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성진 기자] 포워드농구의 대명사인 오리온이 선두권싸움에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고양 오리온은 지난 11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프로농구 원주 동부와의 경기에서 82-79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2연승과 함께 공동 선두인 서울삼성과 안양KGC인삼공사를 한경기 반차이로 추격했다.
오리온은 지난 시즌 포워드농구로 챔피언결정전서 우승을 차지하며 이번 시즌까지 두꺼운 전력을 보이며 강팀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이번시즌 후반기로 접어들면서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재 오리온이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은 수비이다. 11일 동부와의 경기 후 추일승 감독은 “수비가 성공해야지만 빠른 공격이 되는데, 지금 수비가 되지 않아서 공격기회 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일단은 수비가 먼저 돼야 공격농구를 할 수 있다”며 첫 번째로 수비적인 내용을 강조했다.
두 번째는 가드들의 안정적인 활약이 필요하다. 특히 오리온은 단신용병으로 언더사이즈 빅맨을 기용하는 팀들과 달리 공격형 가드인 오데리언 바셋을 앞세우며 빠른 농구를 추구하고 있다. 하지만 바셋이 매 경기 해결해 줄 수 없다. 또 기복이 심한 편이라 안심할 수도 없다.
이럴수록 국내 가드들의 활약이 절실하다. 최근 들어 추 감독은 ‘신인’ 김진유를 기용하면서 공수에서 재미를 보고 있다. 추 감독은 김진유에 대해 “(김)진유에게는 공격보다는 수비적인 면에서 바짝 해보라고 주문하고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이승현의 몸 상태가 관건이다. 팀 주축 선수로서 오리온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추 감독은 “이 날도 (이)승현이가 조금 뛰다가 발목을 다쳐서 테이핑을 하고 뛰었다. 완전한 몸 상태가 아니라서 수비적인 부분에서 되지 않는 것도 있다”며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과연 오리온이 선두권 싸움에 끼어들면서 어떤 재미를 줄지 기대하게 만든다. 오리온은 오는 15일 홈에서 서울삼성과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 - 유용우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