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강현지 기자] “감독님이 계속해서 기회를 주시는데 내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더 열심히 하겠다.” LG 박인태(23, 200cm)의 다부진 각오가 플레이로 나타났다.
박인태는 15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10득점 5리바운드를 보태며 86-76, 팀 승리를 도왔다. LG는 이 승리로 63일만에 인천 전자랜드와 공동 6위에 오르는데 성공했다.
최근 김진 감독은 박인태의 적극성에 아쉬움을 내비쳤다. 지난 11일 모비스전에서도 마찬가지. 김종규가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당분간 출전이 불가한 가운데 부지런한 움직임으로 외곽 찬스를 만들어줘야 했는데 이 움직임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김 감독은 신인 박인태에게 "블록슛과 리바운드 타이밍은 김종규와 차이가 크게 나지 않는다”라고 칭찬하며 경험이 부족한 부분은 자신감으로 극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인태는 1라운드에서 김종규가 빠진 가운데 나름 포스트를 공백을 잘 메웠다. 이후 김종규가 복귀한 후에도 출전 시간을 가졌지만, 들쭉날쭉한 경기력에서 아쉬움을 지우지 못했다. 그러던 중 김종규가 지난 5일 KGC인삼공사와의 경기 중 무릎 부상을 당하면서 박인태는 5라운드에 또 한 번 대체자로 나섰다.
“시즌 초반보다는 팀에 적응이 많이 된 것 같다. 1라운드 때는 적응을 못 해서 혼자 맴도는 경우가 많았는데, 지금은 조금 적응한 거 같다”라고 말한 박인태는 “최근 패한 경기에서 점수 차가 벌어지다 보니 자신감이 떨어졌던 것 같은데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선 두 경기에서 박인태는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골밑을 지켰다. 15일 KCC전에서는 아이라 클라크를 상대하며 그를 완벽히 지우진 못했지만, 형들의 도움을 받아 7개의 실책을 유발했다. 그러면서 본인은 2쿼터 호쾌한 덩크슛을 성공시켜 팬들을 환호케 했다.
경기를 마친 김 감독도 “인태가 기대 이상으로 해줬다. 이날 보인 적응성을 앞으로도 보여준다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경기를 하다 보면 실수가 나올 수 있겠지만 적극성을 가지고 했으면 한다”라며 박인태의 움직임에 만족스러워 했다.
형들도 박인태에게 격려를 전했다. 조성민은 “가지고 있는 능력 중 30%밖에 보여주지 못한 것 같다. 가능성과 잠재력이 있는 선수다. 본인이 자신 있게 플레이한다면 훨씬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북돋워줬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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