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2016-2017 NBA, 금주의 HOT매치!

양준민 / 기사승인 : 2017-02-13 06: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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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양준민 서호민 기자] 2017 NBA 올스타전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2017 NBA 올스타전은 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의 홈, 스무디킹 센터에서 열린다. ‘크레센트 시티(초승달 도시)’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뉴올리언스는 지난 2008년과 2014년에 이어 세 번째로 NBA 올스타전을 개최한다.

#2017 NBA 올스타전 동부 컨퍼런스 선수명단(굵은 글씨 베스트5)
카이리 어빙, 더마 드로잔, 지미 버틀러, 야니스 아데토쿤보, 르브론 제임스, 케빈 러브, 아이제아 토마스 폴 밀샙, 폴 조지, 카일 라우리, 존 월, 켐바 워커

#2017 NBA 올스타전 서부 컨퍼런스 선수명단(굵은 글씨 베스트5)
스테판 커리, 제임스 하든, 카와이 레너드, 케빈 듀란트, 앤써니 데이비스, 디안드레 조던, 드마커스 커즌스, 마크 가솔, 드레이먼드 그린, 고든 헤이워드, 클레이 탐슨, 러셀 웨스트브룩

이전과 마찬가지로 올스타전에 앞서 18일 BBVA 컴파스 라이징 스타 챌린지를 시작으로 19일 스킬챌린지와 3점슛 컨테스트, 덩크슛 컨테스트로 이어지는 전야제 행사를 통해 올스타전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예정이다. 또 올해로 3회차를 맞는 NBA 국경 없는 농구 글로벌캠프도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캠프에는 한국인 유망주로는 최초로 양재민(18, 200cm)이 참석해 눈길을 끈다.

#2017 NBA 올스타 전야제 스킬챌린지 참가명단
단신그룹 - 아이제이아 토마스(보스턴) 존 월(워싱턴), 데빈 부커(피닉스), 고든 헤이워드(유타)
장신그룹 -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뉴욕),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 앤써니 데이비스(뉴올리언스), 드마커스 커즌스(새크라멘토)

#2017 NBA 올스타 전야제 3점슛 컨테스트 참가명단
클레이 탐슨(골든 스테이트), 에릭 고든(휴스턴), 카일 라우리(토론토), 켐바 워커(샬럿), C.J. 맥칼럼(포틀랜드), 웨슬리 매튜스(댈러스), 닉 영(레이커스)

#2017 NBA 올스타 전야제 덩크슛 컨테스트 참가명단
애런 고든(올랜도), 데릭 존스 2세(피닉스), 글렌 로빈슨 3세(인디애나), 디안드레 조던(클리퍼스)

이렇게 올스타전의 열기가 후끈 달아오른 이때 NBA는 잠시 휴식기에 돌입한다. 17일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워싱턴 위저즈, 시카고 불스와 보스턴 셀틱스의 경기들을 끝으로 30개 팀 모두 23일까지 휴식기에 들어간다.

과연 휴식기에 들어가기 전 NBA는 또 어떤 경기들로 팬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지 지금부터 유한 편파프리뷰를 지향하는 ‘2016-2017 NBA, 금주의 HOT매치!’를 통해 알아보도록 하자.

#워싱턴 위저즈 vs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 2월 14일 오전 10시 버라이즌 센터

▲2016-2017시즌 상대전적 - 1승 0패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우세

▲워싱턴 위저즈 - 양준민 기자



진화하는 마법사 존 월과 아이들, 후반기 대반격을 꿈꾸다!

어느덧 시즌이 중반으로 치닫는 지금 워싱턴 위저즈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워싱턴은 13일 현재 정규리그에서 32승 21패를 기록, 동부 컨퍼런스 3위에 올라있다. 2위인 보스턴 셀틱스와의 승차는 2.5게임차다. 워싱턴은 최근 7연승을 달리는 등 10경기에서 9승 1패를 기록, 시즌 초반의 부진을 털어내고 플레이오프 무대 복귀를 노리고 있다. 지난 시즌 워싱턴은 41승 41패, 동부 컨퍼런스 10위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비록 7일에 있었던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전에서 시즌 8연승과 함께 홈 18연승달성에는 실패했지만 동부 컨퍼런스 1위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한 치의 물러섬이 없었던 워싱턴이었다. 이날 경기는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클리블랜드의 140-135, 5점차 승리로 끝이 났다. 워싱턴으로선 4쿼터 종료를 눈앞에 두고 르브론 제임스에게 동점 3점슛을 허용한 것이 뼈아팠다.

