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맹봉주 기자] 오랜 기간 최하위에 머물렀던 KDB생명이 올 시즌 달라졌다.
구리 KDB생명은 지난 10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6라운드 홈경기에서 74-52로 이겼다.
한채진이 12득점 3어시스트 3스틸로 맹활약했다. 최근 4경기 연속 두 자리 수 득점으로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KDB생명은 한채진의 활약 속에 연승을 달리며 단독 3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 한채진은 “우리가 이기면 3위에 오르는지 알고 있었다. 초반부터 잘해야 된다고 생각했는데 다행히 잘 풀렸다”며 “경기가 끝나고 선수들끼리 ‘이게 얼마 만에 3위냐’며 얘기를 나눴다. 아직 끝난 게 아니니까 끝까지 잘해서 더 올라갈 수 있게끔 하겠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한채진의 최근 활약에 KDB생명 김영주 감독은 “한채진이 요즘 기복 없이 경기를 잘해주고 있다. 공격과 수비에서 팀을 잘 이끌어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한채진은 “감독님이 찬스가 나면 더 쏘라고 한다. 자신 있게 한 게 잘 된 것 같다”고 답했다.
KDB생명은 지난 2시즌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다. 만약 올 시즌 3위로 정규리그를 마친다면 2011-12시즌 이후 5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이다. 한채진은 “그동안 계속 꼴찌를 하며 또 질 것 같다는 불안감이 컸다. 잘해도 4쿼터만 되면 지니까 힘들었다. 경기장에 나와서 하려고 마음을 먹어도 ‘안 되나 보다’란 생각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끝까지 하면 이길 수 있고 올라갈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바뀌었다. 이제는 ‘하면 된다’라는 마음이다”고 달라진 마음가짐을 밝혔다.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커졌다는 얘기엔 “(플레이오프에 나가면)떨릴 것 같다. 벅차지 않을까? 3위가 확정됐다는 얘기를 들으면 눈물을 흘릴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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