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서호민 기자] 잘 나가던 KGC인삼공사가 연패라는 암초에 부딪혔다.
김승기 감독이 이끄는 안양 KGC인삼공사는 5일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창원 LG와 원정 경기에서 74-8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KGC인삼공사는 연패 수렁에 빠지게 됐고, 경기가 없던 삼성에게 공동 1위를 허용했다.
초반 흐름은 좋았다. 이정현을 중심으로 데이비드 사이먼, 오세근 삼각편대가 고르게 활약하며 분위기를 주도했고, LG와 서로 득점을 주고 받으며 시소게임을 펼쳤다.
하지만 팽팽했던 균형은 4쿼터 중반부터 LG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KGC인삼공사는 종료 1분 13초 전까지 9득점에 묶이며 급격한 야투난조를 겪었고, 승부처 상황에서 오세근의 잇따른 턴오버도 뼈아팠다. 종료 1분 전후로 이정현과 사이먼이 연속 3점슛을 터트리며 뒤늦은 추격에 나섰지만, 승부는 이미 기울어진 상황이었다.
경기 후 김승기 감독은 “전반적으로 공수 모두 잘 됐다. 하지만 마지막 승부처에서 실수 3개가 나오는 바람에 그 때부터 문제가 발생했다. (오)세근이도 너무 급하게 공격에 나섰다”며 경기를 총평했다.
올 시즌 KGC인삼공사는 에이스 이정현을 필두로 사이먼, 오세근 등 주전 의존도가 가장 높은 팀 중 하나다. 최근 5경기 이들의 평균 출장 시간을 보게 되면 모두 36분 이상의 출전 시간을 소화하고 있어 체력적인 부담이 점점 가중되고 있다. 김승기 감독 또한 올 시즌 내내 주전과 백업 간의 실력 격차를 줄이는 것을 최대 과제로 손꼽았다.
이에 김 감독은 “항상 하는 이야기지만 주전과 백업 간의 차이가 너무 커서 문제다. 주전들이 많이 뛰는 것은 결코 좋지 못하다. 백업들이 잘해줘야 더 높은 곳을 향해 바라볼 수 있다”라고 말했고, 이어 “그래도 플레이오프 때가 되면 (강)병현이가 돌아오니 병현이를 마지막 히든카드로 쓸 생각이다”라고 돌아오는 강병현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사진_점프볼 자료사진(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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