이렇게 워싱턴이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데는 바로 진화한 코트 위의 마법사 존 월(26, 193cm)이 있기 때문이다. 월은 올 시즌 개막 후 51경기에서 평균 23득점(FG 45.4%) 4.4리바운드 10.5어시스트를 기록, 보스턴 셀틱스의 아이제아 토마스에 가려져있을 뿐 동부 컨퍼런스를 대표하는 포인트가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월은 올 시즌까지 포함해 세 시즌 연속 평균 더블-더블 기록에 도전 중이다. 또 월은 5경기 연속 +20득점 & +10어시스트를 기록, 구단 역사상 연속경기 +20득점 & +10어시스트 기록 부문 공동 1위에 올라섰다.(*또 다른 1위는 1997-1998시즌 로드 스트릭랜드다)

시즌 초반은 오프시즌 받았던 무릎수술의 후유증으로 고생하던 월이었다. 하지만 시즌 중반으로 갈수록 컨디션을 회복, 우리가 알던 그 월로 돌아왔다. 무엇보다 고질적인 무릎부상에서 벗어난 월은 펄펄 날아다녔다. 인사이드로 돌진하는 돌파력이 더 날카로워지는 것은 물론, 약점으로 지적되던 중거리슛 능력도 크게 향상됐다.

이 모두가 무릎이 좋아졌기에 가능해진 일이다. 향상된 중거리슛 능력은 자연스레 월의 득점력 향상으로 이어졌다. 월이 이전과 비슷한 야투시도개수를 가져가고 있음에도 득점이 늘어난 것은 중거리슛 개선과 돌파가 좋아졌기 때문. 올 시즌 월은 평균 6.4개(FT 80.9%)의 자유투를 얻어내고 있다.

#존 월, 2016-2017시즌 야투성공률 분표도(*12일 기준)



이렇게 팀의 중심인 월이 살아나자 다른 선수들의 경기력도 덩달아 좋아졌다. 올 시즌 월과 함께 워싱턴의 백코트를 책임지고 있는 브래들리 빌도 개막 후 49경기에서 평균 22.3득점(FG 46.9%) 3리바운드 3.7어시스트를 기록, 그에게 오프시즌 대형계약을 안긴 워싱턴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다.(*빌과 워싱턴은 오프시즌 5년 1억 3,000만 달러에 재계약을 맺었다)

13일 현재 빌은 2월 한 달에만 5경기 평균 25.4득점(FG 49.5%)을 기록 중이며 여기에 3점슛 성공률도 평균 42.2%(평균 3.8개 성공)에 이르는 등 뜨거운 손맛을 자랑하고 있다. 최근 2시즌 동안 경기 출전수가 118경기에 불과할 정도로 리그를 대표하는 인저리-프론인 빌이지만 올 시즌은 아직까지 건강하게 시즌을 치르고 있다.

빌이 공격에서 부담을 덜어주자 월이 좀 더 경기운영에 집중, 워싱턴은 그로인해 최근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가져가고 있다. 실제로도 워싱턴은 최근 10경기에서 평균 25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턴오버는 단 13.5개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또한 빌을 비롯한 외곽슈터들의 활약에 힘입어 워싱턴은 최근 10경기 평균 10.2개(평균 38.3%)의 3점슛을 성공, 외곽화력 역시 불을 뿜고 있다.

여기에 더해 오토 포터 주니어 역시 최고의 시즌을 보내며 리그 정상급 스몰포워드로 발돋움했다. 포터는 올 시즌 개막 후 평균 14.4득점(FG 53.2%) 6.6리바운드 1.6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 3점슛 성공개수는 스테판 커리지만 3점슛 성공률 1위는 평균 46%(평균 2.1개 성공)를 기록하고 있는 포터다. 포터는 공수에서의 안정적인 기량을 바탕으로 美 현지 언론들로부터 리그 15위 이내에 드는 스몰포워드로 거론되고 있는 것은 물론, 올 여름 맥시멈 계약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토 포터 주니어 2016-2017시즌 3점슛 성공률 분포도(*12일 기준)



또, 인사이드에선 마신 고탓과 마키프 모리스 콤비도 제몫을 다하고 있다. 지난 시즌 부진했던 고탓은 올 시즌 개막 후 53경기에서 평균 11.9득점(FG 59.4%) 11.6리바운드 1블록을 기록, 팀의 인사이드를 든든히 지키고 있다. 또한 공격에서는 월의 2대2플레이 파트너로써도 그 가치를 드높이고 있는 고탓이다. 여기에 더해 팀원들에게 잔소리도 마다지 않는 등 라커룸 리더로써도 제 역할을 다하고 있다.

