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익스 “오늘은 돌아가신 아버지 생신, 승리해 기뻐”

곽현 / 기사승인 : 2017-01-30 1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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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실내/곽현 기자] 키퍼 사익스(24, 178cm)가 자신의 고별전이 될 수 있는 경기에서 맹활약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프로농구 KGC인삼공사는 30일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83-73으로 승리, 단독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이날 경기는 사익스의 고별전이 될 가능성이 있었다. KGC가 이날 경기를 마지막으로 사익스와 에릭 와이즈 둘 중 한 명을 결정할 예정이었기 때문.


사익스는 부담감이 클 법도 했지만, 자신의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경기 내내 빠른 스피드와 날카로운 돌파로 득점을 만들었고, 호쾌한 덩크 2방도 터뜨렸다. 사익스는 이날 16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로 승리를 견인했다.


사익스는 경기 후 소감에 대해 “삼성을 이겨서 좋다기보다는 모든 경기를 이겼을 때 만족감을 느낀다. 2위와의 승차를 벌려서 기쁘다”고 말했다. KGC는 이날 승리로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사익스는 고별전이 될 수 있다는 부담감을 느끼지 않았냐는 질문에 “부담을 느끼기보다는 내가 해오던 플레이를 하려고 했다. 오픈코트에서의 강점을 발휘하려고 했다. 또 오늘이 5년 전 돌아가신 아버지의 생신이셔서 아버지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아버지의 생신에 맞춰 더 집중력을 발휘한 사익스다.


사익스는 최근 자신의 상황에 대해 동기부여를 어떻게 얻냐는 질문에 “어떤 상황을 겪고 있건 최고의 농구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 주위의 도움으로 자신감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사익스는 특히 이정현이 조언을 많이 해준다며 “한국에서 잘 하는 선수라는 걸 깨달았다. 사소한 것들을 잘 도와준다”고 말했다.


사익스는 3쿼터 이관희를 앞에 두고 엄청난 인유어페이스 덩크를 터뜨리기도 했다. 이날 경기 최고의 명장면이었고, 사익스는 포효를 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사익스는 “삼성과의 경기 때 내가 잘 하는 플레이를 알고 있었다. 그 동안 3번을 진 게 나만 잘 못 해서 진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3쿼터에 터뜨린 덩크는 우리 팀에서 나만 할 수 있는 플레이다. 성공시켰을 땐 말할 수 없이 기뻤다”고 말했다.


한편 옆에 있던 데이비드 사이먼은 사익스의 교체에 대해 “1위를 하고 있는데 왜 교체를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KGC 김승기 감독은 사익스의 교체 여부를 31일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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