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고양/맹봉주 기자] 삼성이 후반 뒷심을 발휘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서울 삼성은 31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BL D리그 2차 대회 원주 동부와의 경기에서 87-86으로 이겼다. 전반까지 38-50으로 지고 있었지만 3쿼터부터 대반격에 나서며 종료 직전 경기를 뒤집었다.
3쿼터 14점을 집중시킨 이관희의 힘이 컸다. 이관희는 3쿼터 시작부터 3점슛을 연속해서 넣는 등 후반 추격을 이끌었다. 이관희는 이날 23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팀 내 최다득점이었다. 경기 후 이관희는 “전반전에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팀도 10점 이상 지고 있었다. 하지만 마음을 다 잡고 하면 충분히 뒤집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생각한대로 이겼다(웃음)”고 말했다.
전반 7득점에 그친 이관희는 후반 16득점을 기록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이관희는 “경기가 일찍 시작해 컨디션이 썩 좋진 않았다”고 답했다. 보통 D리그는 이른 낮인 오후 1시 30분에 열린다. 더구나 바로 전날인 30일 삼성은 안양 KGC인삼공사와 경기를 펼쳤다. 이틀 연속 경기를 치른 이관희다.
이관희는 “속공 찬스가 나면 빠르게 슛을 가져가려 했다. 정규리그는 (김)태술이 형이나 (마이클)크레익이 빼주는 패스를 조금의 찬스만 나도 바로 슛으로 가져가야한다. 때문에 빠르게 던지는 게 나중 정규리그를 위해서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삼성은 승부처에서 빅맨과 포워드 없이 5명의 가드를 내세우는 극단적인 스몰라인업을 선보였다. 가드 중 좋은 신체조건(190cm)를 가진 이관희는 팀에서 빅맨 역할을 하며 동부의 한정원을 수비했다. 이관희는 “내 장점이 리바운드다”라며 “2m 이상 장신들과 리바운드 대결에서 대등하게 가져간다면 승산이 있다고 봤다. 또 우리의 장점인 스피드로 승부를 본 게 승리 요인이다”고 밝혔다.
이관희는 올 시즌 삼성에서 주요 식스맨으로 나서며 공수에서 활력소 역할을 하고 있다. 이관희는 “요즘 좀 부진하지만 다시 좋아질 거라고 믿고 있다”며 1군 경기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사진_점프볼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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