공·수에서 다재다능함으로 무장한 모리스 역시 올 시즌 고탓의 든든한 파트너로써 워싱턴의 인사이드에 큰 힘이 되고 있다. 모리스는 고탓의 느린 스피드를 보완해주고 있다. 올 시즌 모리스는 개막 후 51경기에서 평균 14.6득점(FG 44.9%) 6.8리바운드 1.8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최근 5경기에서 평균 17.8득점(FG 43.3%) 7.8리바운드 1.8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팀원들의 상승세와 함께 모리스의 경기력도 덩달아 좋아지고 있다.

이렇게 월을 중심으로 베스트5가 탄탄한 경기력을 자랑하고 있는 워싱턴이지만 한 가지 약점이 있다면 바로 약한 벤치전력이다. 리그의 다른 상위권 팀들과는 달리 워싱턴의 벤치에는 평균 +10득점을 기록하는 선수가 없다. 토마스 사토란스키, 켈리 오브레 주니어 등 가능성 있는 젊은 선수들은 많지만 이들의 잠재력이 아직은 경기력으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오랜 기다림 끝에 이안 마힌미가 부상에서 복귀,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힘을 보태고 있다는 점이다.

이런 상황에서 워싱턴은 오는 14일 리그 득점 1위인 러셀 웨스트브룩이 이끄는 등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이는 올 시즌 양팀의 두 번째 맞대결이다. 두 팀은 지난해 12월 1일 첫 맞대결을 가졌다. 당시 오클라호마시티는 35득점(FG 34.3%) 14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웨스트브룩과 25득점(FG 62.5%)을 기록한 빅터 올라디포의 활약으로 126-115로 승리했다. 워싱턴은 빌이 31득점(FG 47.6%)을 올리며 분전했다.

올 시즌 오클라호마시티는 케빈 듀란트가 떠났지만 웨스트브룩을 중심으로 탄탄한 전력을 과시한다. 웨스트브룩의 경우, 올 시즌 개막 후 55경기에서 평균 31.2득점(FG 42.2%) 10.5리바운드 10.2어시스트를 기록, 시즌 평균 트리플-더블에 도전하고 있는 중이다. 올 시즌 벌써 트리플-더블만 26번을 기록했다.

다만, 웨스트브룩은 그에 못지않게 턴오버 역시도 많은 선수. 또 때로는 과도한 흥분으로 스스로 경기를 망치고는 한다. 12일에 있었던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와 경기에서 11개의 턴오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골든 스테이트가 기록한 턴오버 개수와 같은 숫자였다. 올 시즌 웨스트브룩은 평균 5.5개의 턴오버를 기록 중이다.

그 때와는 달리 이날 경기는 워싱턴의 승리가 예상된다. 최근 오클라호마시티는 그다지 팀 분위기가 좋지 않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최근 10경기에서 겨우 5할 승률을 거두는데 그치고 있다. 벤치에서 팀을 든든하게 이끌어주던 에네스 칸터의 부상이탈이 전력에 큰 손실로 다가왔다. 칸터는 올 시즌 개막 후 47경기에서 평균 21.6분 출장 14.4득점(FG 56.3%) 6.7리바운드를 기록, 강력한 올해의 식스맨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었다. 실제로 오클라호마시티는 칸터가 빠진 이후 8경기에서 3승을 올리는데 그쳤다.

또, 올 시즌 오클라호마시티는 원정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 시즌 오클라호마시티는 원정에서 12승 16패를 기록하는데 그치고 있다. 반면, 워싱턴은 올 시즌 홈 17연승을 달린 것을 포함, 23승 7패로 홈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3시즌 동안 워싱턴은 홈에서 74승 38패를 기록 중이다. 월도 올 시즌 홈에서 평균 24.6득점(FG 47.3%)을 기록하는 등 원정보다 홈에서 더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존 월, 2016-2017시즌 홈 경기기록(*12일 기준)
30경기 평균 36.8분 출장 24.6득점 4.4리바운드 10.3어시스트 FG 47.3% 3P 40%(평균 1.5개 성공) FT 80.8% ORtg 113.5 DRtg 104.6 USG 30.9%

무엇보다 이날 경기는 월과 웨스트브룩의 맞대결로도 큰 관심을 모은다. 1차전 맞대결을 가졌던 시즌 초반과 달리 월은 완벽히 경기력을 회복했다. 웨스트브룩 역시 최근 5경기에서 평균 31.2득점(FG 44%) 11.6리바운드 9.6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여전한 활약을 보이고 있기에 두 사람은 뜨거운 맞대결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때문에 올 시즌 워싱턴과 오클라호마시티의 두 번째 맞대결을 이번 주 핫한 매치 중 하나로 뽑은 것이다.

