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인천/김수열 기자] 삼성이 골밑의 완벽한 우위를 앞세워 전자랜드를 물리쳤다.
서울 삼성은 1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79-72로 승리했다. 삼성은 이번 시즌 전자랜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높이의 승리였다. 삼성은 리카르도 라틀리프(16점 12리바운드), 문태영(22점 5리바운드), 마이클 크레익(12점 6리바운드)이 적극적으로 골밑을 공략했다. 팀 리바운드도 35-27으로 앞섰다. 임동섭(15점 3점슛 2개)은 고비마다 외곽에서 지원 사격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전자랜드는 3쿼터 맹렬하게 추격하며 삼성전 첫 승의 의지를 불태웠지만 높이에서 밀렸다. 3점슛(3/18)까지 침묵하며 6강 플레이오프에 적신호가 켜졌다.
1쿼터 초반, 두 팀 모두 무거운 몸놀림을 보였다. 6분 56초 삼성 문태영이 양 팀 첫 득점을 기록할 만큼 잘 풀리지 않던 공격은 양 팀 포인트가드가 풀었다. 전자랜드는 박찬희(15점 8어시스트)가 팀 첫골인 중거리슛과 돌파로 답답했던 공격을 풀었다. 삼성 김태술(4점 9어시스트)은 노룩패스 2개로 김준일과 문태영의 득점을 도우며 삼성이 리드를 잡는데 기여했다.
전자랜드는 오랜만에 선발 출전 한 이대헌(6점)이 골밑과 중거리슛으로 6점을 올리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대헌과 박찬희에게 득점이 쏠렸던 전자랜드와 달리 고른 득점 분포를 보인 삼성이 근소하게 앞서 나갔다. 선발로 나온 5명이 모두 득점을 올릴 만큼 내외곽에서 조화로운 보인 가운데 19-14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삼성은 문태영의 활약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문태영은 중거리슛과 과감한 1대1 공격으로 9점을 넣었다. 문태영의 활약과 함께 마이클 크레익이 종료 버저와 함께 하프라인에서 버저비터를 성공시키며 39-29로 점수 차를 벌린 채 2쿼터를 마쳤다.
전자랜드는 정병국과 아스카의 득점으로 추격했지만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커스버트 빅터와 아이반 아스카는 삼성 라틀리프와 크레익을 상대로 힘들어 하는 모습이었다.
3쿼터 초반, 삼성은 더욱 점수 차를 벌렸다. 이관희의 레이업슛과 라틀리프의 덩크로 달아났다. 삼성은 선수들의 고른 공격 속에 47-31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전자랜드는 포기하지 않았다. 야금야금 쫓아갔고 3쿼터 중반, 박찬희가 원맨 속공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이후 정병국과 정효근의 연속 3점슛으로 49-41까지 추격했다. 삼성이 작전타임으로 분위기를 끊어보려 했지만 정효근과 정병국의 연속 득점으로 49-46까지 추격했다. 정효근은 3쿼터에만 10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삼성은 역전은 허용하지 않았다. 중심에는 임동섭이 있었다. 고비 때마다 3점슛으로 찬물을 끼얹었다. 49-46에서 달아나는 3점슛과 53-51인 종료 33초 전 달아나는 3점슛을 터트리며 전자랜드 추격을 막았다. 57-53으로 삼성이 여전히 앞선 상태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삼성은 라틀리프와 문태영의 활약 속에 점수 차를 벌렸다. 적극적인 골밑 공격으로 두 선수가 14점을 넣었다. 김준일도 4점으로 골밑 공격을 도운 가운데 전자랜드는 빅터와 정효근의 퇴장까지 겹치며 추격 동력을 잃었다. 오픈 찬스에서 3점슛이 계속 빗나가며(0/5) 분위기 전환에도 실패했다.
삼성은 15일 고양 오리온과, 전자랜드는 16일 원주 동부와의 다음 경기를 준비한다.
사진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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