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안양/곽현 기자] 20년 전 이날은 제럴드 워커가 농구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20년 후에는 데이비드 사이먼(34, 204cm)이 안양 팬들을 열광시켰다.
KBL 20주년 기념경기에서 KGC가 SK를 제압했다. KGC인삼공사는 1일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79-69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KBL 출범 20주년 경기로 관심을 모았다. 20년 전인 1997년 2월 1일 KBL 워년 시즌 개막전에서 안양 SBS스타즈가 대우증권 제우스에 108-107로 승리를 거두며 개막전의 주인공이 됐다.
당시 SBS는 현재 KGC인삼공사의 전신이다. KGC는 20년 후에 맞은 경기에서 SK를 상대로 시종일관 리드를 가져간 끝에 승리를 가져갔다.
20년 전 경기에선 SBS의 외국선수 제럴드 워커가 주인공이었다. 워커는 기존 국내선수들에게선 볼 수 없었던 현란한 개인기를 선보이며 22점 6리바운드 10어시스트 8스틸을 기록하며 한국 팬들을 사로잡았다. 워커의 화려한 드리블과 노룩패스, 더블클러치는 농구 팬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안겼다.
이날 20주년을 기념하는 경기에선 가드가 아닌 센터 데이비드 사이먼이 펄펄 날았다. 사이먼은 1쿼터부터 SK의 골밑에 맹폭을 가했다. SK는 2m의 장신을 대거 보유한 팀이지만 사이먼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사이먼은 점프슛, 페이드어웨이슛, 앨리웁 덩크 등 SK의 골밑에 무차별 폭격을 가했다. 사이먼은 2쿼터까지 24점을 기록했다. 이는 자신의 통산 최다 기록이다.
KGC는 사이먼을 비롯해 이정현, 오세근, 키퍼 사익스가 고르게 활약하며 승리를 가져갔다. 사이먼은 30점 14리바운드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KGC는 4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20주년 기념 경기에서 다시 한 번 웃은 KGC다.
#사진 – 유용우,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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