#양준민의 매치포인트
- 홈에서 강한 워싱턴과 원정에서 약한 오클라호마시티!
#양준민의 키플레이어
-존 월, 평균 23득점(FG 45.4%) 4.4리바운드 10.5어시스트 기록(*12일 기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 서호민 인터넷기자



‘Mr. 트리플 더블’, 러셀 웨스트브룩 MVP를 향해 거침없는 진격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는 13일 현재 정규리그 31승 24패를 기록, 서부 컨퍼런스 7위를 달리고 있다. 올 시즌 오클라호마시티의 확고한 중심으로 자리 잡은 러셀 웨스트브룩은 55경기에서 평균 31.2득점(FG 43.2%) 10.5리바운드 10.7어시스트를 기록, 시즌 평균 트리플-더블이라는 대기록을 향해 조금씩 다가가고 있다. 이를 통해 웨스트브룩은 생애 첫 정규리그 MVP 수상에도 도전하고 있다.

웨스트브룩은 10일 있었던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전에서 29득점 12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 올 시즌 26번째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단일 시즌 26차례 트리플 더블은 기록은 NBA 역대 공동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이로써 웨스트브룩은 1960-1961시즌과 1963-64시즌 오스카 로버트슨의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역대 한 시즌 트리플더블 1위는 로버트슨(1961-1962시즌)이 보유한 41회, 2위는 윌트 체임벌린(1973-1974시즌)의 31회다.

오클라호마시티의 경기를 보게 되면 웨스트브룩에 대한 의존도가 여전히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웨스트브룩은 공격 점유율에 해당하는 USG 수치에서 41.9로 전체 1위를 기록 중이다. 그만큼 웨스트브룩의 영향력이 큰 것은 맞다. 하지만 그의 어시스트 숫자가 말해주듯 다른 선수들과의 호흡 또한 잘 맞아가고 있다.

그중 스티븐 아담스와 호흡이 가장 돋보인다. 아담스는 웨스트브룩의 든든한 2대2게임 파트너다. 두 선수가 펼치는 픽-앤-롤은 오클라호마시티의 주 공격 옵션으로 자리 잡았다. 웨스트브룩의 패스의 19%가 아담스를 향하고 있을 정도다. 또한 아담스는 보드장악력도 수준급이다. 특히 공격리바운드만 평균 3.4개를 기록, 매 쿼터 1차례의 추가 공격 기회를 제공한다.

또 12월 초 손목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백코트 파트너인 빅터 올라디포도 1월 초 복귀해 평균 16.3득점(FG 44.5%) 4.5리바운드 2.6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특히 최근 4경기에선 20.3득점(FG 45.5%) 7.3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 웨스트브룩과 함께 공격에서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내고 있다.

여기에 안드레 로버슨도 득점 가담은 적지만 탄탄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오클라호마시티 수비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올 시즌 로버슨은 수비효율성을 나타내는 디펜시브 레이팅(DRtg)이 107을 기록 중이다. 비록 3점슛 성공률이 23.6%(평균 0.6개)에 그칠 정도로 약점인 외곽슛은 여전히 개선되지 못하고 있지만, 왕성한 활동량과 속공 가담으로 팀의 에너지 레벨을 높여주고 있다.

더불어 백업 포인트가드 카메론 페인도 긴 재활을 끝마치고 1월 초 복귀해 18경기에서 평균 5.2득점(FG 33%) 1.9어시스트를 기록, 벤치에 깊이를 더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오클라호마시티는 14일 버리이즌 센터로 워싱턴 원정 경기를 떠난다. 올 시즌 워싱턴 위저즈는 존 월과 브래들리 빌 두 백코트 듀오를 중심으로 탄탄한 전력을 선보이며 부활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는 올 시즌 양 팀 포인트가드들인 웨스트브룩과 월의 맞대결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두 팀은 지난 12월 올 시즌 한 차례 맞대결에서 살얼음판 연장 승부를 연출했기에 이날 경기 역시 치열한 점수쟁탈전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웨스트브룩의 경우 당시 경기에서 평균 35득점 14리바운드 11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고, 월 또한 15득점으로 득점은 저조했으나 무려 1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동료들의 득점을 적극 지원했다.

다만 이번 맞대결에서 오클라호마시티가 승리를 거두기 위해서는 턴오버를 얼마만큼 줄이느냐가 승부의 중요한 관건이 될 것이다. 올 시즌 오클라호마시티는 평균 5.7개의 턴오버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최다 10위에 해당한다.

웨스트브룩 또한 올 시즌 평균 5개가 넘는 턴오버를 기록하고 있으며, 12일 골든 스테이트전 워리어스전에서는 무려 11개를 기록하는 등 아쉬움을 남겼다. 그렇기에 이날 경기는 웨스트브룩이 월과 자존심 대결에만 집중하지 않고 흥분을 최대한 줄이고 팀의 승리를 위해 얼마나 노력하는 데에 달려있다.

