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천적' 로드, 4라운드 맞대결 벤치지킨 이유

강현지 / 기사승인 : 2017-01-29 17:49: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울산/강현지 기자] “이런 경기가 더 어렵다니까요.” KT 조동현 감독은 모비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바로 KT와의 경기에서 3차례 맞대결에서 평균 33.7득점 15리바운드로 활약해온 찰스 로드가 선발 명단에서 빠졌기 때문. 더블팀을 비롯한 로드 수비에 만반의 준비를 해왔지만, 무용지물이 된 것. 하지만 이내 조 감독은 “오히려 움직이며 공격을 더 많이 할 수 있을 것 같다. 포스트 공략과 최근 잘 되고 있는 픽 게임을 적절히 섞어서 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로드가 결장한 공식 사유는 '부상'이다.

유재학 감독은 “로드가 허리가 좋지 않다”라고 결장 사유를 전했다. 이날 로드는 선수단 자리 맨 끝에 앉아 팀 경기를 지켜봤다.

하지만 이유는 따로 있었다.

KT와의 경기를 앞두고 로드는 또 한 번 돌발행동을 보였다. 훈련 중 로드는 갑자기 허리가 아프다며 골밑에 스트레칭 매트를 깔고 누운 것이다. 코트 반대편에서는 한창 선수들이 훈련하고 있던 상황. 로드의 갑작스런 행동이 선수단에게 방해가 된다고 생각한 유 감독은 “누우려거든 코트 밖에서 누워라”고 지시했고, 급기야 KT와의 경기에서 엔트리에 이름 올리긴 했지만, 경기에는 출전시키지 않았다.

로드의 돌발 행동에 유 감독은 화가 단단히 났다. 돌발 행동에 대한 대가는 ‘경기 출전 금지’. 이날 로드가 경기 전은 물론, 하프 타임에도 몸을 풀지 않은 이유다.

한편, 모비스는 로드가 빠지며 높이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똘똘 뭉치며 87-80 으로승리를 따냈다.

# 사진_윤민호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강현지 강현지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