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의 패배를 막지 못한 예비역 병장들의 복귀 신고식

임종호 / 기사승인 : 2017-01-30 12: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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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임종호 기자]지난 26일 상무(국군체육부대)에서 10명의 선수가 복귀를 알린 가운데 이 중 세 명의 선수가 복귀전을 치렀다. 김시래(LG), 최부경(SK), 차바위(전자랜드)가 그 주인공. 하지만 주위의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인지 그들의 복귀전은 결코 만족스럽지 못했다. 팀 역시 패배를 피하지는 못했다. 이들의 복귀전을 되돌아봤다.


김시래(28, 178cm)는 27일 창원 홈 팬들에게 복귀를 가장 먼저 알렸다. 김시래가 복귀 신고를 하자 창원 팬들은 뜨거운 환호와 박수로 그를 반갑게 맞이했다. 김시래의 첫 경기 상대는 울산 모비스. 1쿼터 교체로 코트를 밟은 김시래는 37분 4초를 뛰면서 6득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경기 운영 능력과 동료들을 살려주는 플레이는 합격점을 줄 만 했다, 김시래 합류 이후 LG의 공격은 더욱 빨라지고 간결해진 느낌이었다. 그러나 슈팅 감각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오픈 찬스에서 번번이 외곽슛을 놓치기 일쑤였다. 경기를 거듭하면서 슈팅 감각을 끌어올린다면 팀에 더욱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김시래의 합류로 6강 다툼에 날개를 달 수 있을지 궁금하다.


28일 나란히 복귀전을 가진 최부경(28. 200cm)과 차바위(28, 192cm) 역시 그저 팀의 패배를 바라봐야만 했다. 오리온을 상대로 복귀전을 가진 최부경의 첫 경기 기록은 27분 1초동안 11득점 11리바운드. 높이와 파워를 바탕으로 골밑을 든든하게 지키며 더블-더블을 기록지에 새겼다. 특히 11개의 리바운드 중 공격 리바운드만 6개를 걷어냈다. 그만큼 골밑에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는 뜻이다. 하지만 5개의 턴오버를 범한 것은 옥에 티였다. 첫 경기인만큼 잘하고자 하는 마음이 앞선 모양이다. 보다 여유를 가지고 침착한 플레이를 펼쳐야 중위권 도약이 시급한 SK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부경의 가세로 높이의 부담을 덜어내면서 득점력이 좋은 화이트를 더 많은 시간 쓸 수 있게 됐다. 이것이 SK가 생각하던 최부경 효과라 할 수 있겠다. 최부경 효과과 지속된다면 SK는 후반기 다크호스로 떠오를 수 있을 것이다.


전자랜드 차바위(28, 192cm)는 세명 중 복귀 후 첫 경기에서 가장 초라한 성적표를 남겼다. 그는 28일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첫 선을 보였다. 차바위는 18분 12초를 소화하면서 1득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에 그쳤다. KBL D리그 1차대회 MVP답지 못한 성적표였다. 차바위가 팀에 적응하기까지는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상무(국군체육부대)시절 무릎과 발목에 부상을 입었다. 부상 여파로 몸 상태가 여의치 않아 아직까지는 팀에 큰 보탬이 되지는 못하고 있다. 그렇다보니 공격에서 주저하는 모습을 종종 보였다. 아무래도 방향 전환이나 순간적으로 수비수를 제쳐야 할 때 부담감을 느끼는 모양이다. 하지만 더욱 많은 출전 시간을 보장받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더 많은 움직임을 가져가야할뿐더러 자신있게 공격을 시도해야 할 필요가 있다. 정확한 슈팅력과 준수한 수비력을 갖춘 선수이기에 부상에 대한 불안감만 떨쳐 버린다면 공수에서 존재감을 뽐낼 수 있는 선수이다. 전자랜드는 그의 몸 상태가 하루 빨리 정상 궤도에 올라오기를 기대하고 있다. 차바위가 제 컨디션을 되찾는다면 전자랜드의 경기력도 더욱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_점프볼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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