골밑 전력만 놓고 보면 오클라호마시티의 확실한 우위다. 에네스 칸터가 부상으로 빠져있다고는 하나, 아담스가 건재하는 한 오클라호마시티 골밑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또한 파트너인 신인 도나타스 사보니스도 시즌 초반 적응기를 거쳐 최근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한 가로 수비가 빛을 발하며 오클라호마시티 수비 조직력에 끈끈함을 더해주고 있다.

그에 반해 워싱턴의 골밑 수비는 헐겁다. 마신 고탓과 마키프 모리스가 지키는 워싱턴의 골밑 수비는 그리 뛰어난 편이 아니다. 그렇기에 워싱턴의 림은 웨스트브룩에게 계속된 농락을 당할 것이다. 더욱이 워싱턴은 올 시즌 벤치 멤버들의 평균 득점이 23.4점(전체 29위)에 그칠 정도로 기록, 주전과 벤치 간의 실력 격차가 가장 크다는 점도 치명적인 약점중 하나다.

무엇보다 최근 2시즌 있었던 네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오클라호마시티가 이기며 상대전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또 올 시즌 한 차례 맞대결에서도 승리를 거두었고, 워싱턴을 상대로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차오른 상태이기 때문에 이번 맞대결 역시 오클라호마시티의 승리로 끝이 날 것이다.

#서호민의 매치포인트
- 진격의 웨스트브룩, 워싱턴 골밑을 적극 파고들어라
#서호민의 키 플레이어
- 러셀 웨스트브룩, 평균 31.2득점(FG 42.2%) 10.2리바운드 10.5어시스트 기록(*12일 기준)

#댈러스 매버릭스 vs 보스턴 셀틱스 - 2월 14일 오전 10시 30분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

▲2016-2017시즌 상대전적 - 1승 0패 보스턴 셀틱스 우세

▲댈러스 매버릭스 - 서호민 기자


‘환골탈태’ 댈러스, 시즌 초반의 우리와 지금의 우리를 같다고 평가하지 마라!

“시즌 초반과는 다르다고 전해라” 최근 댈러스 매버릭스의 경기력이 심상치 않다. 댈러스는 13일 현재 22승 32패를 기록,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서부 컨퍼런스 8위 덴버 너게츠와의 승차가 단 2게임차를 좁히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댈러스는 시즌 초반 조직력에서 약점을 드러내며 불안한 출발을 알렸다. 설상가상으로 더크 노비츠키를 비롯해 앤드류 보거트와 데론 윌리엄스 등 노장 선수들이 부상으로 쓰러지며 상황은 더욱 나빠졌다.

이에 많은 언론들은 댈러스에게 ‘탱킹.’ 이른바 고의 패배를 통해 내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상위 지명권을 얻을 것을 주장했다. 하지만 댈러스 구단은 마크 큐반 구단주가 직접 나서 올 시즌 전혀 탱킹할 뜻이 없다는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그리고 댈러스는 정유(丁酉)년 새해 들어 노비츠키의 부상 복귀와 깜짝 스타의 발굴 등 각종 호재가 맞물리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특히, 최근 10경기에서는 7승 3패를 기록, 그 상승세가 좀처럼 식을 줄 모르고 있다.

무엇보다 올 시즌 댈러스에서 가장 돋보이는 선수는 지난해 여름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에서 FA로 이적한 해리슨 반즈다. 올 시즌 반즈는 54경기에서 평균 20.1득점(FG 47.6%) 5.3리바운드 1.3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최근 10경기에선 평균 20.2득점(FG 46.1%) 5.2리바운드 1.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올 시즌 반즈가 이전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바로 공격에서의 적극성이다. 골든 스테이트 시절 반즈는 점프슛 하나를 올라가더라도 머뭇거리거나 다른 선수들에게 패스를 돌리기 일쑤였다.

그러나 올 시즌의 반즈는 다르다. 큐반 구단주와 릭 칼라일 감독의 전폭적인 신뢰 속에 프리롤에 가까운 임무를 부여받으며 공격에서 적극성을 끌어 올리고 있다. 점프슛은 물론 포스트-업을 칠 때도 늘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이다. 또한 돌파 비중을 전보다 늘리기 시작하면서 공격의 다양성을 추구하고 있다.

최근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댈러스의 상승세를 논할 때 이들을 빼놓고 얘기할 수 없다. 그 주인공들은 바로 10일 계약에서 2년 계약을 맺으며 인생역전에 성공한 요기 페럴과 스테판 커리의 동생으로도 잘 알려진 세스 커리다.

