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전주/신희수 기자] “내 체력이 되는 한 선수 생활을 이어나갈 것이다.” KCC 아이라 클라크(42, 200cm)의 말이다.
전주 KCC는 7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홈경기에서 71-70으로 이겼다.
‘시계 형님’ 아이라 클라크의 활약이 빛났다. 27일 부산KT 경기를 시작으로 다시 한 번 한국 무대를 누비게 된 클라크는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12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공수 양면에서 활약했다.
아이라 클라크는 2005-2006시즌 대구 오리온스(현 고양 오리온)를 시작으로 일곱 번째 KBL리그를 소화하고 있는 베테랑 선수다. KCC 추승균 감독 또한 ‘워낙 한국 농구를 잘 아는 선수’라고 말 했을 정도.
이를 증명하듯 클라크는 한국을 찾을 때마다 여러 구단에게서 제의를 받고 있다. 이번 시즌역시 그는 부산 KT, 울산 모비스 등의 부름을 받았다. 후에 최종적으로 KCC의 유니폼을 입고 코트에 발을 들이게 됐다.
클라크는 “KT는 단기 계약이더라. 내 상황을 고려했을 때 단기로 오기에는 부족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모비스는 의사소통에 오해가 있었다. 나도 몰랐는데 모비스와 경기하기 전, 유재학 감독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의사소통 오해가 없었다면, 또 단기 대체가 아니라 완전 교체였으면 타 구단으로 갔을 가능성도 있었다”고 말했다.
1975년생인 클라크는 1996년생인 KCC의 막내 송교창과는 21살 차이가 난다. 같은 외국 선수인 안드레 에밋과는 7살 차이다. 에밋은 인터뷰 도중 클라크의 첫 KBL 시즌 이야기가 나오자 ‘10년 전’이라고 놀리기도 했다. 이렇듯 그는 현 프로농구 선수 중 국내선수와 외국선수를 통틀어 가장 나이가 많은 선수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맹활약하고 있다.
“내게 특별한 체력 비결은 없다”고 운을 뗀 클라크는 “철저한 프로정신으로 몸 관리를 한다. 집에 있는 동안에도 꾸준히 운동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나는 경기 하는 것을 아주 좋아한다. 지금처럼 몸이 괜찮으면 가능한 만큼 선수 생활을 할 것이다. 은퇴 계획은 없다”고 단호하게 말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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