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인천/김수열 기자] “대표팀 리빌딩에 주축이 되고 싶다”
전자랜드 정효근(24,202cm)이 맹활약하며 3연패 탈출의 일등 공신이 됐다. 인천 전자랜드는 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의 경기에서 81-66으로 승리했다.
정효근은 이날 15득점(3점슛 3개) 8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만점 활약했다. 6개의 어시스트는 올 시즌 개인 최다 기록이었다. 정효근은 “4라운드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했다. 그동안 잡을 수 있는 경기를 놓쳤고 6강 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오늘 지면 밀릴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더욱 집중하고 뛰었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최근 자유투가 너무 좋지 못해서 연습도 많이 하고 이미지 트레이닝을 엄청 많이 했다”며 부진한 자유투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정효근은 어느덧 3년차에 접어들었다. 현재까지 평균 8.5점, 4.8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4.76점, 2.3리바운드로 출발한 데뷔 시즌 이후 매년 기록이 향상되고 있다. 4쿼터 동부 윤호영을 상대로 피벗을 활용한 득점을 올리며 침착성까지 보이기도 했다.
이에 정효근은 “사실 그동안 변화하고 있는 모습이 경기에서 잘 나타나지 않았서 아쉬운 마음이었다. 자신은 있었다. 조급하기 보다는 속상했다. 3라운드 이후 자신 있게 시도하다 보니 잘 풀리고 있는 것 같다. 이전에 구상하던 것이 맞아가는 것 같다”며 스스로를 진단했다.
정효근은 강상재, 김지완 등과 함께 전자랜드 리빌딩의 중심이다. 202cm라는 큰 키에 기동력까지 갖춘 자원이다. 후배 강상재의 합류로 포스트의 부담이 줄어들어 스몰 포워드로 활약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포지션 변화 성공과 기록 향상이라는 성과를 만들어 가고 있는 정효근의 향후 목표는 무엇일까?
정효근은 “목표는 6강, 4강, 챔피언결정전까지 끈끈하게 올라가는 것이다”며 팀의 좋은 성적을 목표로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작년에는 대체 선수로 국가대표로 뛰었다. 앞으로는 대체 선수가 아니라 처음부터 국가에 부름을 받을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대표팀 리빌딩에 주축이 되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사실 세계 농구는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장신 스몰 포워드 역시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정효근은 세계무대에서 충분히 매력적인 신체조건을 가지고 있다.
정효근은 본인이 대표팀이 되기 위해 보완해야 할 점도 생각하고 있었다. “선수들이 신체 조건이 워낙 좋기 때문에 세계무대에서는 내가 3번으로 포스트업 공격을 해도 잘 통하지 않을 것이다. 외곽의 정교함을 기르고 오늘처럼 돌파 이후 어시스트 능력을 다듬는다면 좀 더 경쟁력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국가대표’라는 본인의 명확한 목표와 함께 정효근이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을지 관심이 간다.
사진_점프볼 자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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