먼저 페럴은 지난 1월 말 댈러스와 10일 계약을 맺었고, 그는 데뷔전부터 두각을 드러내며 눈도장을 찍었다. 샌안토니오와의 원정 경기에서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고 36분을 소화하며 9득점 7어시스트를 기록, 팀의 105-101 승리를 이끌었다. 페럴은 이후 두 경기에서도 각각 19득점과 11득점을 기록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더욱 부각시켰다.

그리고 백미는 4일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 원정 경기였다. 페럴은 이날 무려 9개의 3점슛을 터트리는 등 절정의 슛 감각을 과시, 32득점 5어시스트를 폭발시켰다. 외곽에서 찬스가 나면 지체 없이 점프슛을 시도하는 자신감을 보였고, 경기 막판 승부를 결정짓는 3점슛까지 성공시키며 모다 센터의 팬들을 침묵에 빠뜨렸다. 덕분에 댈러스는 페럴 합류와 동시에 4연승에 성공했다. 이런 페럴의 활약에 매료된 큐반 구단주는 단 한 치의 고민도 없이 곧바로 그에게 2년 계약을 안겨줬다.

커리 역시 부상으로 이탈한 윌리엄스와 J.J 바레아를 대신해 기회를 잡게 됐다. 또 최근에는 칼라일 감독이 스몰 라인업 전략의 일환으로 그에게 슈팅 가드 역할을 부여해 슛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줬다. 이에 커리는 최근 10경기에서 평균 16.1득점(FG 47%) 3.7리바운드 3.3어시스트 3P 39.6%(평균 2.1개) 기록, 정확한 점프슛은 물론 과감한 돌파로 공격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그간 댈러스의 에이스는 노비츠키였다. 노비츠키는 올 시즌 평균 13.4득점(FG 41.4%)을 기록, 지난 시즌(18.3점)에 비교했을 때 평균 득점이 5점 가까이 줄어들었다. 물론 최근 유타 재즈와 경기에서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는 점프슛을 성공시키는 등 여전한 클러치 능력을 과시하고는 있지만, 그의 나이도 어느덧 40을 앞두고 있는 만큼 댈러스도 이제 노비츠키 은퇴 이후의 시간을 준비해야 한다.

이렇게 노비츠키의 시대를 끝내고 서서히 반즈로 무게중심이 넘어가고 있는 댈러스는 14일 보스턴 셀틱스를 자신들의 홈인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로 불러들인다. 올 시즌 보스턴은 아이제이아 토마스를 중심으로 한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13일 현재 35승 19패를 기록, 토론토 랩터스를 밀어내고 동부 컨퍼런스 2위 자리를 꿰찼다.

올 시즌 보스턴의 확고한 에이스가 된 토마스는 평균 29.8득점(FG 46.7%)으로 매 경기 30득점 내외의 득점력을 자랑하고 있다. 또 토마스는 4쿼터 접전 상황만 되면 엄청난 집중력을 뽐내며 팀의 승리를 견인하고 있다. 토마스는 올 시즌 4쿼터에 평균 10.7득점(FG 49.3%)을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 두 팀은 지난 11월 17일 보스턴의 홈인 TD 가든에서 한 차례 맞대결을 치른 바 있고, 당시 경기에서는 토마스의 30점 맹활약에 힘입어 보스턴이 90-83으로 이겼다. 이번 맞대결 역시 객관적인 전력상 우위에 있는 보스턴의 승리가 점쳐진다. 하지만 그 때와 지금의 댈러스는 확연히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댈러스는 1월 이후 20경기에서 12승 8패로 무서운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무엇보다 최근 댈러스가 연승했던 과정들을 돌이켜보면 샌안토니오 스퍼스(17일, 105-101)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21일, 104-97), 유타 재즈(29일, 112-105) 등 6할 승률이 넘는 팀들을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는 점이다.

그렇기에 최근 아무리 상승세의 보스턴이라고 한들 충분히 해볼 만한 승부가 될 것이다. 시즌 초반의 댈러스와 지금의 댈러스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지켜보는 것이 관건이다.

올 시즌 댈러스는 홈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다. 원정에서 8승 19패를 기록하는데 그칠 정도로 성적이 저조한 반면, 홈에서는 14승 13패로 5할이 넘는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앞서 홈에서 있었던 3경기에서도 2승 1패로 호조를 이어갔다. 그 1패도 8일 포틀랜드에 1점차(113-114)로 아쉽게 진 경기였다.

더구나 보스턴은 최근 서부 원정 일정으로 인해 선수들의 피로도가 누적되고 있다. 반면, 댈러스는 지난 8일 포틀랜드전부터 보스턴전까지 쭉 홈경기로 이동 거리의 부담이 덜하다.

