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FA 앞둔 김태형 “마지막이라고 생각 안 해”

맹봉주 / 기사승인 : 2017-01-31 20: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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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맹봉주 기자] “저도 좀 힘들 거라 생각했는데...”


대역전극이었다. 서울 삼성이 31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BL D리그 2차 대회 원주 동부와의 경기에서 전반 열세를 뒤집고 87-86으로 승리했다. 김태형은 11득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로 공수에서 활약했다. 경기 종료 3.5초를 남기고는 결승 득점을 넣으며 팀의 한 점차 역전승을 선물하기도 했다.


경기 후 김태형은 “솔직히 뒤집기 쉽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며 “우리가 높이는 떨어지지만 기동력은 빠르다. 한 발 더 뛰고 속임 동작이나 볼 체크를 더 많이 해야 했다. 그렇게 한 게 4쿼터 동부의 실수를 유발시킨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동부는 한정원, 김봉수를 동시에 투입시키며 강점인 높이를 강화했다. 반대로 삼성은 가드 5명이서 빠른 농구를 펼치며 이에 맞섰다. 전반까지만 해도 리바운드에서 앞선 동부가 12점차로 앞섰다. 하지만 삼성은 후반 들어 수비에 이은 속공으로 차근차근 추격하기 시작했다.


김태형은 “처음엔 선수들이 3점을 통해 빨리 따라가려고 했다”며 “내가 선수들을 모아놓고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으니 2점으로 승부를 보자고 했다. 10점 정도는 잡을 수 있으니까 수비부터 하자고도 했다. 4쿼터에 수비와 파이팅 넘치게 한 게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 막판에 나온 결승 득점 장면에 대해선 “특별한 작전이 있었던 건 아니다. 5명이 일단 하프코트를 다 넘어온 다음에 공간을 넓혀줬던 상황에서 내가 공을 잡았다”며 “1점차였고 동부는 팀파울이었다. 수비하는 선수에 붙여 쏘아서 안 들어가더라도 반칙이라도 얻으려 했다. 공을 잡으면 무조건 파자고 했는데 고맙게도 돌파길이 열려 넣게 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비시즌 연습경기와 D리그에서 잇달아 좋은 모습을 보이며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한 김태형이지만 1군 경기에서는 아직 확실한 눈도장을 못 받고 있다. 올 시즌 1군 출전 경기도 6경기에 그쳤다. 김태형은 “노력한 만큼의 성과가 나오지 못한 데 대해 많이 아쉽다”며 “이번 시즌이 끝나면 FA(자유계약선수)지만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거나 운동을 그만둔다는 마음은 먹지 않는다. D리그에 뛰더라도 내가 보여줄 건 다 보여주려고 노력한다. 지금은 내가 능력있는 선수라는 걸 보여주는 과정이라 생각한다. 양은성 코치님이 신경을 많이 써줬다. 양 코치님께 개인적으로 고맙다”고 덧붙였다.


사진_점프볼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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