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적순간] 집중력 보인 김영환, 부산에서 첫 승 신고

강현지 / 기사승인 : 2017-02-18 18:47: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강현지 기자] 김영환(33, 195cm)이 결정적인 공격 리바운드를 따내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부산 KT는 18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79-74로 이겼다. KT는 시즌 12승(28패)을 신고하며 2연승을 거뒀다. 반면 오리온은 26승 15패, 연승을 3에서 그쳤다.


풀타임 출전, 3점슛으로 팀 공격에 힘을 보탰던 김영환은 4쿼터 귀중한 공격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팀 승리를 도왔다. 11득점(3점슛 2개 포함)을 성공한 김영환은 본인 득점뿐만 아니라 동료들의 찬스로 살려주며 모습도 돋보였다.


KT는 높은 3점슛 성공률로 초반 리드를 가져갔지만 2쿼터에 이승현(17득점), 3쿼터에는 허일영(10득점)의 맹폭을 이겨내지 못해 쉽게 승부를 결정짓지 못했다.


결국 경기 종료 35초를 남겨두고 자유투 싸움이 전개됐다. 최진수가 자유투 2개를 실패하고 KT가 2점차(75-73)로 앞서는 상황. 김우람(KT)과 문태종(오리온)이 하나씩 자유투를 성공시켜 2점차가 유지된 가운데, 김진유에게 파울을 당한 박철호가 자유투 라인에 섰다.


그러나 박철호마저 2구를 모두 실패하고 만다. 리바운드를 뺏기면 동점, 혹은 역전 찬스까지 내줄 수 있는 상황. 이때 김영환이공격 리바운드를 걷어내면서 KT는 한숨 돌릴 수 있었다. 남은 시간은 12초. 김영환은 오리온에게 또 한 번 자유투를 얻어 2개 중 하나를 성공시켰다. 스코어는 77-74. 이후 KT는 박철호가 2점을 추가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을 수 있었다.


김영환의 공격 리바운드에서부터 이어진 승리는 KT와 김영환 모두에게 의미가 깊었다. 바로 그가 1월 31일 트레이드 이후 홈에서 거둔 첫 승리였기 때문이다. 김영환은 트레이드 직후 원정에서만 2승을 챙겼을 뿐, 그동안 홈 팬들 앞에서 승리를 선사할 기회가 없었다.


KT는 최근 4경기에서 3승을 기록 중이다. 게다가 순위 경쟁이 한창인 울산 모비스, 고양 오리온을 상대로 고춧가루를 제대로 뿌렸다. 최근 인터뷰에서 '꼴찌 탈출'이 목표라 선언한 만큼, 이번 2연승은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KT는 19일 잠실학생체육관으로 이동해 서울 SK와 만난다. 과연 갈 길 바쁜 SK에게도 고춧가루를 뿌릴 수 있을 지, '새 리더' 김영환과 KT의 행보가 궁금해진다.


# 사진_윤민호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강현지 강현지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