또 보스턴전을 치르기 앞서 한 가지 희망적인 소식은 발가락 부상으로 한동안 전력에서 이탈한 윌리엄스가 12일 올랜도전에서 복귀했다. 윌리엄스는 올랜도전에서 16분을 소화하며 3점슛 1개 포함 7득점 4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하며 컨디션 점검을 마친 상태다. 그렇기에 앞으로 윌리엄스가 주전 포인트가드 역할을 수행하고, 페럴이 뒤를 받치게 된다면 선수기용 폭이 더욱 넓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경기에서 또 하나 눈여겨 볼 대목은 칼라일 감독과 브래드 스티븐스 감독 간의 지략 대결이다. 댈러스 칼라일 감독은 최근 노비츠키를 센터, 반즈를 파워 포워드로 기용하는 변칙적인 스몰라인업을 구사하며 특유의 전략이 빛을 발하고 있다.

댈러스로서는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티켓을 따내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1승이 1승이 소중할 것이다. 이날 경기를 반드시 잡아야 서부 컨퍼런스 8위 덴버와 격차를 더욱 좁힐 수 있고, 또한 계속해서 상승세를 이어나갈 수 있기 때문에 댈러스로선 절대 놓칠 수 없는 한판이 될 것이다.

#서호민 기자가 뽑은 매치포인트
– ‘스몰볼’ 전략 앞세운 칼라일, 스티븐스에게 한 수 가르쳐줄까?
#서호민 기자가 뽑은 키 플레이어
- 해리슨 반즈, 평균 20.1득점(FG 47.6%) 5.3리바운드 1.3어시스트(*12일 기준)

▲보스턴 셀틱스 - 양준민 기자



작은 거인 아이제아 토마스, 최고의 전성기를 보내다

명가재건을 향한 보스턴 셀틱스의 진격에 거침이 없어 보인다. 보스턴은 13일 현재 정규리그 35승 19패를 기록, 동부 컨퍼런스 1위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37-16)에게 2.5게임차 뒤진 동부 컨퍼런스 2위를 기록 중이다. 3위인 워싱턴 위저즈와의 승차는 2.5게임차로 비교적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올 시즌 이렇게 보스턴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데는 바로 코트 위의 작은 거인 아이제아 토마스(28. 175cm)가 있기 때문이다. 올 시즌 토마스는 개막 후 50경기에서 평균 29.8득점(FG 46.7%) 2.7리바운드 6.3어시스트를 기록, 득점부문 2위이자 최근 강력한 정규리그 MVP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득점 1위인 러셀 웨스트브룩과의 격차는 불과 1.4점차에 불과해 득점 1위 탈환도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

특히 올 시즌 토마스는 4쿼터에만 평균 10.7득점(FG 49.3%)을 기록, 클러치 상황에서 강한 면모를 보인다. 더불어 올 시즌 평균 3.2개(3P 38.2%)의 3점슛을 성공시킬 정도로 토마스는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리그 정상급 공격수로 거듭났다. 평소 앨런 아이버슨을 존경하는 것은 토마스는 장신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는 농구에 또 한 번의 단신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다.

#2016-2017시즌 아이제아 토마스 3점슛 분포도(*12일 기준)



최근 5경기에서도 평균 31득점(FG 46%)을 기록하는 등 정유(丁酉)년 새해 들어 평균 +30득점을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득점력을 선보이고 있다. 새해에만 +30득점을 기록한 경기만 해도 10경기에나 이른다. 13일 현재 2월 한 달도 토마스는 평균 33.2득점(FG 47.5%)을 기록 중이다. 토마스는 현재 보스턴 구단 역사상 연속 +20득점을 기록한 선수 부문 2위를 기록, 1위인 존 하블리첵의 기록(40경기)에 2경기차로 다가섰다.

#최근 5경기 아이제아 토마스 경기기록(*12일 기준)
평균 36분 출장 31득점 2.2리바운드 5.6어시스트 FG 46% 3P 35.3%(평균 3.6개 성공) FT 91.8%(평균 9개 성공) ORtg 114.8 DRtg 103.6 USG 35.1%

또 알 호포드의 활약도 보스턴의 상승세에 빼놓을 수 없다. 올 시즌 개막 후 42경기에서 평균 14.9득점(FG 45.9%) 6.8리바운드 5.1어시스트를 기록 중인 호포드는 최근 5경기에서도 평균 12.4득점(FG 43.4%) 8.6리바운드 4.4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어시스트 숫자에서 알 수 있듯 올 시즌 호포드는 완벽히 컨트롤타워로써 변신에 성공했다.

