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적순간] 흔들리지 않는 우리은행, 위기 때 강했다

맹봉주 / 기사승인 : 2017-02-15 20: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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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맹봉주 기자] 우리은행의 벽은 높았다.


아산 우리은행은 15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85-72로 이겼다.


3쿼터까지만 해도 우리은행의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다. 우리은행은 3쿼터 77분 22초까지 53-35로 18점차 앞서고 있었다. 이은혜가 수비 뿐 아니라 3점슛 2개 포함 10득점으로 공격에도 적극 가담했고 박혜진, 임영희, 모니크 커리의 3점포도 불을 뿜었다. 우리은행은 3점슛 12개를 던져 7개를 성공시키며 정확한 슛감을 자랑했다.


여기까지만 보면 전형적인 우리은행의 압승 분위기였다. 하지만 격차가 크게 벌어지자 우리은행은 방심했고 이 틈을 타 삼성생명의 추격이 시작됐다. 김한별이 공격리바운드 3개를 걷어내며 골밑에서 투지를 보였고 엘리사 토마스는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다. 삼성생명은 점수차를 크게 좁히며 3쿼터를 53-60으로 마쳤다.


당황한 우리은행은 4쿼터 시작 후 2분 20여초 동안 무득점에 그쳤다. 그 사이 착실히 따라간 삼성생명은 7분 38초에 박혜진의 실책을 박하나가 그대로 속공득점으로 연결하며 62-60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위기 때 강했다. 실책을 저지른 박혜진이 곧바로 자유투 득점과 돌파로 재역전을 만들었다. 임영희의 중거리슛과 존쿠엘 존스의 골밑 득점까지 더해지며 오히려 격차를 더욱 벌렸다. 삼성생명은 토마스의 실책이 겹치며 그대로 주저앉았다.


이날 프로 통산 300경기 출전과 어시스트 1,000개를 돌파한 박혜진은 19득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자축했다. 박혜진은 "3쿼터에 점수차가 크게 벌어지다 보니 루즈하게 경기를 했다. 앞으로 고처 나가야 할 부분이다"며 "어시스트는 하면 할수록 좋다. 팀 승리에 도움이 되는 어시스트를 하고 싶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우리은행은 박혜진 외에도 임영희(17득점 3리바운드), 이은혜(14득점 3리바운드), 최은실(11득점 3리바운드), 커리(13득점 8리바운드)까지 총 5명의 선수가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렸다.


나타샤 하워드의 옆구리 부상으로 이날 40분 풀타임 출전한 엘리사 토마스는 28득점 1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최근 좋은 컨디션을 자랑하는 박하나도 18득점으로 힘을 보탰지만 팀 패배로 아쉬움을 삼켰다. 삼성생명은 올 시즌 우리은행을 6번 만나 모두 패했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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