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기 이후 첫 승’ 김선형 “팀원들이 나를 믿게끔 만든다”

김찬홍 / 기사승인 : 2017-01-26 21: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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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김찬홍 기자] “주장으로써 팀원들이 나를 믿게끔 만든다”

서울 SK가 26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의 경기에서 62-60으로 승리하면서 단독 8위로 치고 올라갔다. 원주 동부는 5위 인천 전자랜드와의 격차가 반 경기 차이로 줄어들었다.

김선형의 활약이 눈부셨다. 김선형은 이 날 36분 42초를 뛰면서 12득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경기가 끝나고 만난 김선형은 “올스타 브레이크 전에 연패를 많이 당해서 팀 분위기가 많이 침체되었는데 휴식을 취한 후 선수들과 새로운 마음으로 경기에 나섰다. 오랜만의 경기라 턴오버도 많았지만 힘든 경기에서 리드를 지킨 후 승리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1쿼터 7득점을 기록한 김선형은 적극적인 공격으로 동부를 압박했으나 순간 무리한 플레이로 상대에게 속공을 내주기도 했다. 그 점을 두고 김선형은 “우리 팀이 수비가 많이 흔들리면 공격이 급해진다. 나도 초반에는 마찬가지였는데 하프타임 때 선수들과 함께 수비부터 다지자고 했던 것이 잘 들어 맞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웬델 맥키네스의 활약으로 3쿼터에 역전을 허용했지만 SK는 마지막 쿼터에 들어가면서 김선형의 조율 속에 경기를 풀어나가면서 재역전을 성공했다. 중압감을 느꼈을 법하지만 김선형은 “모든 선수들이 승부처에서는 중압감을 느끼기 마련인데 내가 팀의 주장이고 주축 선수다보니 팀원들이 나를 믿을 수 있게끔 만들어야 한다. 연습 때부터 승부처에서의 공격을 연습하는데 그러면서 중압감을 떨쳐낼 수 있게끔 한다”라고 비결을 드러냈다.

김선형의 활약 속에 단독 8위로 올라선 SK는 28일 고양 오리온과 경기를 치른다. 최부경까지 합류하면서 날개를 달은 SK의 비상이 기대된다.

Q. 브레이크 이후 첫 승리 소감이 궁금하다.
브레이크 전에 연패를 많이 타면서 팀 분위기가 침체됐는데 휴식기 동안 새로운 마음으로 ‘ 첫 단추를 잘 꿰자’라고 선수들끼리 얘기를 한후 경기에 임했다. 오랜만의 경기다보니 턴오버도 많고 저득점 경기였지만 힘든 경기 속에서도 리드를 지켜 승리할 수 있어서 기분이 정말 좋다.

Q. 1쿼터 날카로운 공격도 있었지만 무리하면서 상대에게 속공을 내주는 경우도 있었다.
우리 팀이 수비가 많이 흔들리면 공격이 급해지는 경우가 있다. 저번에 수비가 좋아서 여유가 있었는데 이번 경기에서는 수비가 안되다 보니 공격이 급해졌다. 나 또한 마찬가지여서 화이트에 의존하게 되었는데 하프타임 때 수비부터 다지면서 했던 것이 후반에 잘 들어먹힌 것 같다.

Q. 화이트와의 시너지 효과는 어떤 것이 있는가.
화이트가 팀에 들어오기 전에는 (변)기훈과 나만 공격을 했다면 화이트가 팀에 들어오면서 공격할 때 체력이 많이 소모되지 않는다. 그러면서 수비에 좀 더 체력을 쏟을 수가 있다. 말이 잘 통하지는 않지만 공격이 좋은 선수라 연습 때 패턴을 짜놓으면 응용을 잘 하는 선수다. 순간 패스를 찔러줄 수 있는 공간을 잘 만드는 선수고 패스도 좋은 선수라 나에게도 공격할 수 있는 공간이 잘 나오는 것 같다.

Q. 동부가 SK를 상대로 존 디펜스를 변형을 자주했다. 그런 점은 어떻게 해결했는지.
경기 초반에는 상대의 변칙 수비에 많이 당했는데 하프 타임에 들어가기 전에 미리 생각을 하고 들어갔다. 상대가 지역 수비를 바꿨을 때 패턴을 미리 생각해놓으면서 지시를 내렸다. 그러면서 선수들이 빨리 대응을 하면서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었다.

Q. 4쿼터 시작 전에 역전을 내주는 등 승부처에서 중압감을 많이 느꼈을 법 했는데.
그런 승부처에서는 어떤 선수든 중압감을 느끼기 마련이다. 내가 팀의 주장이고 주축 선수다보니 팀원들이 나를 믿을 수 있게끔 만든다. 그런 부분에서 선수들은 확실히 해줄 수 있는 선수들을 따르기 마련이다. 연습 때는 내가 승부처에서의 마지막 공격을 담당하면서 팀원들에게 믿음을 주는 편이었는데 경기에서는 역으로 상대가 내가 공격할 것을 알다보니 (김)민수형에게 패스를 줬는데 이것이 효과적으로 들어맞았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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