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잠실실내/곽현 기자] 데이비드 사이먼에 대한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수비는 성공적이었다. 라틀리프의 공수 활약에 힘입어 삼성이 단독 1위로 올라섰다.
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과 KGC인삼공사의 경기. 이날 경기는 단독 1위팀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특히 양 팀의 기둥인 리카르도 라틀리프와 데이비드 사이먼의 골밑 대결은 이날 경기의 키 매치업이었다.
1쿼터 두 선수 모두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특히 사이먼은 덩크슛과 점프슛, 3점슛까지 터뜨리며 1쿼터 10점으로 펄펄 날았다.
하지만 사이먼은 경기를 거듭할수록 위력이 반감됐다. 2쿼터는 6점, 3쿼터는 4점, 승부처인 1쿼터는 단 1점에 그쳤다. 사이먼은 이날 21점 8리바운드 3스틸을 기록했다.
라틀리프가 사이먼보다 더 위력적이었다. 라틀리프는 27점 16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으로 승리와 함께 사이먼과의 매치업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이날 사이먼의 공격 패턴을 보면 시간이 지날수록 골대 멀리서 슛을 던지는 모습이 많았다. 골밑이 아닌 미드레인지 점프슛이 많았다.
라틀리프는 사이먼을 최대한 골대 멀리 떨어트려 슛을 던지게 했다. 이러한 수비는 효과적이었다. 이날 사이먼은 슛 25개를 시도해 단 9개를 넣는데 그쳤다. 야투성공률 36%로 성공률이 다소 떨어졌다. 반면 라틀리프는 골밑 근처에서 확률 높은 공격을 시도했다. 야투성공률이 무려 73%나 됐다. 사이먼보다 효과적인 공격을 펼친 라틀리프다.
사이먼으로선 동료인 오세근이 이날 허리 통증으로 1분 36초만을 뛴 것도 영향이 있을 것이다. KGC 주 공격옵션 중 하나가 오세근과 사이먼이 펼치는 콤비플레이기 때문. 사이먼으로선 상대적으로 공격 찬스를 잡기가 더 어려웠을 것이다.
라틀리프는 경기 후 사이먼과의 매치업에 대해 “사이먼이 좋은 슈터이다 보니 최대한 슛을 막으려고 했다. 슛을 내준 건 다른 선수들의 도움수비를 가다 늦은 게 많다. 최대한 슛을 막으려 했고, 지치게 하려고 노력했다. 계속 달리기도 했고, 그런 게 잘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라틀리프는 사이먼의 슛을 최대한 멀리서 쏘게 한 것 같다는 말에 “사이먼은 인사이드, 아웃사이드 기술이 모두 좋은 선수다. 오늘은 슛이 잘 안 들어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 –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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