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과암] 4Q 김연주의 3점슛 4개에 엇갈린 희비

강현지 / 기사승인 : 2017-01-31 00: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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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강현지 기자] “선수들이 승리를 선물로 주고 싶은 게 있었나 보다.” 신기성 감독의 42번째 생일에 신한은행 선수단이 3연승을 선물로 안겼다.


신한은행은 30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71-63으로 승리했다. 승부의 4쿼터, 1분 16초에 신한은행의 데스티니 윌리엄스가 페인트존 득점에 성공, 49-49 승부는 원점이 되었다. 추격에 추격을 거듭한 이 경기는 4쿼터, 한 선수의 슛감이 터지며 승부가 갈렸다. 4쿼터에만 14득점을 쓸어담은 건 김연주였다.


2쿼터는 유승희, 4쿼터는 김연주
신 감독은 제 몫을 다한 곽주영(12득점 6리바운드)과 김단비(11득점 7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칭찬하며 이어 유승희(7득점)와 김연주(16득점 8리바운드)도 칭찬했다.


2쿼터 초반 김연주와 교체 투입된 유승희는 후반 3점슛으로 첫 공격에 성공했다. 이어 심성영에게 파울을 얻어내며 자유투 1구를 성공시켰고, 19초를 남겨두고는 두 번째 3점슛에 성공했다. 2쿼터 8분 동안 7득점을 몰아넣은 유승희 덕분에 신한은행은 39-32로 역전에 성공했다.


4쿼터는 잠잠했던 김연주가 터졌다. 3쿼터까지 자유투 2점밖에 올리지 못한 김연주는 4쿼터 8분 13초를 남겨두고 3점슛을 쏘아 올렸다. 박지수, 카라에게 점수를 내줬지만, 김연주가 3점슛을 잇따라 성공시키며 찬물을 끼얹었다. 4쿼터에만 4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팀을 승리로 이끈 것이다.


경기를 마친 신 감독은 “선수들이 몸이 무거워 원하는 공격과 수비가 잘되지 않았다. 그러한 상황 속에서 승희가 어려운 상황에서 역할을 해주고, 터질 것이라고 믿었던 연주의 슛이 중요한 타이밍에 들어갔다. 단비와 주영이도 잘했다”라고 선수들을 고루 칭찬했다.


경기에서 승리한 덕분에 선수들은 미리 준비해둔 신 감독의 생일 케이크를 꺼내 들 수 있었다.



패배를 안긴 3점슛
반면 안덕수 감독은 3점슛을 저지하지 못하며 패했다고 말했다.


“4쿼터 3점슛에서 승부가 갈렸다. 우리도 3점슛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중요한 타이밍에 골밑 더블팀 수비에 대항하는 부분과 오픈 찬스를 살리는 부분을 더 보완해야 할 것 같다." 안 감독의 말이다.


KB스타즈는 4쿼터 김가은, 강아정, 플레넷 피어슨이 5개의 3점슛을 던졌지만, 이는 모두 시도에 그쳤다. 박지수만이 4쿼터 골밑에서 고군분투했다. 득점에 실패하면 재차 공격리바운드에 가담하며 득점을 올렸다. 박지수는 4쿼터에만 8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그래도 안 감독은 무기력한 패배가 아닌 역전에 성공했다는 것에 대해 흡족해했다. “전반 6점(38-32)지던 걸 뒤집고 리드를 가져간 부분은 긍정적이다. 마지막 3점슛은 들어가고 안 들어가는 차이라고 본다. 물론 남은 경기를 잘 추스르겠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포기할 생각은 없다”라고 말하며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임을 다짐했다. 6위 KB스타즈와 5위 구리 KDB생명과의 승차는 1, 3위 신한은행과의 승차는 3이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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