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조동현 감독, “매 경기 힘들다”

배승열 기자 / 기사승인 : 2017-02-09 21: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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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배승열 기자] KT가 또 다시 악몽을 꾸는 듯 했다. 하지만 그동안의 매가 약이 됐는지 이번에는 달랐다. 부산 KT는 9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프로농구 원주 동부와의 원정경기에서 81-77로 승리했다.


최근 KT는 전반동안 좋은 결기를 펼치고도 4쿼터만 들어오면 상대에 역전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그렇게 3연패에 빠져 있던 KT가 원주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이날도 매 쿼터 앞선 채 종료했던 KT는 4쿼터 시작을 김우람의 3점슛으로 이날 경기 최다 점수차인 13점차를 만들었다. 하지만 동부의 소나기 3점슛으로 1점차까지 추격을 당한 KT는 연패 기간의 순간이 데자뷰가 일어나는 줄 알았다.


이대로 역전을 허용할 줄 만 알았던 KT였지만 지난 경기들과 다르게 끝까지 승리에 대한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동부의 추격을 잠재웠다.


경기종료 후 인터뷰실을 찾은 조동현 감독은 “매 경기가 정말 힘들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잘하다가 마지막에 무너지는 경기가 많았다. 오늘도 끝까지 힘든 경기를 했다. 하지만 선수들이 이겨내서 고맙고 코트를 밟은 모든 선수들이 각자의 몫을 잘해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면서 “오늘 경기를 계기로 4쿼터 트라우마를 선수들이 날려버리길 바란다”며 작은 소망을 덧붙였다.


그리고 4쿼터 위기의 순간에 대해서 들어봤다. 조동현 감독은 “(1점차로 추격을 당하고 역전을 당한 순간)그 순간에 선수들에게 패턴을 지시했고 선수들이 자신감 있게 잘했다”며 말했다. 이어 “몇 일전 홈에서 열린 동부와 경기에서 패하고 준비하고 만든 작전이었는데 선수들이 잘 실행했다”고 설명했다.


또 김현민과 김승원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먼저 웃으며 “(김)현민이가 우리 팀을 들었다 놓았다 한다”며 “하지만 항상 열심히하고 자기몫을 해주는선수다”고 설명했다. 또 얼마전 제대를 하고 팀에 합류한 김승원에 대해서는 “팀에 복귀하고 저와 농구를 처음한 선수다. 그래서 아직 팀에 적응을 하는 과정이지만 팀이 필요했던 순간에 좋은 수비와 궂은 일을 잘해줬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제일 큰 고민으로 “윌리엄스의 체력”이라고 대답했다. 그는 “높이가 약하기 때문에 윌리엄스가 많이 뛴다. 류지석과 박철우를 쓰면서 체력적인 문제를 커버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선수들이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한사람에게 미루지 말고 팀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며 앞으로 어린 선수들을 키우고 외국 선수간의 좋은 모습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KT는 하루 휴식 후 오는 11일 전주로 내려가 KCC를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사진_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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