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 30P 21R' KB, 우리은행에 2차 연장서 승리

곽현 / 기사승인 : 2017-02-03 21: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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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아산/곽현 기자] KB가 우리은행과 2차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귀중한 승리를 차지했다.


청주 KB스타즈는 3일 아산 이순신 빙상장 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 위비와의 정규리그 6라운드 경기에서 97-95로 승리했다.


경기는 2차 연장까지 가는 혈투였다. 4쿼터까지 우리은행에 끌려가던 KB는 루키 박지수가 30점 21리바운드 5블록으로 골밑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KB는 이날 승리로 9승 17패를 기록, 5위 KDB생명을 1경기차로 추격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불씨를 살렸다.


반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우리은행은 11연승이 끊기며 시즌 2패째(24승)를 기록했다. 우리은행은 모니크 커리가 25점 13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분전했다.


1쿼터 우리은행은 존스 대신 커리를 선발로 내세웠다. 커리는 정확한 점프슛과 돌파로 득점을 만들며 1쿼터 우리은행의 공격을 이끌었다. 커리는 1쿼터에만 10점을 넣으며 활약했다.


KB는 피어슨과 박지수 포스트진의 활약이 좋았다. 두 선수는 하이-로우 게임으로 득점을 만들며 골밑을 집중 공략했다.


2쿼터에도 팽팽한 공방전이 벌어졌다. 우리은행은 박혜진이 스크린을 타고 돌파 후 빼주는 패스를 통해 득점을 만들었다. KB는 김진영에게 포인트가드를 맡기며 경기조율을 시켰고, 강아정이 3점슛 2개를 꽂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KB는 수비에서 상대를 놓치는 경우가 발생하며 다소 불안한 경기력을 보였다. 하지만 2쿼터 종료 직전 터진 심성영의 3점슛으로 35-33으로 2쿼터를 앞선 채 마쳤다.


3쿼터 우리은행의 3점포가 폭발했다. 김단비와 커리가 3점슛 2개씩을 터뜨리며 단숨에 달아났다. 센터 없이 단신 라인업으로 나선 우리은행은 스크린과 패스 게임을 통해 외곽 찬스를 만들었고, 찬스에서 어김 없이 슛을 성공시켰다. KB는 피어슨, 김진영의 득점으로 맞섰으나 외곽에서 계속해서 득점을 허용했다.


4쿼터 우리은행의 기세가 계속됐다. 재밌는 건 우리은행은 작전타임도 하지 않았고, KB의 요청으로 작전타임 시간에도 위성우 감독이 특별히 작전지시를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선수들이 알아서 잘 하고 있는 것.


우리은행은 이은혜, 임영희의 골밑 득점이 성공되며 12점차로 달아났다. KB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심성영의 득점을 앞세워 점수차를 좁혔다.


우리은행은 종료 3분여를 남기고 존스가 5반칙 퇴장을 당했다. KB는 박지수가 그 틈을 타 골밑을 공략했고,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연장전은 치열했다. 우리은행이 커리, 김단비의 득점으로 달아나면 KB가 박지수, 피어슨의 득점으로 추격했다. 연장전에서도 양 팀은 우열을 가리지 못 했다. 한 골 싸움이 치열하게 펼쳐졌다.


경기는 2차 연장으로 향했다. 2차 연장전에선 KB가 주도권을 잡았다. 박지수와 피어슨의 골밑 득점이 터지며 리드를 가져갔다. KB는 어렵게 잡은 리드를 내주지 않았고, 승리를 결정지었다.


#사진 –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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