 ‘팀플레이’였다.


“큰 테두리로 보면 당연히 그렇게 보일 것이다. 공격에서는 정현이나 세근이, 사이먼이 주축인 플레이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비는 나를 중심으로 하지 않는다. 그보다 선수들끼리 얘기를 많이 나누며 함께하고 있다. 나 혼자 수비를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지 않나. 그래서 선수들이 다 맞추며 팀 수비를 해야 하고, 그 점이 강팀이 되기 위한 요건이지 않나 싶다. 팀 수비가 깨지면 힘든 경기를 하게 되고 그 수비가 잘된, 오늘 같은 날엔 어느 팀과 붙어도 자신이 생기는 것 같다.”


양희종과 KGC인삼공사는 28일, 설날 당일에 인천 전자랜드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홈 6연승을 달린 KGC인삼공사는 양희종이 말한 ‘팀 수비’를 바탕으로 홈 7연승을 거둘 수 있을까. KGC인삼공사표 방패의 더욱 좋아질 견고함이 궁금해진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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