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적 장면’ 승부를 가른 허웅의 테크니컬 파울

곽현 / 기사승인 : 2017-02-11 18:44: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고양/곽현 기자] 종료 15초 전 나온 허웅의 테크니컬파울. 이날 승부를 가른 결정적 장면이었다.


11일 고양에서 열린 오리온과 동부의 경기. 경기는 줄곧 동부의 우세로 이어졌다. 3쿼터 한 때 13점차로 앞서간 동부는 4쿼터에도 웬델 맥키네스의 활약을 앞세워 줄곧 리드를 가져갔다.


동부는 종료 25초를 남기고 맥키네스의 자유투로 2점을 앞서고 있었다. 이때까지는 동부의 우세가 분명했다.


하지만 오리온이 공격을 하던 종료 15초를 남기고 승부를 뒤엎을 변수가 발생했다. 페인트존에 자리를 잡으려던 최진수와 수비를 하던 허웅이 몸싸움을 하던 중 최진수가 넘어지며 허웅의 파울이 불린 것.


이에 허웅은 파울이 아니라며 사이드라인에 있던 심판에게 달려가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런 허웅을 맥키네스가 잡으며 막아 세웠다.


그러자 뒤에 있던 이상준 심판은 허웅의 테크니컬파울을 선언했다. 벤치에 있던 동부 김영만 감독은 윗옷을 벗어던지며 격하게 항의했다.


허웅의 파울로 팀 파울에 걸린 동부는 자유투 2개를 내준데다 테크니컬파울로 자유투 2개, 공격권까지 내주게 된 상황이다.


오리온은 최진수의 자유투 2개, 문태종이 테크니컬 파울로 인한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으며 2점차로 앞서가게 됐다. 공격권까지 오리온이었다. 단숨에 승부의 추를 가져간 결정적 장면이었다.


이어진 동부의 공격에선 이승현이 허웅에게 U파울을 범하고 말았다. 플레이가 진행되지 않은 상황에서 파울을 할 경우 U파울이 주어진다.


허웅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고 공격권까지 가져왔으나 동부는 공격을 성공시키지 못 했고, 결국 승리는 오리온이 가져갔다. 동부로선 시종일관 리드를 가져갔지만 끝내 승리를 가져가지 못 했다.


특히 허웅의 테크니컬파울은 깊은 아쉬움이 남는다. 억울함을 참지 못 해 심판에게 달려간 부분이 다소 과하긴 했지만, 과연 테크니컬파울까지 받을 만큼 과했는지는 의문이다. 욕설을 한다거나 과격한 행동을 보인 게 아니기 때문. 허웅이나 동부 입장에선 억울할 만 했다.


김영만 감독은 경기 후 “아쉽다. 다 이긴 경기였는데…. 3쿼터 13점차까지 벌리고, 주전들 휴식시간에 벤치멤버들이 투입됐는데, 점수차가 좁혀졌다”며 “김동욱이 3점슛 파울 유도한 부분에 당한 거라든지, 웅이 테크니컬파울도 아쉽다”고 말했다.


동부는 이날 패배로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12일 원주에서 SK와 연전 경기가 있는 동부로선 부담감이 커지게 됐다.


#사진 – 유용우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곽현 곽현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