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재능기부는 계속 된다…김선형·최준용과 함께 한 클리닉

곽현 / 기사승인 : 2017-02-18 23: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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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곽현 기자] 시즌 중이지만 SK의 재능기부는 계속되고 있다. 꾸준한 팬들과의 스킨십, 어린 아이들에게 재능기부를 하며 농구붐 조성에 이바지하고 있는 SK다.


강남 YMCA와 서울 SK나이츠가 함께하는 주니어나이츠 농구교실이 18일 강남 YMCA 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날 SK 김선형과 최준용은 SK가 직접 운영하는 주니어나이츠 농구교실 회원 어린이 20여명을 대상으로 농구 클리닉을 가졌다.


SK는 이러한 재능기부에 가장 적극적으로 임하는 구단이다. 비시즌에도 수시로 선수들이 직접 초등학생, 중학생들을 만나 농구기술을 전수해준바 있다. 더군다나 지금은 시즌 중이고, 순위 경쟁이 한참임에도 불구하고 김선형과 최준용은 기꺼이 클리닉에 참여했다.


SK 관계자는 “시즌 중이긴 하지만, 이러한 자리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농구를 알리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이러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주니어나이츠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이는 SK에서 은퇴한 권용웅 코치다. 권 코치의 지시 아래 아이들은 몸 풀기부터 시작했다. 김선형과 최준용도 아이들과 인사를 나누며 함께 몸을 풀었다.


스트레칭을 한 후 땀을 빼며 운동할 준비를 했다. 한 손으로는 드리블을 하며 다른 손으로 상대방을 치는 게임이 진행됐다. 아이들은 열심히 뛰어다니며 서로를 잡으려 하고, 도망다녔다. 늘어나는 웃음 속에 자연스레 숨이 가빠오고, 덩달아 공이 손에 익는 효과를 볼 수 있었다.


김선형과 최준용이 술래로 나섰다. 이들은 작정한듯 코트 위를 뛰어다니며 아이들을 잡으러 다녔다. KBL 최고의 스피드를 자랑하는 김선형과 2m의 장신 최준용의 스피드는 대단했다. 순식간에 아이들을 전부 ‘아웃’시켰다. 급격한 운동이 부담이 됐을까. 최준용은 게임 후 바닥에 널브러져 버리고 말았다.



본격적인 선수들의 레슨이 시작됐다. 김선형은 레이업 훈련에서 렉스로우, 비하인드 드리블, 다양한 스텝을 통한 연습법을 가르쳤다. 아이들은 서툴지만 열심히 따라하려는 모습이었다.


최준용은 아이들의 슈팅폼을 교정해줬다. 아이들은 두 선수의 지시에 따라 열심히 시도해보는 모습이었다.



레슨이 끝난 후에는 5:5경기가 펼쳐졌다. 저학년 부에선 한 여학생이 두 선수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속공 찬스에서 던진 슛을 잇달아 성공시키며 주위를 놀라게 했다. 한 아이는 아웃오브 바운드에서 직접 공을 드리블하고 나와 웃음바다를 만들기도 했다.


김선형과 최준용은 양 팀의 감독이 되어 열심히 아이들에게 지시를 내렸다. 최준용은 심판 판정에 강력한 항의(?)를 하기도 했다. 고학년들의 대결은 좀 더 수준이 높았다. 두 선수도 깜짝 놀라게 하는 플레이들이 펼쳐졌다.


클리닉이 모두 끝난 후에는 사인회 시간을 가졌다. 아이들은 일렬로 서 두 선수에게 사인을 받았다. 농구화에 사인을 받거나 유니폼에 받은 아이도 있었다. 한 아이는 “가보로 간직해야겠다”며 해맑게 웃었다. 사인회가 끝난 후에는 선수들과 사진을 찍으며 이날 클리닉을 마무리 했다.



SK는 강남 점과 목동 점을 운영하고 있는데, 가입을 원하는 아이들의 숫자가 점점 늘고 있다고 한다. 권용웅 코치는 “주말마다 수업을 하고 있는데, 아이들 숫자가 많이 늘었다. 지금 120명 정도 된다. 농구를 좋아하고 운동을 하고 싶어 하는 아이들이 많아 즐겁게 가르치고 있다. 오늘 선수들이 와줘서 좋은 시간을 만들어준 것 같다. 준용이도 처음이었는데 잘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선형은 매년 여러차례 클리닉을 통해 아이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해주고 있다. 이날 클리닉도 낯설지 않았다.


“항상 클리닉 때마다 열심히 하려고 한다. 용웅이가 아이들을 체계적으로 잘 가르치는 것 같다. 또 아이들 숫자가 많이 늘었다고 해서 기분이 좋다. 오늘 아이들에게 짧게 가르친 기술을 경기 때 쓰는 걸 보니 보람이 됐다. 쉬는 날 나오다 보니 피곤하기도 하지만 아이들과 함께 한 시간이 굉장히 의미 있었다. 아이들이 내가 어릴 때처럼 꿈을 키워갔으면 좋겠다.”


처음 클리닉에 참여한 최준용도 이날 경험이 색달랐다고 한다. “농구장에서 늘 치열하게 경기를 했는데, 이렇게 웃을 수 있어서 좋다. 이런 클리닉은 프로에 와서 처음이다. 적성에는 잘 안 맞는 것 같다. 아이들이 나한테 집중을 못 한다(웃음). 농구를 좋아하는 아이들과 함께 해서 뜻 깊은 시간이었던 것 같다.”


SK는 앞으로도 이러한 재능기부를 꾸준히 열어 농구 발전과 홍보에 힘을 보태겠다는 계획이다.



#사진 - 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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