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악문 박지수 “남은 경기를 마지막 경기라고 생각하겠다”

강현지 / 기사승인 : 2017-02-13 22: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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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강현지 기자] “매 경기를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임하겠다.” KB스타즈가 공동 4위에 오르며 플레이오프 경쟁에 불을 지폈다. 괴물 신인 박지수(19, 193cm)도 다시 한 번 각오를 다졌다.


KB스타즈는 13일 구리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74-67로 승리했다. 시즌 11승(18패)을 올린 KB스타즈는 부천 KEB하나은행, 인천 신한은행과 공동 4위에 오르며 플레이오프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


박지수는 이날 9점에 그쳤지만, 골밑에 버티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위협이 됐다. 김소담, 조은주, 진안이 번갈아가며 박지수를 막아섰지만 3쿼터에 두 명이 오반칙 퇴장을 당했다. 4쿼터 진안마저 파울 트러블에 걸렸다. 그런 상황에서 KDB생명은 노현지를 앞세워 끝까지 추격했다. 결국 경기 종료 1분을 남겨두고 점수 차가 5점(72-67)으로 좁혀져 KB도 진땀을 흘렸다.


경기를 마친 박지수가 방송인터뷰를 통해 “살이 떨린다”라는 표현을 쓴 것도 이 때문이었다. KDB생명은 한채진, 정유진이 역전을 노리는 3점슛을 시도했다. 다행히 모두 림에서 돌아나오며 KB스타즈가 승기를 잡았다. “10점 차로 벌어졌을 때 승리를 예감했지만 추격을 당해 끝까지 갔다.” 경기 종료 버저가 울리자 박지수는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날 박지수에게 아쉬운 점이 하나 있었다면 바로 자유투. 10개의 자유투를 시도했지만 림을 가른 건 3개에 불과했다. 성공률이 떨어지자 박지수는 자유투 라인에만 서면 긴장한 표정이 역력했다. “처음 시도한 자유두가 안 들어갔다. 이후로 긴장해서 그런지 몸에 힘이 들어갔고, 이후 더 안 들어갔던 것 같다.”


자유투가 계속 돌아 나오자 박지수는 곧장 공격 리바운드에 가담해 미스를 만회하고자 했다. 리바운드 후에는 심성영에게 패스하며 3점슛을 성공시키는 콤비 플레이를 선보였고, 이 모습을 3쿼터 중반 또 한 차례 보이며 분위기를 살렸다.


박지수는 “(심)성영 언니, (강)아정 언니랑 코트에서 많이 이야기한다. 언니들이 편하게 마음을 달래줘서 호흡이 잘 맞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탈꼴찌에 성공하며 공동 4위에 오른 KB스타즈는 구리 KDB생명을 포함해 4팀과 플레이오프 진출을 놓고 경쟁한다. 3위 KDB생명과의 승차는 반 경기 차. 박지수도 역시 “오늘(13일)경기는 아쉬웠지만, 앞으로는 기복 없는 경기력을 보이겠다”며 의지를 보였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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