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에 성공한 KGC, 1위 다툼 재점화

맹봉주 / 기사승인 : 2017-02-14 21: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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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맹봉주 기자] KGC인삼공사가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14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5라운드 홈경기에서 원주 동부를 87-74로 이겼다. 홈에서 완승을 거둔 KGC인삼공사는 27승 13패로 1위 서울 삼성을 0.5경기차로 따라붙었다.


KGC인삼공사는 최근 경가장 안팎으로 시끄러웠다. 먼저 사익스 교체를 여러 차례 시도하며 팬들의 비난을 받았다. 아무리 성적을 우선하는 프로라지만 선수에 대한 배려가 없다는 지적이었다.


이후엔 양희종, 이정현, 김철욱의 비매너 플레이가 문제였다. 양희종은 김종규에게 거친 반칙을 가하며 부상을 입혔다. 이정현은 고의성이 짙은 파울로 KBL로부터 제제금을 받았다. 김철욱은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임동섭의 발을 거는 모습을 보이며 팬들의 많은 지탄을 받았다.


이는 경기력에도 영향을 줬다. KGC인삼공사는 이날 전까지 5경기 1승 4패로 부진에 빠졌다. 1위 자리를 삼성에게 뺏겼고 3위 고양 오리온에게 1경기차로 쫓겼다.


하지만 이날 경기장에서 만난 KGC인삼공사 선수들의 표정은 밝았다. 논란의 중심에 섰던 김철욱은 팀 동료들과 장난을 치며 경기를 준비했다.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은 “선수들이 힘들다고 표현을 안 한다. 이정현, 양희종, 오세근, (데이비드)사이먼 등 모두 뛰고 싶어한다”며 “(김)기윤이가 부상으로 없는 게 힘들지만 그것 말고는 크게 어려운 점은 없다”고 최근 팀 내 분위기를 전했다.


그간 논란의 대상이 됐던 선수들은 이날 동반활약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사익스는 양 팀 최다인 25득점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이정현은 23득점 4어시스트 3스틸로 힘을 보탰다. 양희종은 5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수비와 궂은일에 열심히 했다. 특히 이날 리바운드 1개를 추가하며 KBL 역대 44번째로 정규경기 리바운드 1,500개를 돌파했다. 김철욱은 벤치에서 나와 4득점 3리바운드로 제 몫을 다했다.


KGC인삼공사는 이날 승리로 최근 안 좋았던 분위기를 뒤집었다. 앞으로 벌어질 1위 싸움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사진_윤희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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