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곽현 기자] SK가 기다리던 최부경(28, 200cm)이 전역해 팁에 합류했다.
최부경은 군 복무를 마치고 26일 전역했다.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SK와 동부의 경기에서 그를 만날 수 있었다.
오랜만에 빨간색 트레이닝복을 입고 체육관에 나타난 그는 홈팬들에게 전역 인사를 했다. 규정상 이날 경기는 뛸 수 없어 한쪽에서 경기를 지켜봐야 했다.
최부경은 전역 소감에 대해 “2년 가까운 시간이 지나면서 복귀하게 됐는데, 오늘까지만 전역했다는 기분에 취해있고, 내일부터 전력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최부경은 전역하자마자 가족과 만날 시간도 없이 팀에 합류했다고 전했다. “아내와 아이는 설이라 우리 집이 있는 부산에 가 있다. 아직 못 봤는데, 다음 홈경기 때 볼 수 있을 것 같다. 일단 난 돈을 벌어야 할 것 같다(웃음). 아내가 혼자 아이를 키우느라 정말 고생했다. 아내가 전화로 전역을 축하한다고 말해줬다.”
남자들에게 군 전역의 순간은 인생에서 손에 꼽을 만큼 기쁜 순간이다. 필자 역시 인생에서 가장 짜릿했던 순간은 말년휴가 나오는 날이었다. 최부경도 비슷했던 것 같다.
“부대 나올 때 진짜 기분이 홀가분했다. 이제 농구에만 집중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오랜만에 체육관에 와서 팬들에게 인사를 해서 좋았다. 또 카메라에 익숙해질 때쯤 입대를 했는데, 오랜만에 카메라를 보니까 적응이 잘 안 됐다(웃음).”
이날 경기에선 SK가 접전 끝에 62-60으로 승리를 거두며 후반기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28일 오리온 전부터 최부경이 합류하게 되면 좋은 분위기를 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부경은 몸상태에 대해 “상무에서 최대한 몸을 끌어올리려고 노력했다. 프로에서 긴장감 속에 뛰는 건 다르기 때문에 게임체력을 더 끌어올려야 할 것 같다. 팀에 합류해서 최대한 승리를 많이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열심히 하다보면 승리가 따라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부경 합류 후 SK가 상승세를 탈 수 있을지 기대된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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