토마스가 공격에 더 집중할 수 있는 것도 호포드가 경기운영에 관여해주기 때문. 토마스의 든든한 2대2게임 파트너 역시 호포드다. 여기에 더해 두 시즌 연속으로 평균 35%에 가까운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하는 등 호포드의 팀의 살림꾼으로써 자신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올 시즌 호포드는 평균 34.8%(평균 1.5개 성공)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 중이다.

뿐만 아니라 현재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에이브리 브래들리를 대신해 토마스의 파트너로 나서고 있는 마커스 스마트 역시 브래드 스티븐스 감독의 기대에 부응, 브래들리의 공백을 완벽히 메우고 있다. 스마트는 올 시즌 개막 후 51경기에서 평균 10.1득점(FG 36.7%) 3.9리바운드 4.6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공격에서는 아직도 발전이 더디다는 평가지만 수비력만큼은 이제 리그 정상급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스마트다. 더불어 안정적인 경기운영과 번뜩이는 재치를 보여주는 등 포인트가드로써 한층 더 성장한 스마트다.

이외에도 제이 크라우더, 켈리 올리닉 등 열거가 힘들 정도로 대부분의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올 시즌 보스턴의 시스템 농구를 화룡점정을 찍고 있다. 크라우더의 경우 올 시즌 평균 14득점(FG 47.6%) 5.3리바운드 2.2어시스트를 기록, 공·수에서 안정적인 기량을 바탕으로 이제는 동부 컨퍼런스를 대표하는 스몰포워드로 거듭났다. 다만, 크라우더 최근 발목부상을 당하며 결장 중이다. 올리닉 역시 올 시즌 공격과 보드장악에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등 보스턴 주축 벤치멤버로 활약 중이다.

이렇게 올 시즌 명가재건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보스턴은 14일 댈러스 매버릭스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시즌 초반 주축 선수들이 부상악령에 시달리며 힘겨운 시즌이 될 것으로 예고됐지만 최근 댈러스의 기세는 만만치가 않다. 정유(丁酉)년 새해 들어 댈러스는 승 패를 기록, 서부 컨퍼런스 8위인 덴버 너게츠에 2게임차에 따라 붙으며 플레이오프 진출의 꿈을 부풀리고 있다.

이런 댈러스의 중심에는 해리슨 반즈가 있다. 올 시즌 반즈는 어느덧 38살의 노장이 된 더크 노비츠키를 대신해 팀의 새로운 중심으로 올라섰다. 반즈는 올 시즌 개막 후 54경기에서 평균 20.1득점(FG 47.6%) 5.3리바운드 1.5어시스트를 기록, 강력한 기량발전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다만, 새해에 들어선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3경기에서 평균 21.7득점(FG 50%) 4.3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다시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더불어 노비츠키도 최근 3경기에서 평균 19.7득점(FG 46.7%)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힘을 내고 있다. 또, 댈러스에 합류 후 인생역전에 성공한 요기 패럴도 8경기에서 평균 14.6득점(FG 43.3%) 4.9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노장들의 많은 댈러스 백코트진에 큰 힘이 되고 있다.

다만, 아무리 상승세의 댈러스라도 보스턴에게는 상대가 되지 않을 전망. 올 시즌 댈러스는 리그 실점 4위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수비효율성은 리그 하위권을 기록할 정도로 속 빈 강정의 모습이다. 더욱이 댈러스의 앞선은 데론 윌리엄스, 데빈 해리스 등 노장선수들이 주축이다. 두 선수의 평균 나이는 32.5세다. 이들이 리그 정상급 스피드를 자랑하는 토마스를 감당해내기란 쉽지가 않다.

이는 이미 지난 1차전에서 증명이 됐다. 토마스는 올 시즌 댈러스와 첫 맞대결에서 30득점(FG 38.9%) 6어시스트를 기록, 댈러스의 골밑을 농락했다. 이날 토마스는 무려 16개의 자유투를 얻어 13개를 성공시키는 등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그 때보다 더 날카로워진 창을 갖고 있는 토마스다. 이날 댈러스의 골밑요원들은 토마스의 돌파에 의해 추풍낙엽처럼 쓰러질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의 전력을 비추어 볼 때 댈러스가 만만치 않은 팀이라고는 하나 객관적인 전력에선 보스턴이 댈러스에 훨씬 앞서 있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 동부 컨퍼런스 2위를 넘어 클리블랜드의 대권을 빼앗고 싶은 보스턴이라면 이런 약팀들과의 경기는 반드시 잡고가야 할 한 판이다.

#양준민의 매치포인트
- 토마스의 날카로운 돌파에 댈러스의 골밑은 무주공산(無主空山)!
#양준민의 키플레이어
- 아이제아 토마스 평균 29.8득점(FG 46.7%) 2.7리바운드 6.3어시스트(*12일 기준)

#사진=손대범 기자, NBA 미디어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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